돈방석에 앉으셨어요

 

 

모 방송국 프로에서 맛있다고 극찬한 게국지라는데

우리 입맛엔 애호박 넣고 끓인 꽃게탕만 못했다.

가격은 또 어떻고

3인분에 5만원이라니......

태안해안국립공원에 두 번째 발걸음인데

음식 맛은 그저 그런데 가격은 무척 비싼 느낌

뭔가 개선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늦은 점심을 먹고 두어시간 기다려 맞은 일몰 풍경인데

아쉬움이 가득

 

 

 

 

 

 

 

 

 

 

 

 

 

 

하늘이 또 변신 중이다

 

솔향이 솔솔 나는 곰솔밭

 

요건 또 뭔 포즈래요?

 

 

 

 

하늘이 참 예뻤어요

 

 

 

 

 

 

 

 

 

 

 

 

 

 

 

 

 

 

 

 

 

 

 

 

 

 

 

 

 

 

 

기냥 하던대로 하세용~ 

 

 

 

 

 

 

 

 

 

 

 

 

 

 

 

 

 

두 분이 등 돌린 사연은?

 

이런 하늘도 있었네요

 

 

 

드디어 할미 할아비 바위가 보이네요

 

2014.12.22(월)

 

'백사장항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과

탁 트인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시원한 해안선을 따라 걷는

분위기 만점 탐방코스'

 

오늘 구간을 설명하는 글은 이랬다.

그러나 때가 겨울철이라서인지

아니면 눈보라가 휘날리는 날씨 때문인지

백사장항은 너무도 조용했다.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눈보라가 휘날리더니 

잠시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 떠다니기도 하고

갑자기 짙은 잿빛 구름이 내려앉아 어둑해지기도 하며

변덕이 팥죽 끓듯 하는 날씨만 매우 요란했다.

그러나 거세게 몰아치는 차가운 바닷 바람도 상쾌하게 느껴지고

갈색 곰솔잎이 깔린 곰솔밭길의 운치 넘치는 길은 계속 걷고만 싶었다.

집채만한 파도가 몰아치는 공포스런 분위기라던가

잔잔한 은빛 수면의 눈부심이라던가

날씨에 따라 갖가지 모습으로 변하는 천의 얼굴 바다 모습도 보기 좋았다.

못내 아쉬운 것은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지는 석양의 황홀한 모습을 기대하며

두 시간 남짓 기다렸건만 노을길의 이름 값을 하지 못했다.

해당화 피는 봄날에 다시 찾아보고 싶은 곳이다. 

 

 

 

 

 

고요한 백사장항

 

 

 

 

 

 

갯벌 체험료를 받는군요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눈보라가 휘날렸다

 

 

대하랑 꽃게랑 인도교를 건넌다

 

 

 

밀물 때인 것 같아요

 

 

 

 

 

 

 

 

 

'상큼발랄'

이미지 변신 중

 

 

 

 

 

 

 

너무 신나셨어요 ㅎㅎ

 

 

 

곰솔밭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삼봉

 

 

 

 

 

 

 

 

 

공중부양 시도

1차 실패

 

2차 시도 역시 실패

 

3차 시도

드디어 두분 성공!!!

떠오르지 못한 분들은 살 빼세요~ ㅋㅋ

 

 

솔잎이 곰털처럼 거칠어서 곰솔이라네요

 

하늘이 수시로 바뀌면서

바다도 덩달아 바뀌네요

 

 

 

또 다시 어두워지는 하늘

 

 

 

 

저 뒤에 소인국에서 오신 분도 한 분 계시네요

 

가야할 석적막산

 

 

 

 

전에는 난간도 없이 이렇게 갔었다우

 

 

 

 

 

 

 

 

 

 

 

 

 

 

앵그르의 그림속 여인이 떠오르는 장면

 

 

 

 

 

 

 

 

큰애기봉

 

 

 

 

 

 

 

 

 

 

 

애기봉 전망대

 

세방낙조를 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어느 산객은 이곳에서 비박을 하고 일출장면을 보았는데

일출이 더 멋지다고 했다.

그럴 날을 한 번 꿈꾸어 본다

 

 

동백꽃이 수줍게 반기는

동백숲도 지나고

 

 

 

 

누구를 기다리는 걸까?

