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더덕계탕 ***

 

자연산 더덕을 캐와서

인삼 대신 더덕을 넣고 더덕계탕을 끓여보았다.

한방삼계탕과 다른 재료는 똑같이 하고

인삼대신 더덕을 넣었다.

 

 

닭은 두 마리 준비하고

 

 

모든 재료가 집에 있어서

더덕, 마늘, 대추, 밤은 넉넉히 준비했다

 

 

자연산 당귀 얼려 놓은 것도 두 뿌리 준비하고

 

 

 

찹쌀과 녹두는 한시간 물에 담가 불리고

 

 

엄나무, 황기, 오가피는 세시간 정도 달여서 식혀놓고

 

닭뱃속에 재료를 차곡차곡 담고

속이 빠지지 않도록 다리를 꼬아서 끼워준다

냄비에 닭을 넣고

당귀와 대추 마늘 밤 등 닭속에 넣고 남은 재료들도 넣고

한방 재료 달인 물을 붓고

두 시간 정도 끓인다.

 

 

호기심에 끓여본 한방더덕계탕

맛이 끝내준다

재료를 넉넉히 넣어서인지

삼계탕보다 헐씬 맛있다는 향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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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이국 ***

 

노루귀님이 밭에서 나무를 전지하다가 냉이를 발견하고

냉이를 찾아 헤메이던 내 생각이 났다며 전화를 주셨다.

예봉산에 있다고 했더니 일부러 운길산역까지 와서 전해주고 가셨다.

어찌나 고마운지~

몇번을 물에 씻고 다듬어서 냉이국을 끓였더니

향긋한 봄향기가 가득 느껴진다.

 

 

흙범벅 티끌범벅인 냉이를 물로 여러번 씻고

하나 하나 다듬는 과정이 인내를 필요로 한다

 

 

멸치 다싯물을 내고

된장 풀고 냉이를 넣고 끓이다가

들깨가루 넣고 

청량고추 썰어 넣으면 끝~

뿌리에선 달달한 맛이 났다

이 봄이 가기 전 향긋한 냉이국을 다시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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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어애탕 2 ***

 

지난번 홍어 애탕을 처음으로 끓여보았는데

애를 많이 넣고 끓여서인지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맛이 더 좋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남도에서는 보리싹을 넣고 끓인다는데

지금은 보리싹이 없으니 보리싹 대신 부추를 이용해 끓여보았다.

 

 

재료 : 홍어 애, 무우, 부추, 미나리, 파, 양파, 청양고추, 다싯물, 된장, 고추가루

 

 

홍어 애는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부추, 미나리도 깨끗이 씻어서 5cm정도로 자르고

 

양파, 파, 고추도 썰어놓고

 

무우는 얄팍하게 썰어서

 

다싯물을 붓고 끓이다가

 

된장을 풀고 고추가루를 넣고 홍어애도 넣고 끓인다

 

홍어 애가 익으면 다진 마늘, 양파, 파, 청양고추를 넣고 다시 끓인다

 

애가 익으면 마지막으로 부추와 미나리를 넣는다

 

묵은지를 넣고 끓인 것은 강한 묵은지 맛에 애 맛이 묻힌 듯 했는데

부추로 끓인 것은 고소한 애 맛이 잘 살아나 더 맛있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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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어 애탕 1 ***

 

 

마트에서 전에 없던 홍어 애를 팔아서

반가운 마음에 어떻게 끓이는지도 모르고 덥석 사들고 왔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보리싹, 파래, 톳, 묵은지, 우거지, 부추 등 끓이는 재료며 방법도 가지가지다.

다른 재료는 준비를 못해서 집에 있는 묶은지를 이용해 끓여보기로 했다.

