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7(토)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마지막 솔나리라도 보고 싶어

운무산으로 향했다.

 

오대산 샘물공장 등산로 입구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묵정밭에는 개망초가 하얗게 피어나고

묵정밭을 지나 작은 개울을 건너자

노랑망태버섯이 수문장인 듯 지키고 서 있다

금방 피어난 듯 가장 싱싱한 모습으로

잘 다녀오라고 고개 숙여 인사하는 듯

숲속엔 동자꽃이 한창이고

 산제비나비가 큰까치수염을 찾았다

여기 저기 하늘말나리도 피어나고

병조희풀도 피어나기 시작하고

도둑놈의갈고리

털이슬

원넘이재 도착

한북정맥이며 지맥 길에 자주 보았던

반바지님의 표찰이 반갑다

드디어 솔나리를 만났다

그런데 개체수가 줄었는지 한 개체만 보인다

향기가 백리를 간다는 백리향도 피고

원래 계획은 원넘이재에서 솔나리를 보고 하산할 생각이었는데

솔나리가 아쉽기도 하고 운무산 정상까지 0.38km 밖에 안 남아 욕심이 생긴다

내 짐까지 지고 오르느라 힘든 남편은 원넘이재에서 쉬기로 하고

혼자서 정상을 향해 오른다

암벽엔 안전장치가 되어 있어서 오르는데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전망바위에 올라 서서 시원한 전망도 즐기고

바위채송화가 바위에 가득 피어나고

또 다른 솔나리 발견

오름길에 솔나리 몇 개체가 더 발견되고

새며느리밥풀 꽃도 피기 시작하고

자주꿩의다리

오름길이 꽤 까칠하다

빨갛게 익은 산앵도도 따서 맛보고

정상에 도착했는데

전에 없던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그늘이 없어서 많이 뜨겁다

정상석은 두 개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전망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지난번 다녀온 태기산과 덕고산도 보이고

가는장구채

물레나물

혹시 꽃송이버섯이 있을까

잣나무 숲속을 기웃거려 보았지만

버섯은 보지 못하고

더덕 몇 뿌리는 캤다

돌아오는 길에 원자폭탄이 터진 듯

거대한 버섯구름이 번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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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화)

 

코로나로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하여

호젓한 길을 찾아 태기산국가생태탐방로로 왔다

 

양구두미재가 해발 980m이니 거의 다 올라와서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고 편하게 걸을 수 있어서 좋다

헉~

그런데 이게 왠 일!

2년 전까지만해도 차량이 마음대로 다닐 수 있었는데 막아놓았다.

여기서부터 걸어가는 건 너무 무린데 어떡할까

망설이다가 새벽같이 먼 길을 달려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는 일

일단 걸어보기로 했다

여기저기 민들레는 홀씨되어 날리고

초록빛 숲속에 벌노랑이가 산뜻한 모습으로 피어나고

오늘은 바람이 좀 불어서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세게 들린다

붓꽃이 피었네

꿀풀도 피고

초롱꽃도 있고

비소식이 있었지만 몇 방울 떨어지는 듯 하더니 그치고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려서 좀 답답하다

그래도 해가 안 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뙤약볕을 걸을 뻔 했다

예쁜 바람개비길

벌노랑이가 길가에 도열해서 환영한다

수줍은 새색시인 듯

토끼풀꽃이 어쩜 이리도 예쁘게 피었을까

전에는 차로 이곳까지 와서

너무 쉽게 생각하고 왔는데

1시간을 걸어서 왔다

이곳에도 나도수정초가 있네!

산골무꽃

박새도 피기 시작하고

산죽꽃도 피었네

산죽은 꽃이 피면 죽는다는데

감자난초

앞이 달린 모습은 처음인 것 같다

더덕도 발견하고

구실바위취가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네

 

층층나무 꽃이 하얗게 피어 눈이 내린 듯

종일 사람 하나 없는 길을 남편과 둘이서 걸었다

모시나비도 만나고

열매 같지는 않고

얘도 혹시 충영?

터리풀이 활짝 피었네요

이 꽃을 보니 설악산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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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화)

 

숲속의 요정 나도수정초를 찾아 태기산으로 가다.

 

 

딸랑딸랑 은방울꽃이 환영의 종을 울리고 있네요

숲속으로 들어서 바로 수정초가 보이네요

푸른 눈의 외계인 같기도 하고

백마를 닮은 듯도 하고

도깨비부채도 피고

감자난초도 피고

순결하고 깔끔한 모습의 함박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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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9(목)

 

 

한계령풀을 만나러 대학산으로 가다.