섬 가운데 외로운 사자 한 마리

 

큰애기봉과 작은애기봉

 

 

2014.12.15(월)

 

진도라 남도 땅,

 머나먼 길을 5시간 반이나 걸려 원정 산행을 갔다네!

높이가 200m대라고 애기정도로 얕보아서는 결코 안되는

골격이 튼튼한 건장한 남성과 같은 산, 동석산.

 그 산의 우뚝 솟은 암봉인 종성바위에 북풍이 스치면 종소리가 난다 해서

종을 짓는 구리(銅)자를 이름으로 삼았다고 한다.

 신라의 승려가 중국을 다녀와서 하동 쌍계사로 탑을 세우러 가다가 잠깐 이곳에 머물렀는데,

동석산 봉우리들이 일제히 종소리를 울렸다고 한다.

그때부터 산 아래 골짜기는 종성골이 됐고,

산 아래 천종사는 세찬바람이 바위산 양쪽골짜기로 불어오면

마치 천개의 종이 울리는 것처럼 들린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동석산은 2년 전 여름에 다녀간 산이지만

옛날의 동석산이 아니었다.

산행을 신청해 놓고도 산오름팀이 과연 시간 안에 종주를 할 수 있을지 많이 염려되었는데,

위험 구간마다 철계단이며 난간을 설치하여 초보자도 오를 수 있을 정도로 변하여 있었다.

짜릿한 스릴감이 사라진 동석산은 위엄이 사라진 듯도 해

격이 떨어진 감도 없지 않았지만

 우리 팀이 안전하게 종주를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하도 위험하다고 엄포를 놓았더니

한 분은 산행을 포기하고 참석하지 않았는데

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얼떨결에 대타로 참석하신 두 분의 입에선

한숨과 탄성이 겹쳐서 나왔다.

 

 

종성교회~동석산~석적막산~가학재~작은애기봉~세방재~큰애기봉~세방재~세방낙조휴게소

 

 

전에 없던 주차장과 화장실 시설도 되어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동석산

 

어렵게 올랐던 곳에 철계단과 난간시설이 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전에는 직벽을 이렇게 기어오르느라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었다

 

지금은 계단으로 룰루랄라

 

흔들거리던 나무 사다리는

 

튼튼한 철계단으로 바뀌고

 

 

 

 

 

전에는 오금이 저리던 길이었는데

 

지금은 안전시설이 되어서 여유롭게 지난다

 

 

 

 

심동저수지

 

 

봉암저수지

 

 

 

 

 

 

 

 

 

 

 

 

가끔씩 다리가 후들거리고

한숨이 나오기도 하지만

기분만은 최고!

 

 

 

우리는 미녀 삼총사!

 

너무 가렸나?

왜소해 보여요! ㅋㅋ

 

 

지금 뭐 하시는겨?

우시는 건 아니죠?

 

 

오늘 유격훈련 제대로 합니다

 

 

주님을 몇번이나 부르셨어요?

 

 

 

 

 

 

기다림에 지쳐서 열기가 가라앉으셨네요

 

그러나 막 도착한 후미

동석아~

아이고 동석아~

감격의 통곡이 이어집니다.

그 의미는 뭘까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ㅎㅎ

 

 

마음을 진정시키시고

2014.12.09(화)

 

 

노고산(老姑山)은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삼상리와 교현리,

그리고 고양시 효자동에 걸쳐 있는 높이 459m의 산이다.

옛날에 이곳에서 노고할머니에게 치성을 드린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장흥면의 노고산은 19세기 초기에 문헌인 동국여도(1801~1822)에서 처음 확인된다.

한편 대동여지도(1861)에서는 노고산의 한자를 ‘노고산(老姑山)’이 아닌 ‘노고산(老古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대개 노고산 혹은 할미봉이라는 이름이 붙은 산은

정상부근의 모양이 둥그스름한 형태를 한 노년기 산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공통점이다.

여기에 신령스러운 이야기가 붙여지면서 노고(老姑)란

흔히 산이나 시내를 주재하는 할머니신으로 묘사되고,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땅이름과 전설이 파생되었다.

 

노고산은 별다른 특징이 없는 밋밋한 흙산으로

둘레길 수준이다.

그런데 이 산을 찾은 이유는

바로 앞에 펼쳐지는 삼각산의 전망 때문이다.