 

 

재료 : 홍어 애, 잘 익은 김치, 멸치 다싯물, 된장, 고추가루, 미나리, 파, 양파, 마늘, 청양고추 

 

 

홍어 애는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작년에 허리 아프다고 김장을 안 했더니

권사님들이 담가주신 김치가 아주 맛있게 익었다

이 김치를 이용해 끓여보려고 한다

김치는 쫑쫑 썰어서

 

 

멸치다싯물을 넣고

고추가루도 넣어서 끓인다

 

 

김치가 끓으면 된장을 풀고

홍어 애를 넣고 다시 끓이다가

 

 

양파, 파, 다진 마늘, 청양고추, 미나리를 넣는다

 

 

 

애를 씹을 때의 고소한 맛에 반해서

자꾸만 먹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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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귀 삼계탕 ***

 

 

이번 복날은 은근히 기다려졌다.

산길에서 제법 큰 당귀를 발견했는데

삼계탕을 해먹으면 좋다해서

캐와서 복날 해먹으려고

냉장고에 보관 중이었다.

 

 

재료 : 토종닭 2마리, 인삼 2뿌리, 대추, 밤, 마늘, 당귀,. 찹쌀 2컵, 녹두 ½컵

 

 

 

찹쌀과 녹두는 깨끗이 씻어서 불린다

 

 

 

당귀는 뿌리까지 깨끗이 씻어서 준비한다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걸 캤는데

뿌리가 굵지는 않지만 바위에 붙어있느라 사방으로 뻗어서

한 뿌리의 양이 제법 많았다. 

 

 

 

밤, 대추, 마늘, 인삼도 물로 씻고

인삼은 작게 잘라준다 

 

 

 

 

 

 

닭은 잔털을 제거하고

기름기를 떼어낸 후

물에 씻어서

뱃속에 찹쌀 불린 것과

밤, 대추, 인삼, 마늘을 채워넣고

다리를 꼬아서 내용물이 빠지지 않게 한다

 

 

 

용기에 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남은 대추와 밤, 마늘, 인삼, 그리고 당귀를 넣고

센불에 올려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2시간 정도 끓인다

 

 

당귀가 좀 많은 듯 한데

한 뿌리 전초를 다 넣었다

 

 

 

 

 

 

끓이면서 떠오르는 기름은 걷어낸다

적당히 졸아서 국물 떠먹어보니

입안 가득 향기가 감돈다.

 

 

 

묵은지와 함께 먹으면 좋다

 

 

 

남은 국물과 고기로는

각종 야채(당근, 호박, 양파, 표고버섯, 파프리카)를 다져 넣고

닭죽을 끓였는데 이것 또한 별미다

죽을 싫어하는 아들은

가슴살을 남겨서 닭가슴살샌드위치를 만들어 주었다

 

남은 복날도

당귀 삼계탕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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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삼계탕 ***

 

 

무던히도 무더웠던 올여름

땀은 쉴새없이 흐르

매일 밤을 열대야로 잠도 설치고

입맛도 잃어갈 때 쯤

복날 끓인 한방삼계탕이 기운을 회복하고

입맛도 돌아오게 하였다.

 

 

 

재료: 생닭, 수삼, 마늘, 대추, 밤, 찹쌀 오가피, 황기, 엄나무, 소금

 

 

찹쌀은 씻어서 1시간 이상 불린다

 

 

생닭은 남은 잔털을 제거하고

기름 덩어리도 떼어내고

물로 깨끗이 씻는다

 

 

밤, 대추, 마늘, 수삼은 물로 깨끗이 씻어서

불린 찹쌀과 함께 생닭 속에 넣고

속이 빠지지않도록 다리를 꼬아 끼워주거나

이쑤시게를 이용하여

밑을 여미어 준다

 

 

엄나무, 황기, 오가피는 물로 씻어서

찜통 밑에 깔고

 

 

 

속을 채운 생닭을 넣고

닭이 담길 정도로 물을 붓고 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인다

 

 

끓이면서 생기는 거품과 기름은 걷어낸다

 

 

2시간 정도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오도록 끓인 후

소금으로 간을 한다

 

 

삼계탕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한방삼계탕은 일반 삼계탕과는 다른 한 차원 높은 맛이랄까

구수한 듯 시원하고 은근한 맛의 한방삼계탕

복날 음식으론 그만이다!!! 