 

달래

 

선괭이눈
한계령풀
고깔제비꽃

 

청노루귀
흰노루귀
남산제비꽃
댓잎현호색
점현호색
분홍노루귀
갈퀴현호색
족도리풀
흰현호색
금괭이눈
홀아비바람꽃
만주바람꽃
큰괭이밥
중의무릇
둥근털제비꽃
비로드제니등애
꿩의바람꽃
알록제비꽃
솜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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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박새




꿩의바람꽃


산괭이눈


너도바람꽃



중의무릇에 부지런한 비로드재니등에가 놀러왔다







얼레지가 피어나기 시작하고




















나도양지꽃도 만났다



각시현호색과 나도양지꽃


흰현호색도 만나고


미치광이풀


짙은 화장을 한듯 무늬가 짙은 얼레지도 있고





코로나 19로 승객들이 없어서 버스시간표대로 운행되지않고

차 두대가 빠지는 바람에 한참을 기다려 동서울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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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화)


모데미풀을 만나러 광덕산으로 가다.



동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광덕고개에서 내렸다 



히어리를 보려고 백운산 방향으로 먼저 오른다


히어리 군락지에 안내판이 세워졌는데

다 지워져 알수 있는 사람만 알아볼 수 있겠다


히어리는 아직 개화를 준비하고 있고



광덕고개로 돌아와 잠시라도 한북정맥길을 걸어

모데미풀이 피어있는 계곡으로 향한다





계곡으로 내려서니 노루귀가 먼저 반기고


모데미풀도 예쁘게 피어 반긴다



복수초


중의무릇


큰괭이밥



악어가 꽃다발을 들고 가는 모습 같다





금괭이눈


누루귀가 한창이고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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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2(목)


'흩어지면 살고, 뭉치면 죽는다'

요즘 코로나 19때문에 생긴 새로운  명언이라고 한다.


그런데 야생화 팀이 오랫만에 뭉쳐서 만항재로 갔다.

만항재에서 설중복수초도 보고

함백산 상고대를 기대하며 도착했는데

복수초는 아직 피지 않고 눈도 녹아내려서 기대 밖이었고

함백산 상고대도 다 녹아내려서 포기하고

대신 동강할미꽃을 만나러 문산리로 갔다.

동강할미꽃은 그새 이쁘게 피어서 멋진 포즈로 반가히 맞아주었다.



아침 햇살이 비추이는 한강의 평화로운 풍경이 아름다워

달리는 전철 안에서 담아보았다


만항야생화전시관 앞을 지나고


만항재 도착


횡성에서 출발하여 먼저 도착한 금암님을 만나고


바로 복수초 군락지로 가보니

복수초는 아직 피지 않아서

이른 점심을 먹으며 복수초가 피기를 기다렸다


점심을 먹는 사이 황금빛을 발하며 이쁘게 피었다







복수초와 작별한 후

함백산을 포기하고 문산리로 향한다


제일 먼저 연보라빛 동강할미꽃이 반긴다


























돌단풍은 한개체 뿐이다












오늘도 좋은 분들과

이쁜 꽃들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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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3(목)


재영선배팀과 목요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설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교통량이 많이 증가하여

승용차로 가기는 복잡할 것 같다며

분당의 중앙산악회에서 광덕산과 박달봉 산행이 있는데

어떠냐는 제의에 두 말 할 것도 없이 수락하였다.

지난번 명성지맥을 시작하면서 광덕산에서 자등현으로 내려가기 전 광산골갈림길에서

지맥에서는 벗어났지만 가까운 곳에 박달봉이 있는데

그곳을 들리지 못하고 와서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저 박달봉을 가봐야지 했는데

그 소원이 너무 빨리 이루어졌다.