 

 

솔고개~노고산~사거리~금바위저수지

 

불광역 8번 출구에서 704번 버스로 환승하여 솔고개에서 하차

 

다음 이정표가 보이지 않아

마을 앞길을 한바퀴 돌아

 

이정표 발견

 

그 다음부터는 이정표 표시가 잘 되어있다

 

군부대가 있어서 철망울타리 길도 많고

금방이라도 총알이 날아올 것 같은 총성이 자주 들려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멋진 삼각산의 모습을 전망하길 원했는데

안개로 희미한 영상처럼 보인다

 

 

정상은 군부대라 출입금지

바로 밑 헬기장에서 삼각산을 전망하며 간식시간

 

 

사패산에서 도봉산과 삼각산까지 전망할 수 있는 곳

 

 

 

 

안개가 걷히면서 삼각산이 점점 모습을 나타내는데

 

 

 

이곳 사거리에서 8번철탑을 지나 한참을 내려갔는데

사격훈련 중으로 통제를 하여서

되돌아 올라와 금바위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갔다 

 

금바위저수지 도착

그런데 한번씩 만져보려 했던

금바위는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하였다

 

 

 

 

조상님도 만나뵙고

 

양주시에서 만든 누리길 구간이다

 

 

 

다시 산으로 오르기 위해 농로를 따라 걷다가

 

배가 고파 점심 먹을 곳을 찾아 자리를 폈다

 

그런데 보온 도시락이 열리지 않아

한번씩 돌아가며 힘자랑을 했지만 결국은 열지 못하여

거꾸로 세워놓고

한술씩 얻어 놓은 밥,

나중에 밥 한술 뜨신 모 권사님

밥심을 발휘하여 재도전에 성공하신 후 한마디

"앞으로 내 앞에서 까불지마!"  

 

그런데 밥을 드신 권사님들 산은 뒷전이고

갑자기 칼을 빼드시네요

 

헉!

주변이 온통 냉이밭이예요

 

차라리 참새에게 방앗간을 맡기라지요

아줌마들이 냉이밭을 그냥 지나칠 리가 없지요

 

 

언 땅에서 냉이캐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지만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냉이캐기 삼매경에 빠지셨으니

산행은 여기에서 마감해야 겠지요?

 

냉이 한봉지씩 캐서

구파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멀리 노고산이 잘가라 인사하네요

내년 봄에 다시 보자 노고산아~

2014.11.18(화)

 

산오름팀이 한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산행을 하지 못하고

오랫만에 관악산을 찾았습니다.

잠언반의 미남반장님도 같이 산행을 하고 싶다며

휴가를 내고 우리와 함께 했지요.

그래서 미남반장님을 위하여

관악산의 아름다운 자운암능선에서 팔봉능선을 올랐습니다.

 

 

(서울대 제2공학관~자운암능선~연주대~팔봉능선~삼거리약수터~제2공학관)

 

 

남편 출근길에 따라와

약속시간보다 헐씬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출발하는 장소별로 서로 시차를 두고 연락해야 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두 9:30으로 연락하는 바람에

1시간 넘게 추위에 떨며 혼자서 배회해야 했습니다

얼음2슬퍼2

덕분에 아름다운 단풍길도 걸어보네요

 

자운암에 도착하여 준비운동을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모두 멋진게 폼을 잡아보는데

 

 

 

 

미남반장님은 고소공포증이 있다네요

미남반장님!

우리와 함께 산행 몇번 하고나면 고소공포증 없어져요

 

왕관바위에서

 

 

"저 국기봉에 올라가볼까요?"

매번 물을 때마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셨는데

 

"오르다가 힘들면 되돌아내려오면 되요."

그 말에 용기를 얻으셨는지

오늘은 아무도 반대하는 분이 없이 따라오시네요.

 

4년만의 재도전입니다

 

 

4년만의 쾌거에 기쁨으로

 

 

그러나 내려가는 길이 더욱 험난합니다

 

우리의 모습을 지켜보던

미남반장님은 심장이 오그라드는 줄 알았다네요

 

오늘은 국기봉이 다르게 보이네요

 

 

 

 

 

어휴~어휴!