 

 

**********************************************************

 

 

엄나무, 황기, 오가피에 물을 붓고 두세 시간 끓여서 식힌 후

걸러서 삼계탕을 끓이니 깔끔하고 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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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매운탕 ***

 

남편이 제주도에 다녀오면서

요즘 조기가 많이 잡혀 값이 싸다며

생조기를 사왔다.

오랫만에 조기매운탕을 끓였더니.

부드럽고 고소한 조기살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 했다. 

 

 

재료: 조기, 무우, 다싯물, 새우젓, 다진 마늘, 파, 양파, 청 홍고추, 쑥갓

 

 

다싯물에 고추가루와 새우젓, 무우를 썰어넣고 끓인다

 

 

조기는 비늘을 긁어내고 깨끗이 씻는다

 

 

파, 양파, 청 홍고추 마늘 양념을 준비한다

 

 

무우가 익으면 조기를 넣고 끓여준다

 

 

마지막으로 양념재료를 넣는다

쑥갓을 넣어야 하는데

요즘 야채값이 너무 비싸서

집에 있는 재료만을 이용하여 끓였다.

 

 

꼬들한 굴비맛만 보다가

오랫만에 맛보는 부드러운 생조기의 맛이 고소하니 아주 좋았다

봄에 생고사리를 넣고 끓여주시던 친정엄마의 조기매운탕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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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의 요리책을 쓰면서 갑자기 허전한 생각이 들었다.

맨 처음 요리책을 쓰기 시작한 이유가 딸을 위해서 였다.

결혼을 하고도 3년 가까이 친정에 살아서 밥 한번 안 해먹다가

서울로 전근하여 이사를 하고 처음으로 밥을 하는데 참으로 난감 했었다.

그래도 이사 올 때 친정엄마가 쓰시던,

사진도 없고 누런 종이에 글씨만 가득한 요리책을 들고 왔었는데

퇴근 후에는 그 요리책을 탐독하며

하나 하나 음식들을 배워 나갔다.

그런데 그 책에는 일상 즐겨 먹는 반찬이 아닌

특별 요리들만 실려 있어서

시외전화를 걸어 친정엄마에게 물어서 반찬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었다.

우리 딸 역시 나처럼 주방 근처에도 안 오던 삶이었으니

결혼하게 되면 막막할 것 같아

그 고충을 덜어주고자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딸이 해외로 나가더니 들어올 생각을 안한다.

아예 그곳에서 눌러 살 생각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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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송이버섯 들깨탕 ***

 

 

어느 분이 양송이버섯을 주셔서

아침에 마땅한 국거리가 없기에

양송이버섯으로 들깨탕을 끓여 보았다.

아주 간단하면서도 맛이 좋은 들깨탕이다.

 

 

재료 : 양송이버섯, 다시물 또는 육수, 들깨가루, 다진 마늘, 파, 소금

 

 

 

양송이 버섯은 껍질을 벗겨내고 흐르는 물에 씻는다

수돗물을 약하게 틀어놓고

기둥쪽에서 엄지로 살살 밀어내면 껍질이 쉽게 벗어진다

 

 

 

양송이 버섯은 두툼하게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세번째 고아논 사골국물이 있어서 그것을 이용했다 

 

 

 

사골국물을 끓이다가

양송이를 넣고

 

 

 

들깨가루와 다진마늘, 파를 넣는다.

소금으로 간을 한다

 

 

 

아주 고소한 들깨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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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란탕 ***

 

 

교회 집사님이 화초로 키워보라고 토란을 주었는데

이사 오면서 키울 데가 마땅치 않아 산에 갔다 심었는데

산에서 흙을 퍼오면서 다시 따라 들어왔는가 보다.

어느 날 싹이 돋아나서 그대로 두었더니

몇 줄기에서 제법 많이 불어났다.

토란탕을 두세번 정도 끓여먹을 수 있겠다.