하오현~회목봉~회목현~상해봉~천문대~광덕산~박달봉~백운계곡주차장




정자역에서 06:50에 산악회 차를 타고

하오고개에서 내리니 9시가 조금 넘었다


하오고개에 전에 없던 건물과 철구조물이 생겼다



하오현


복주산 방향




이곳도 유해발굴지역이다


올겨울 눈이 귀하다보니

가장 많은 눈길을 걷는다


 차곡차곡 쌓인 바위가 예술적이다


회목봉을 그대로 지나쳐왔는데

뒤에 봉우리가 회목봉인 듯 


광덕산과 상해봉 능선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뒤쪽으로는 복주산능선이 조망되고


한북정맥이며 지맥길을 걸을 때 좋은 길잡이가 되주던 선답자의 회목현 표시가 반갑다


저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 상해봉으로 간다


상해봉으로 오르는 바윗길




좌측 뒷편의 복주산과

앞쪽은 걸어온 회목봉 능선






우측으로 조경철천문대와 광덕산 정상





상해봉의 또다른 정상석


왼쪽 암봉이 상해봉


조경철천문대


자등현을 지나 각흘산에서 명성산까지 이어지는 명성지맥길도 보이고


모든 유해발굴이 이루어져

유골이나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조경철천문대


명성산 정상 도착


정상 인증도 하고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점심도 먹고




지난번에는 보지 못했는데

지맥분기점 표시가 여기에도 붙어있네


지난번엔 반바지님의 표시만 확인했는데


광산골갈림길

명성지맥길은 표지목 뒤로 내려가고

박달산 방향은 좌측으로 진행



오늘 목적은 박달봉인데

우회길로 가다가 자칫 정상을 놓칠 뻔 하였다




멋진 바위도 보이고


다정한 연인 같기도 하고

오른쪽은 속눈썹이 긴 미녀 바위



가운데 살짝 보이는 봉우리는 지난번 더녀온 가리산





하산 지점에 백운동 버스정류소가 있다




16km가 넘는데 산행시간을 05:30을 주어서

사진을 찍으면서 다니기에 좀 빠듯했다.

그래도 눈길에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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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3(금)



아미산은 백암산, 응봉상, 흥정산, 덕고사, 운무산, 수리봉 등이

사방으로 병풍을 둘러 친듯 거대한 분화구속에 싸여진 산이다.
산정에는 의좋은 삼형제가 풍암들판을 굽어보고 있으며

북으로는 가리산, 동으로는 계방산, 회령봉, 흥정산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공작산을 조망 할 수 있다.

아미산 끝자락 해발 675m 고양산은 뭇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으로

짧은 거리의 등산과 함께 깨끗한 내촌천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장거리 등반을 즐기는 등산인들은 아미산 등반시 고양산 코스를 함께 할 수도 있다.



아미산은 중국 3대 성산의 하나인 사천성 아미현의 서남쪽에 위치한 아미산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홍천 서석 외에도 당진 면천면, 부여 외산면, 보령 미산면, 군위 고로면, 전남 순창 등 5곳이나 있으며

그중 홍천의 아미산이 가장 높은 산이다.

 이름 만으로는 부드럽고 유순할 것 같은데

밧줄을 타고 오르내리는 암릉구간도 있고

쌓인 낙엽 위로 눈도 살짝 쌓여서

조심조심 긴장하며 걸었다.



검산1리 사무소>절터골>940봉>아미산>삼형제봉>덕밭재>고양산>샘터>천조단>풍암교>서석면 체육공원  (약10km/5시간 30분)



들머리의 멋진 노송숲이 인상적이었다


구름 아래 상고대가 하얀 산 모습에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하고


1997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이정표는 잘 되어 있다




정상 가까워 상고대를 만났는데

많이 녹아내려 아쉬웠다




1시간 반이 채 안 걸려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 인증을 하고



고양산으로 향한다







조심스런 밧줄구간도 나오고



밧줄을 타고 내려서니

다시 오르는 밧줄구간







삽주의 마른꽃이 반기고



고양산 정상 도착

홍수가 나서 모두 잠기고 봉우리만 남았는데

그 모양이 고양이 머리를 닮아서 고양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천조단에서 아미산까지 걸어온 능선길이 한눈에 보인다


서석면 체육공원에 도착하여

산악회버스로 서석면사무소 앞 홍합짬봉이 유명한 식당으로 이동

홍합이며 오징어, 꽃게 등 해물로 끓인 홍합짬봉

국물 맛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망설였는데

홍합짬봉 밥도 있네요


좋은 사람들과 멋진 산행도 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

행복한 하루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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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화)



딱히 갈곳을 정하지 못하고

산악회를 검색하다가 찾아낸 곳

까마득한 시절 대간길을 걸을 때 올랐던 갈전곡봉

그곳 단풍을 찾아나선다.