왜 좋은 길 놓아두고서~~~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입니다

 

 

 

 

 

 

사자의 기도~

 

 

 

춥긴 추운 날씨네요

 

 

 

연주대 전망바위 아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의 도전

그런데 불상사가 났어요

바위 틈에 끼어서 움직일 수가 없다네요

 

팔봉 가는 길에 신선대

 

노인과 바다

 

두려움 반 미소 반의 표정

그래도 생각보다 바윗길을 잘 따라오네요

 

 

팔봉의 공작새가 되어

 

 

이젠 앞서 오르네요

 

수없이 오른 길이건만

뒤에선 한참을 버벅거리시네요

 

 

 

 

 

 

또 한번의 불상사!

이번엔 바위틈에 발이 끼어서 빠지질 않는다네요

 

성권사님이 스틱을 지렛대로 사용하여 한참을 들어 올린 후

드디어 등산화가 빠져 나왔습니다

 

 

 

 

 

 

오늘도 동행하시는 주님을 느낍니다.

매번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시며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즐거운 산행과 함께 심신의 건강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2014.11.02(일)

 

 TEE 잠언반이 공부하던 책을 덮고

잠시 야외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백운호수를 가던 길에 낙엽길을 걷고 싶다 했더니

차를 운행하시던 박집사님께서 우리를 삼성산으로 안내하셔서

경인교대에서 삼막사로 오르는 길을 걸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단풍도 감상하고

모처럼의 나들이에 신이 났었는데

갑자기 신집사님의 전화벨이 울리고

되돌아가야 할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박집사님이 신집사님을 모셔다 드리는 동안

우리는 삼막사 오르는 길을 계속 걸었습니다.

기도하는 붕어바위를 만나서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무슨 소원을 기도했을까요?

 

 

 

자연으로 나오니 더욱 해맑은 모습입니다

 

우리 가슴에도 주님을 향한 뜨거운 마음이 불타고 있겠지요?

 

자연을 통해 들려주는 지혜의 말씀에도 귀를 기울여 봅니다

 

지는 낙엽에선 순종과 겸손을 배웁니다.

 

지는 순간까지도

숲을 아름답게 하는 작은 단풍잎에선

우리의 작은 믿음도

주님을 위해 쓰일 곳이 있다는 소망도 가져봅니다 

 

 

어쩌다 보니 둘씩 짝을 지어

진지한 대화가 이뤄지고

 

근데 저 가방속에 무엇이 들었을까요?

 

이쪽에선

까르르 웃음소리도 터지고

 

연인이라면 좋겠어요~

 

하나님!

미남반장님 좋은 짝 빨리 보내주세요!

 

 

요 표정연기는 뭐래요? ㅋㅋ

 

서로 다른 꽃과 나무들이 모여 아름다운 숲을 이루듯

 

 

 

 

 

 

우리들도 서로 다른 은사로 섬기며

아름다운 주님의 동산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산에서 내려와

이 곳에서 박집사님을 기다리는데

눈사람 때문일까요

추위가 느껴지네요

 

 

산길을 걸으며 소모된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백운호수에 맛있는 오리훈제구이가 있다해서 왔습니다

 

이쪽은 속도가 더 빠르네요~~

 

삼겹살을 더 좋아하는 미남반장님

헉~ 두 점씩이나~~~

 

저 흐뭇한 표정~~~

 

요건 내 꺼~

난 오리고기를 더 좋아해서

묵은지에 싸먹는 이 맛

흐~~읍

또 먹고 싶네!

 

고기를 먹고나니

양재기에 김치말이 국수를 주네요

 

난 국수보다 군고구마를 더 좋아해서

국수와 바꾸어 3개를 먹었다네요

너무 좋아한다고 남은 군고구마 싸주어서 들고왔다눈~

 

식사를 마치고 호숫가의 분위기 좋은 카페로 이동

 

 

 

무얼 마실까 고민 중

 

주문한 것을 기다리며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카푸치노와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브라우니로 마무리 하며

 

 

행복한 야외나들이였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찬조해 준 우리 미남반장님도 고맙고

맛있는 집 선정해준 최집사님도 고맙고

눈높이를 낮춰 우리와 함께 하신 왕언니 고권사님도 감사하고

피곤한 몸으로 빠지지 않고 참석해준 최집사님도 고맙고

무엇보다도 우리를 위해 안전운행해주신 박집사님 덕분이었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늘 주안에서 기쁨과 평강이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문수봉