 

 

재료: 쇠고기, 토란, 들깨가루, 간장, 마늘, 파

 

 

깊지 않은 땅에서 제법 굵은 씨알도 생겼다

 

 

 

토란은 껍질을 벗겨 물로 씻는다

껍질을 벗길 때는 가렵지 않도록 일회용 장갑을 끼고 벗긴다

 

 

 

쇠고기는 끓여서 국물을 내고

 

 

 

토란을 썰어서

 

 

 

쇠고기 국물에 넣고 다시 끓인다

 

 

 

토란이 익으면 간장, 들깨가루와 , 다진 마늘과 파를 넣는다

 

 

 

가을철이면 생각나는 들깨가루를 넣은 구수한 토란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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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나물 냉국 ***

 

 

 날씨도 무덥고

시원한 냉국 생각이 나는데

재료가 아무것도 없다.

그 때 떠오른 생각,

돌나물로 냉국을?

그래서 바로 옥상으로 올라가

돌나물을 뜯어와서 냉국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 돌나물, 오이장아찌,  다진 마늘, 파,

소금, 식초, 꿀, 매실청, 고추가루, 깨소금, 생수

 

 

 

돌나물은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돌나물만 넣으면 맛이 너무 싱거울 것 같아

 새콤달콤한 오이장아찌도 채썰어 넣었다 

 

 

 

 

 

 

재료를 섞어 냉국물을 만든다

 

 

 

돌나물과 오이장아찌, 파, 깨소금을 그릇에 담고

냉국물을 붓고 얼음을 띄워낸다

 

 

 

찔레꽃이 피어날 때

냉차에 쓰려고 꽃잎 몇 개 따와서 얼려 놓은 것이 있는데

얼리는 방법을 잘 몰라 색이 변하였다.

연한 분홍빛 예쁜 색이었는데...

 

 

 

요 찔레꽃 얼음을 뜨웠다

 

 

 

울 남편 냉국만 두 그릇 후다닥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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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박껍질냉국  ***

 

 

옥상농장에 오이 두 그루가 아주 예쁘게 자라

열매를 주렁주렁 달아서

이웃들도 나눠주고 올여름 오이는 싫컷 먹겠다 했는데

얘들이 뭐가 못마땅 했는지

대여섯개 따먹고는 두놈이 차례로 가 버렸다.

바로 따서 먹는 달큼하고 싱싱한 맛이 참 좋았는데

정성을 얼마나 들였다고 겨우 고것 맺고는 가버리다니... 

 

 

더운 여름철 시원한 냉국이 그만인데 오이도 없고

그래서 생각해낸 게 수박껍질이다.

수박은 속보다 껍질에 시트눌린이라는 영양소가 60% 들어있어

자연산 비아그라라고 했다.

그러니 그 좋은 수박껍질 버리지 말고

시원한 냉국을 만들어보자!

 

재료 : 수박껍질, 생수, 소금, 설탕, 식초, 꿀, 깨소금, 고추가루, 다진 마늘, 파

 

 수박껍질은 겉껍질을 벗겨내고 채썰어

설탕, 식초, 소금을 넣은 새콤달콤한 식초물에 담가놓는다.

 

생수에 소금,식초, 꿀, 다진마늘, 고추가루, 깨소금을 넣어 고루 섞은뒤 냉장고에 넣는다

 

식초물에 담근 수박껍질과 다진 파를 그릇에 담고 냉국물을 부어낸다.

얼음도 두어조각 띄운다 

 

처음엔 수박껍질을 식초물에 담그지않고 그냥 했더니 맛이 너무 밋밋하여

식초물에 담가서 하니 아주 맛있는 냉국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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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냉국 ****

 

 

옥상농장에 오이가 아주 예쁘게 달렸다.

부추 한주먹과 오이를 따와서 즉석 오이김치도 해먹고

시원한 오이냉국도 만들었다.

시장에서 사먹는 오이 맛하고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울 남편 혼자서 한 그릇 다 비운다.

내 것도 안남기고...

 

 

재료 : 오이, 생수, 소금, 고춧가루, 깨소금, 다진 마늘, 파, 꿀, 식초 

 

 

올해 오이를 대여섯개나 따 먹었다.

오이 맛이 달다.