구룡령~갈전곡봉(백두대간 인증)~가칠봉~실론계곡~
삼봉약수~삼봉자연휴양림주차장 (약 11.4km/5시간30분)


구룡령 도착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다워 오늘 산행이 기대된다


산길로 들어서기 전 구룡령표시석과 인증도 하고









갈전곡봉 정상 도착

정상이지만 조망도 없고

뚜렷한 특장도 없고





이제 대간길을 벗어나 가칠봉 방향으로 간다


이 길은 단풍이 아름답다






가칠봉 정상

이곳 역시 조망은 없다






























약수에서 톡 쏘는 사이다 맛이 난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도 단풍이 아름답다





흰물봉선



속새


개나리가 피고



가칠봉에서 내려와

서울로 가는 길에

홍천의 은행나무 숲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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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매화에 꽃등애가 놀러왔다




금불초


























향유














솔체




매혹적인 너의 모습에

해마다 찾지 않을 수가 없구나




물매화와 한참을 놀다가

솔밭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금암님 지인분이 운영한다는 식물원으로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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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화)


올해도 물매화를 찾아

평창 대덕사 계곡으로 가다



나도송이풀


병아리풀




산비장이


물매화



백부자



바위에 지의류가 관을 씌워놓았다







고려엉겅퀴





왜솜다리



흰진범



자주쓴풀


전동싸리


솔체


향유


계곡옆 숲속에 야생화 동산을 만들어 관리하는 분이 계시다

입장료는 5,000원이다




투구꽃


산작약 열매가 희한하게 생겼다






노랑투구꽃을 처음으로 만나고



흰진범



부엉이 감시원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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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3(화)


뻐꾹나리 군락지를 발견했다는 금암님의 연락을 받고

횡성으로 달려갔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

아침 일찍 황선배님 승용차로 출발하여

횡성에서 금암님을 만나 뻐꾹나리 군락지로 향하였다.



뻐꾹나리를 찾아 가는 길에

길가에 핀 꽃들

산들깨


물봉선


오가피


조금 오르자 금새 뻐꾹나리가 반긴다




































오랫만에 수박풀도 만나고




올해 두번째로 만나는 어저귀

어저귀는 인도 원산으로 섬유식물로 재배하던 것이 퍼져나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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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목)


덕고산(1,125m)은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과 홍천군 서석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오대산 두로봉(1422)에서 시작한 차령산맥은 상왕봉(1493)-비로봉(1563)-호령봉(1561)-

계방산(1577)-래봉(1324)-흥정산(1277)까지는 주로 서쪽 방향으로 진행한다.

그러다가 흥정산에서 태기산(1261)으로 향하면서 비로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게 되는데,

덕고산은 차령산맥이 태기산에 이르기 직전 서쪽으로 또 다른 가지를 쳐 나간 능선에서

처음으로 일으킨 봉우리이자 또한 최고봉이 되는 산이다.

이 능선은 덕고산 이외에도 봉복산(1022), 운무산(980), 수리봉(960)등을 연이어 일으키고 있다.

1:50,000지형도에는 산 높이만 표기되어 있는 덕고산은 그 산자락에 천년사찰 봉복사가 자리잡고 있는데,

봉복사에는 덕고산 봉복사(德高山 鳳腹寺)라는 현판이 걸려 있기 때문에 덕고산이라 불리는 것이다.



지난번 태고산에 왔을 때 덕고산 방향 이정표를 보고 그곳이 궁금하여

다음에는 식생도 관찰할겸 저 덕고산에도 가보자 했는데

오늘 시간을 맞추어 굽은다리역에서 08:00에 황선배님 승용차로 횡성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서울을 출발하기전 새벽에 횡성에 사시는 금암님이 지금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어떡할건지 묻는 글이 단톡에 올라왔다.

09:00이전에는 비가 그친다는 예보여서 예보를 믿고 출발하였는데

횡성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그쳤는데 안개가 자욱하다. 

태기산 입구에 도착하여 낙수대계곡길을 따라 걷다가 덕고산 방향으로 오르는데

온통 조릿대가 우거진 숲길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여 길도 제대로 나지않은데다가

비에 젖은 조릿대를 헤치고 걷자니 온몸이 물에 빠진 새앙쥐꼴이다.

안개가 자욱하기도 하지만 조망도 별로 없고

야생화라도 보이면 덜 힘들텐데 조릿대가 우거져 야생화도 별로 없고

이정표도 안보이고 가도가도 정상이 나오지 않는다.

덕고산이 아니라 개고산이라 이름을 바꿔야한다며 힘들게 걷다보니

삼계봉이 나오고 제대로된 이정표가 나온다.