 

 

 

 

 

 

 

 

아홉 번째 청수동암문

 

 

 

 

 

 

 

 

 

 

 

 

 

 

 

 

 

 

 

 

 

 

 

열 번째 부암동암문

 

 

 

 

 

 

 

 

 

 

계획에 없던 중성문을 지난다

 

 

 

 

 

 

노적봉

 

 

 

단풍은 이르다 생각하고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그 어느 해 보다도 예쁜 단풍을 만났다

 

 

 

 

 

 

네 번째 용암문 도착

 

 

 

 

 

 

 

 

 

 

동장대

 

 

 

 

 

다섯 번째 대동문

 

 

여섯 번째 보국문

 

 

 

 

 

 

 

 

 

 

 

 

 

 

일곱 번째 대성문

 

 

 

 

보현봉

 

 

 

 

 

여덟 번째 대남문

 

 

2014.10.13(월)

 

 

산오름팀이 설악산을 가기위한 훈련으로

지난번 도봉산 종주에 이어

이번엔 북한산성 12성문 종주에 나섰다.

그런데 한 분이 바위에 걸려 넘어지면서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는데

상처 부위가 부어오르는 바람에

아쉽게도 10성문으로 끝낼 수 밖에 없었다.

설악산 산행은 스스로 포기들 하시고

내년으로 미루어지고 말았다.

 

 

 

서암문(시구문)~ 북문~위문(백운봉암문)~용암문~대동문~보국문(동암문)~대성문~대남문~청수동암문~부암동암문~중성문~산성입구

 

 

 시구문으로 오르는 들머리에 하얀 억새꽃이 우리를 반긴다

 

 

빨강 낙상홍 열매가 다닥다닥

 

고목에 단풍 든 담쟁이도 멋지고

 

 

지금 숲속은 가을의 작품전시회 중

 

첫 번째 암문 서암문 도착

성내에 생긴 시신을 내보내던 문으로

시구문이라고도 불렀다 한다

 

 

 

 

 

 

 

 

 

앞에는 의상능선이 보이고

 

 

 

 

 

뒤로는 도봉산이 보이고

 

 

 

 

 

 

 

 

 

 

 

 

 

두 번째 북문 도착

 

 

 

 

 

 

 

 

 

 

 

 

 

 

세 번째 위문 도착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백운봉의 흰 봉우리가 더욱 돋보이던 날

 

멋진 오봉 모습

 

 

오봉샘에서 목도 축이고

물도 보충하고

 

 

 

 

 

 

통천문을 지나고

 

예수님 형상의 우이암 도착

 

 

 

 

 

 

 

우이남능선으로 들어서는 관문

 

 

 

 

 

 

 

 

 

 

 

 

 

 

 

 

 

 

"설악산에 가실래요?"

대답들은 안하시고

고개만 절래절래 흔드시네요

 

 

 

손가락바위

 

 

 

 

여기에서 또 한번의 산고를 치루셨지요

 

 

Y계곡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에서 많이 힘들어 하셨죠

 

 

 

 

 

 

 

 

하늘의 구름도 멋진 날

 

 

 

 

 

 

하늘로 날아오를 것만 같은 기세

 

 

 

 

 

우이남능선까지 종주를 해야 해서

오늘은 신선대를 그대로 지나칩니다

 

 

 

 

 

 

 

 

 

 

오봉능선으로 접어듭니다

 

변이종인 듯...

흰산부추를 만났어요

 

삼각산이 더욱 가까이 다가서네요

 

 

 

 

 

 

 

 

 

 

 

 

 

 

 

2014.09.25(목)

 

계획대로라면 설악산 한계령에 올라 있어야 하는데

여기는 원각사 입구입니다.

'산오름' 150회 기념으로 설악산 대청봉을 오르기로 했는데

모두들 자신 없어 하셔서

사패산에서 도봉산까지 종주를 해보고 결정하기로 했지요.