 

 오이는 깨끗이 씻어 채썬다.

 

생수에 파를 제외한 모든 양념재료를 넣어 섞는다

  

 

상에 내기 직전 오이와 다진 파를 넣고 얼음도 두어조각 넣는다

 

 

 

25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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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돔미역국 ***

 

 

옥돔은 구이 밖에 몰라

참기름을 발라서 구워만 먹었었는데

그다지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다른 요리가 없을까 검색하다가 미역국을 끓이게 되었다.

미역국을 끓이니 그래도 맛이 좀 낫다.

쇠고기미역국을 싫어하는 울남편은

쇠고기보다 헐 낫다고 한다.

 

 

재료 : 옥돔, 미역, 참기름, 국간장, 다진마늘

 

 

옥돔은 물을 넣고 끓이고

 

미역은 물에 담가 불린다

 

옥돔이 익으면 살을 발라낸다

 

 살을 발라낸 굵은 가시는 계속 끓여 국물이 우러나오게하고

 

발라낸 살은 비린내를 없내기 위해

참기름 한수저를 넣고 살짝 볶았다

 

참기름으로 볶은 옥돔에 국물과 미역을 넣고 끓인 후

간장으로 간을 하고 다진 마늘을 넣는다

 

 그대 있음에 - 김남조 시, 김순애 곡, 최현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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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래된장국 ***

 

봄향기를 느껴 보려고

달래 한단 사와서

된장국을 끓였다.

 

재료: 달래 한단, 햇감자(大) 1개, 호박 ⅓개, 두부 ½모, 된장, 다시물, 청,홍고추

 

 

달래는 껍질을 떼어내고 깨끗이 씻는다.

 

다시물(멸치,다시마, 표고버섯, 무우, 파이파리)에

두툼하게 썬 감자를 넣고 끓여 익힌다 

 

호박은 반달썰기로, 두부는 깍둑썰기로, 달래는 5cm 길이 정도로 썰어놓는다

 

감자가 익으면 호박을 넣고, 살짝 익으면

 

된장을 풀어 넣고

 

두부를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으로 달래와 고추를 넣는다 

 

냉동실에 조림용으로 썰어서 보관 중인 홍고추가 있어서 색을 내보았다  

 

현미찹쌀, 밤, 은행을 넣고 영양밥을 했다.

저 밤속엔 시어머님이 계신다.

작년 편찮으시기 전 시댁에 다니러 갔을 때

냉동실에 보관하시던 겉껍질을 벗긴 밤을 한가득 싸주셨다.

" 넌 알뜰하게 잘 해먹으니까 가져가서 밥에 넣어 먹어라."

깻잎장아찌랑 마른 나물도 주셨는데

그게 마지막 일 줄이야...

밥에 잘 넣어 먹다가 한동안 먹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시 그 밤을 넣고 밥을 지었다. 

여기에 달래된장국을 끓였더니 

우리 남편 다른 반찬은 손도 안대고 달래된장국만 먹는다.

 

둘이서 국물도 안남기고 다 먹었다. 

 

Bebe/ Siempre me quedara (항상 내게 남을거야)

 


 

* 야채를 먼저 넣고 끓여 익힌 후 된장을 풀어넣고 살짝만 끓여야 된장의 풍미가 살아있다.

   어떤 분들은 다진 마늘을 넣으라 하는데 된장국에 마늘을 넣으면 된장 고유의 맛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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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족탕 ***

 

울 남편이 좋아하는 우족탕이다.

난 비위가 약한지

소 발바닥을 생각하면

먹고싶은 맘이 싹 달아나는데

울 남편은 무척 좋아한다. 

 

 

토막 낸 우족은 남아있는 잔털을 가스불로 그슬린 후

4~5시간 찬물에 담가 핏물을 완전히 뺀다.

 

핏물을 뺀 우족은 깨끗이 씻어 우족이 잠길 정도의 끓인 물을 붓고

2~3분 정도 강한 불에 끓인 후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4~5시간을 푹 끓인다.

 

우족을 끓인 국물은 찬곳에 두어 엉긴 기름을 걷어낸다.