삼계봉에 도착해서 한강기맥길임을 알고 덕고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덕고산 정상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으려는데

이번엔 날벌레의 습격으로 도망쳐 내려와야 했다.

정상에서 제법 떨어진 곳에서 다시 도시락을 펼치는데

이곳 역시 날벌레들이 달려들어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후다닥 먹고 일어서야 했다.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홍띠바반날개라고 하는데

동해안에 많이 나타나서 피서객들이 되돌아간다고 했다.




태기산과 낙수대계곡길 갈림길에서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긴산꼬리풀


구릿대


이질풀



멸가치


물레나물


동자꽃


몇 m 앞도 안보일정도로 짙은 안개다



참나물


긴담배풀


무슨 열매일까요?


덕고산 갈림길



노랑망태버섯


천마 발견


근처에서 또다른 개체 발견


동자꽃


세발버섯


빈껍질만 남겨놓고 매미는 어디로 갔을까요?


일엽초



무슨 열매일까?



삼계봉 도착


한강기맥길이다







흰꽃며느리밥풀


말나리




드디어 덕고산 정상이 나왔습니다


등산화에는 물이찌걱찌걱하고

바지가 젖어서 말이아니다


운무산과 연계해서 걸어보고 싶다


점심을 먹으려는데

홍띠바반날개의 습격으로 도망쳐 내려오듯 하였다


사람에게 달려들어 물기도 하는데

따끔하고 모기처럼 가렵거나 붓지는 않는다


조릿대에 파묻혀서 다녔다


또다시 천마 발견



좁쌀풀


물양지꽃



조흰눈뱀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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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익어가는 산앵도도 따먹고



백리향










자주꿩의다리


일엽초


기린초


솔나리


운무산 정상





옥잠난초도 만나고




자주여로


푸른여로






산꿩의다리



바위채송화


지나온 운무산




흰색의 꽃며느리밥풀



능현사방향으로 하산


노루발풀


하늘말나리




능현사 석탑




서양톱풀


멸종 우려 보호종인 꼬리명주나비 암컷



능현사 아래에서 금암님 승용차로 등산로 입구로 이동하여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고

황선배님이 직접 농사지으신 복수박을 잘라 먹었다.

신선이 부럽지않다


함께해서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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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금)



 '노송과 암릉의 절묘한 조화'  [운무산(980m)]

횡성군 청일면에 자리한 운무산은 규모는 작으나,

독특하고 웅장한 암봉미와 아기자기한 능선을 갖춘 아름다운 산,

특히 암릉과 소나무가 한데 어우러지고 높은 단애가 곳곳에 서 있어서 계곡조망이 좋은 곳이 많다.

그 만큼 급경사지형인데다 개발이 덜 되어 쉬운 산행이라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도전적인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항상 구름과 안개가 낀 것 같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한 운무산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암봉들이 노송과 어우러져

나름대로 멋스러움을 풍기는 산으로서

최근 개발의 손길에 식상해 오지산행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횡성군 홈피 펌)


솔나리를 찾아 이번엔 횡성의 운무산으로 갔다.

노송과 암릉이 어우러진 제법 까칠한 산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오지산 같은 신선함이 좋았다.

거기에 귀한 솔나리와 백리향까지 피어서

우리를 더욱 즐겁게 하였다.



생수공장~원넘이재~운무산~능현사


 굽은다리역에서 민들레님과 황선배님 승용차로 08:00에 출발하여 횡성에 10시경 도착

횡성에 사시는 금암님을 만나 능현사 아래 하산지점에 금암님 차를 주차시키고

샘물공장 등산로 입구로 가서 산행을 시작했다


제일 먼저 말나리가 반기고



동자꽃밭을 만나고






이름 모를 버섯도 올라오고


하늘말나리도 만나고


노랑물봉선도 피고



등로 주변에 파리풀이 한창이고


산꿩의다리








하늘말나리


가는장구채


걷고 싶은 한강기맥길구간이다


털이슬도 만나고


독활도 있네


산씀바귀


원넘이재


오랫만에 백리향을 만나 무척 반갑다


드디어 솔나리도 만나고










바위채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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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화)



'숲속의 요정' 나도수정초를 찾아 태기산으로 가다.


굽은다리역에서 08:30분에 만나

황선배님 승용차로 출발하였다.


오늘은 곤도라를 타고 스키장 정상까지 올라가서

산책로로 들어섰다.