 

 

원각사 입구~사패산~사패능선~포대능선~오봉능선~우이남능선~우이동

 

 

원각사 입구에 도착하니

밤송이들이 여기저기 딩굴고

툭, 툭 알밤 떨어지는 소리도 납니다

알밤 하나가 굴러 차바퀴에 들어갔어요 

 

 

준비운동 하시다가도 알밤 떨어지는 소리가 나니

얼른 달려가 알밤을 찾고 계시네요

어떤 부부는 30분 전에 도착하셨다는데

배낭 가득 주웠다며 우리에게도 줍고 가라 하는데

그럼 산행을 포기해야 해서

몇 알씩만 줍고 8:30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둘레길도 있네요

 

 

청순한 모습의 구절초가 반기네요

 

원각사 대웅전

 

좌불 옆으로 등산로가 났네요

 

 

 

일찍 오르니 이런 멋진 모습도 보게 되네요

 

 

 

도봉산의 능선이 또렷이 보이네요

 

 

 

 

 

 

좋은 그늘을 주었던 소나무 였는데

 

 

 

산부추가 개화를 시작하고

 

 

 

 

 

 

 

 

 

 

 

 

 

단풍든 나무도 보이고

 

 

 

 

 

 

 

 

 

 

 

 

Y 계곡에 도착

스틱도 접고

심호흡으로 마음도 가다듬고

 

인수봉엔 마침 암벽등반하시는 분들이 계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져리지만

조용히 감상도 하고

 

 

 

 

산부추가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바위 틈에 피어난 구절초가 더욱 순결하게 느껴지던 날

 

 

 

 

 

간혹 단풍이 드는 잎들도 보이고

 

넓적바위에 펼쳐진 도시락 부페

오늘의 인기 메뉴는 호박잎쌈!

 

 

만경대

 

점심을 먹고 나니

오슬오슬 한기가 느껴져 오래 앉아 있을 수가 없네요

바로 짐을 챙겨 백운대로 향합니다

 

 

 

멀리 의상능선도 보이고

 

오늘은 백운대 오르는 길이 밀리지 않고 한가하네요

 

 

 

 

 

 

 

 

 

 

 

 

 

 

백운대 태극기와 함께 인증샷도 날리고

 

 

 

원효능선

 

 

새가 되어 훨훨 날아가고파~

 

에고~

무셔라~

 

그래도 카메라 앞에선 미소로~

 

 

 

 

 

 

오리야 저 하늘 높이 날자꾸나~

 

 

점심을 먹고 나서는 추워서 마다하시던

살어름 동동 단호박식혜가

이곳에선 인기 만점!

 

 

 

노적봉

 

원효능선

 

홈통바위에 계단이 생기고

 

용암문을 지나 도선사로 내려가던 중에

먼저 도착해 쉬던 산객들이 방 빼기를 기다려 차지한 명당

 

순서를 기다려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방망이로 맛사지도 하며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낸 후

우이동 금천옥에서 맛있는 도가니탕 한그릇씩 비웠답니다.

2014.09.15(월)

 

산오름 화요산행이 추계대심방과 겹쳐서

심방기간 동안은 당분간 월요산행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근 1년여 만에 삼각산 숨은벽을 다시 찾았다.

언제 보아도 역시 멋지고 늠름한 모습!

오늘도 그 모습에 감탄하며

힘든 길이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오른다.

 

 

효자비~숨은벽능선~백운대~용암문~도선사

 

 

오랫만에 효자비에 내리니

없던 건물이 세워지고 주변이 많이 변하였다 

 

 

올해는 도토리가 대풍인가보다

등산로에 딩구는게 도토리다

 

 

 

얘는 식용버섯일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눈으로만 감상

 

 

오늘은 안가던 고난이도 바윗길도 올라보고

 

 

먼저 와서 조용히 쉬시던 산객에게 부탁하여

숨은벽을 배경으로 단체 샷

 

해골바위가 밑에서는 토끼바위로 보이고

 

 

 

 

멋지게 폼도 잡아보고

 

 

 

 

상장능선 너머 오봉능선도 보이고

 

 

 

 

 

 

 

 

 

 

때론 네 발로 기어오르기도 하고

 

 

 

 

 

 

 

 

 

 

 

 

 

 

 

 

 

 

 

약수가 아주 시원하고 좋습니다

2컵씩 마셨다네요

 

 

 

 

"저 곳에 올라 가실래요?"

물을 때마다 매번 힘들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셔서 포기했던 숨은벽 정상을

오늘은 묻지도 않고 바로 올라섰다.