(여름철엔 국물을 식혀 냉장고에 넣으면 기름이 금새 엉긴다)  

 

한끼 먹을 만큼 덜어내어

무우, 소금, 다진마늘, 대파를 넣고 끓였다.

(멸치다시물 만들 때 쓰려고 쓰다남은 무우 얇게 썰은 것과

대파잎 냉동 보관한 것을 넣었다) 

 

대접에 다진파를 담고 우족탕을 담아낸다

 

 

 

 



Flor Solitariad - Chris Sphee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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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국 ♧♣♧

 

사진을 찍어놓고도 너무 간단하여

그냥 지워버릴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울딸에게 끓여보라면

조금은 망성일 것 같아 올려본다.

 

 

재료 : 오징어, 무우, 새우젓, 파, 마늘, 청,홍고추

 

 

무우는 나박썰기하여

물을 붓고 새우젓을 넣어 끓인다 

 

무우가 익으면 썬 오징어를 넣고 살짝 끓인다  

 

마지막으로 다진 마늘과 파, 청,홍고추를 썰어 넣는다 

 

새우젓으로 간을 하여 아주 개운하고 시원한 오징어국이다

 

 

 

 

 

 

 

 

Bossa Baroque / Dave Gr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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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욱국 ♧♣♧

 

 

'가을 아욱국은 사위만 준다'는 속담이 있다.

영양이 좋아서인지

맛이 좋아서인지는 모르지만

울엄마 사위 끓여주라고 바지락살과 함께

싱싱한 아욱을 한아름 뜯어주셨다.

 

 

재료: 아욱, 바지락살, 된장, 파, 풋고추, 멸치, 다시마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고 된장을 풀어준다 

 

아욱은 손바닥으로 비벼 씻어서 줄기의 겉껍질을 벗겨내고 손으로 뜯어놓는다. 

 

바지락살은 흐르는 물에 살짝 씻는다.

 

된장을 풀어놓은 육수에 아욱을 넣고 끓인 후

 

바지락살을 넣는다

 

마지막으로 파와 고추를 넣는다

 

울남편 아침에 한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고향의 노래 / 엄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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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국

 

재료 : 시금치, 멸치, 다시마, 된장, 파, 청,홍고추

 

멸치는 내장을 발라내고

다시마와 같이 끓여 다시물을 만든다.

여기에 된장을 풀고

시금치를 넣어 살짝 끓인 다음

파와 청홍고추를 썰어 넣으면 끝~

 

 

 

 

바지락을 넣으면

헐씬 시원한 국물이 좋은데

잡채를 하려고 시금치를 샀는데

너무 많아서 남긴 걸로 갑자기 끓이는 바람에

간단하게 된장만 풀어서 끓였다.

그래도

오랫만에 먹어서인지

개운한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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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국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난이도
재료
매생이, 굴, 새우젓, 청,홍고추
나만의 요리방법

1.굴은 껍질을 제거하며 흐르는 물에 하나씩 살살 씻는다.

2. 매생이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꼭 짠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새우젓을 넣어 끓인다.

4. 새우젓 국물이 끓으면 굴과 매생이를 넣고 살짝 끓여준 후 청,홍고추를 넣는다.

 

* 시장에 갔다가 매생이를 발견하고 반가움에 얼른 사가지고 왔다.

   매생이국의 시원하고 개운한 맛에 폭 빠졌습니다.

   저녁 먹고 들어온 울앤 지금 두그릇째 비우고 있습니다.

   

* 바다의 영양덩어리인 매생이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각종 미네랄 성분을 비롯해 비타민, 식이섬유

  와 무기질, 그리고 해양 엽록소가 풍부하여 노폐물의 배설을 돕고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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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난이도
재료
미역, 마른홍합, 국간장, 참기름, 다진마늘
나만의 요리방법

1. 미역은 물에 불려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손질한 미역에 다진 마늘과 국간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3. 냄비에 홍합을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4.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미역을 볶는다.

5. 볶은 미역에 홍합국물을 부어 끓인 후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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