나도수정초 군락지에 들어서니

반가운 모습으로 맞는다







볼수록 신비롭다









천남성


나에게도 이런 일이~ㅎㅎ


"선배님 산삼이예요!"

"에~이~ 그거 오가피야"

오가피와 산삼잎이 비슷하여 산행 중에 가끔씩 혼동하기도 한다

주변에 오가피가 많아서 처음엔 오가피인 줄 알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는데

열매 달린 모습이 수상하여 줄기를 보니 목본이 아닌 초본이다

그래서 밑을 살살 파헤쳐보니 산삼이 아닌가!

"심봤다~" 외치니 모두들 장난치는 줄 알고 웃으면서

"또 오가피 봤구만" 시큰둥하시더니

"정말이예요!"

그때서야 오셔서 산삼을 보시고서는 휘둥그래지시더니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하셨다



그런데 2~3m 윗쪽에 또 하나가 있는 게 아닌가!

작년에도 이곳에서 나도수정초를 찾으며 열심히 뒤지던 곳인데 발견을 못했다.

두 뿌리만 더 캐서 한 뿌리씩 나눠가지면 좋겠다 했는데

더이상 발견하지 못하였다.




옥잠난초




노루발풀







수레국화



금암님이 막국수를 사주셔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차로 이동하여 태기산 정상 아래 둘레길로 왔다

길가의 박새가 제일 먼저 반긴다


계곡을 더듬어 이쁘게 피어나는 구실바위취를 만났다



성냥개비를 닮은 주황빛 수술이 인상적인 구실바위취












돌아오는 길에 양평의 황선배님 농장에 들려

효소를 담그라시며 보리수를 따가라고 하셔서 가득 땄다.

산삼 한 뿌리는 조용히 황선배님께만 드렸다.

사모님이 간이식을 하셔서 건강이 안 좋으신데

드시고 건강해지시면 좋겠다.



2019.05.23(목)

 

복주머니란을 찾아 강원도로 갔다.

작년에 화악산에서 처음으로 만나던 날

 그 생생한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그때는 딱 한송이 뿐이었는데

이곳에서는 무리지어 피어나

그 감동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가는 길에 청괴불나무를 만나고

 

 

민백미꽃도 만나고

 

 

은대난초도 피어나고

 

 

와우~

이리저리 숲속을 헤메다가 만난 복주머니란

 

 

와우~와우~

이런 군락을 만날 줄이야~

 

 

미종자목>난초과>복주머니란속

 꽃의 모양이 마치 주머니를 연상시키므로 복주머니란 또는 요강꽃이라고도 한다.

속명은 Cypris는 미의 여신 Venus(Kypris)를 나타내며 Pedium은 슬리퍼(Pedion)과의 합성어이다.

따라서 미의 여신이 신는 아름답고 우아한 신발과 같이 생겼다는 의미이다.
•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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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를 찾다가 배가 고파

도시락을 펼치니 맛있는 도시락 부페



정상에 올라 인증도 하고

대학산을 지나가는 한강기맥도 시작해보고 싶고



























태백제비꽃


단풍제비꽃



양지사초



대학산에서 내려와 깽깽이풀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빗방울이 떨어져 취소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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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9(화)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대학산 꽃길순례

한계령풀을 만나러 올해도 다시 찾았다.



황선배님 승용차로 부목재에 도착하니

금암님이 먼저 도착하여 우리를 반긴다

빵과 커피로 간식을 먹고

임도를 따라 걷는다


임도에 갖가지 꽃들이 피어나 반긴다

선괭이눈


현호색


흰현호색



호랑버들



둥근털제비꽃


꿩의바람꽃




한계령풀 군락지에 도착했는데

휀스로 막아놓고 출입을 금지시켰다


하는 수없이 아래 계곡으로 내려가보니

거기에도 한계령풀이 몇 송이 피어있었다


애기괭이눈



너도바람꽃


만주바람꽃


선괭이눈



한계령풀을 만나러 온게 아니라

만주바람꽃을 보러 온 듯 하다






갈퀴현호색


꿩의바람꽃




너도바람꽃은 그새 씨가 맺히고


둥근털제비꽃




몇 송이만으로는 아쉬워

휀스 옆으로 올라가보니

그곳에도 한계령풀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

복수초도 피고




올괴불나무꽃도 피고


작년 만났던 노루귀를 찾았다

그런데 올해는 어디를 가든지 노루귀가 세력이 많이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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