숨은벽 정상에서 바라본 백운대

 

인수봉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곳

 

 

힘들지만 이 곳에 올라야만 보이는 또 다른 멋진 풍경들이 있지요

2014.09.11(목)

 

추석연휴로 산오름팀이 화요산행을 못해서

목요일로 번개를 쳤더니

한 분이 나오셔서

둘이서 오붓하게 수락산을 올랐다.

 

 

수락산역 1번출구~덕성여대생활관~깔딱고개~주봉~기차바위~폭포~깔딱고개~수락산역

 

산행을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물개바위

숲속에 조용히 숨어 있어서 지나치기가 쉽다

 

 

 

깔딱고개에서부터 시작되는 암릉길

꽤 스릴이 있고 매력적인 코스다

 

 

 

 

 

 

 

도봉산과 삼각산이 건너다 보이고

 

 좌측으론 불암산이

 

 우측으론 불곡산이 보인다

 

주봉과 고래바위

 

힘겨우신지 끙끙 앓는 소리가 들린다

 

하늘엔 가을이 가득하고

 

독수리 바위

 

 

 

 

구름도 멋진 날

 

이름표가 사라진 배낭바위

 

 

 

 

 

철모 바위

 

 

주봉

 

원추리가 아직도 피어나네!

 

분취도 피어나고

 

 

구절초도 피어나고

 

기차바위

 

이제는 기차바위 정도는 즐기시는 수준

 

 

 

수탉을 닮았다

 

폭포 아래에서 발을 담그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행복감에 젖었다

 

폭포 쪽에서 깔딱고개로 넘어가는 길을 발견

산행이 짧기도 했고

새로운 길에 대한 호기심에 깔딱고개로 향한다

 

 

 

곳곳에 작은 폭포들이 많다

 

깔딱고개가 나왔다

 

솔이끼 꽃이 만발했다

 

코가 사라진 코뿔소

 

 

 

벌개미취도 피어나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이 곳이 낙원인 듯

내려가고 싶은 맘이 사라진다

 

2014.09.02(화)

 

아쉽게도 내가 좋아하는 여름이 가고

녹음 짙은 산의 푸르름은 점점 퇴색되어가고 있다.

이른 가을맞이 산행으로

오늘도 관악산을 찾았다.

알뜰바자회 준비로 식혜며 동그랑땡을 만드느라

일주일 동안 쌓인 피로를 관악산의 맑은 정기로 깨끗이 씻어낸다.

 

 

 건설환경종합연구소~오봉능선~수목원능선~삼거리약수터~건설환경종합연구소

 

 

먼저 도착하여 팀원들을 기다린다

 

 

 

 

 

 

 

 

 

 

 

 

 

 

 

 

 

 

 

 

 

 

 

 

 

 

 

 

 

 

 

 

 

 

 

 

 

 

 

 

 

 

 

 

 

 

 

 

 

 

 

 

 

 

 

 

 

 

 

 

 

 

 

 

 

 

 

 

 

 

 

 

 

 

 

 

 

 

 

 

 

 

 

 

 

 

 

 

 

 

 

 

 

 

2014.06.26(화)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에 후다닥 다녀오려고

유명산 가려던 계획을 접고 관악산으로 향하였다.

초기에 러브코스를 타고 질려서 다시는 안간다 하시더니

오늘은 왠일로 그곳으로 가자하신다.

밋밋한 육산보다 조금은 긴장을 요하는 바윗길이

이제는 산타는 기분도 들고 재밌다신다.

그래서 오랫만에 러브코스를 돌며 스릴과 쾌감을 느껴보았다.

 

 

 건설환경종합연구소~5봉능선~팔봉능선(러브코스)~삼거리약수터~관악산서울대관문

 

 

이곳에서 5봉능선으로 오른다

 

산빛도 하늘빛도

점점 가을을 닮아가고 있다

 

이 표지판 때문에 버섯능선이라고도 하는데

우린 5봉능선으로 통한다

 

시계가 아주 좋아 서해까지 다 보인다

 

 

 

 

오봉능선은 짧지만

바위 타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구름이 손에 잡힐 듯

 

 

5봉능선의 정상에서

 

타이타닉 촬영 중~

 

 

 

 

 

 

 

 

 

 

 

 

 

 

매번 지나치기만 했던 천검바위에도 올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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