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찍어둔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버리기엔 아쉬운 것 같아 한데 모아 보았다



2018.07.26


고추부각을 만들며 찍은 사진이다


청양고추를 반으로 가르고


튀김가루를 묻혀


찜통에 쪄서 말린 후 기름에 살짝 튀겨서

실치와 땅콩을 넣고 고추부각강정을 만들어 먹었다




2018.10.22


산길에서 개암버섯을 만나 몇 송이 따왔다



개암버섯을 끓는 물에 데쳐서

호박과 함께 새우젓 간을 하여 볶았다

맛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2019.04.24


봄 산길을 걷다가 두릅을 만나서

향이 좋은 야생 두릅을 따왔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서

간장으로 간하여 들기름에 볶았다

지금도 두름향이 느껴지는 듯하여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




2019.07.29


도솔봉을 걷다가 바위에 붙어있는 석이버섯을 조금 따왔다

꼭지를 따내고 흐르는 물에 하나 하나 씻어서

호박과 함께 새우젓으로 간하여 볶았다

손질이 힘들지만 맛 좋은 별미 버섯볶음이다




2019.08.02


삼겹살과 새송이버섯을 오븐에서 구워보았다

허브소금을 살짝 뿌리고

마늘을 편썰고 양파는 채썰어서 삼겹살위에 얹고

200℃에서 15분간 구웠다

오븐으로 구으니 기름도 짝 빠지고

불판으로 구워 먹으려면 한 사람은 굽느라 바쁜데

한번에 구으니 번잡하지 않고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겉절이와 같이 먹으니 더욱 맛있다




209.08.14


이번엔 삼겹살을 다른 방법으로 구워보았다

묵은지를 밑에 깔고


삼겹살을 얹고 허브소금을 뿌린후

마늘을 편썰어서 같이 구웠다


삼겹살과 묵은지가 너무 잘 어울린다




2019.08.18


이번엔 촉촉한 맛을 원하여

묵은지에 돌돌 말아서 찜으로 해보았다


돼지고기를 묵은지로 돌돌 말아서

멸치다싯물과 김치국물도 넣고

고추장이며 마늘 다져넣고 끓였다



오븐에 구운 것과 또다른 맛이다




2019.09.25


비 오는 날이었는지 기억은 없지만

오랫만에 감자전도 해먹었다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꼭 짠 다음

앙금을 가라앉혀서 물은 따라내고

앙금을 갈아놓은 감자에 넣고

부추도 한줌 썰어넣고

소금 간하여 기름 두른 팬에 부쳤다


앞뒤로 노릇노릇 지져서


초간장에 찍어서 먹었다

여기에 과일을 더하여

한끼 식사대용으로 간단하니 좋다




2019.10.19


계곡에서 잡은 버들치로 탕수어도 해먹었다

버들치는 내장을 따내고

튀김가루와 카레가루를 섞은 가루를 묻히고

남은 가루는 튀김반죽을 하여 버들치에 입혀서 기름에 두 번 튀겼다

당근, 양파, 목이버섯(석이버섯, 양송이버섯), 파인애플, 파프리카 등등 야채를 볶아서

케첩, 식초, 간장, 매실발효액은 각각 2수저씩, 설탕 1수저, 생수 1컵, 소금 약간을 넣고 끓인후

녹말물 3수저를 넣어 탕수육 소스를 만들어서 튀긴 버들치에 끼얹어 먹었다

탕수육과는 또다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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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걀버섯볶음 ***


산행하면서 달걀버섯을 자주 보는데

식용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색이 너무 화려하여

선뜻 내키지 않아서 손을 대지 않았는데

큰갓버섯을 맛보고

달걀버섯 맛도 궁금하여 몇 송이 따왔다.

특히 네로황제가 좋아하여 달걀버섯을 가져가면

버섯 무게만큼 황금을 달아주어 황제버섯이라고 한다니

그 맛이 더욱 궁금하였다.




자실체 초기에는 흰색의 달걀  모양이고

 성장하면 윗부분의 외피막이 찢어져서 갓과 대가 나타나며

 갓은 반구형에서 편평형이 되며 종종 가운데가 볼록한 돌기로 된다.

갓 표면은 적색, 등적색 또는 등황색이며 주변에는 뚜렷한 방사상의 홈선이 있다.

조직은 백색이고 주름살은 떨어진형에 빽빽하고 등황색을 띠며

대는 원통형으로 성장하면 속이 비고 표면은 황색바탕에 등황색의 섬유상의 인편이 뱀 껍질 모양을 이룬다.

턱받이는 등황색의 막질이며 기부에는 두꺼운 백색의 막질 대주머니가 있다.




큰갓버섯과 같은 방법으로 볶았다.


재료 : 달걀버섯, 호박, 양파, 파, 홍고추, 다진마늘, 새우젓, 깨소금



달걀버섯을 끓는 물에 넣고 데쳐서

찬물로 헹군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찟는다.

데치고나니 붉은색이 모두 사라지고

진노랑 물이 빠져나온다.


호박은 반달모양으로 썰어서

포도씨기름을 두른 팬에 볶다가

양파와 달걀버섯, 다진마늘, 새우젓을 넣고 볶은후

잘게 썬 파와 홍고추도 넣고 다시 살짝 볶은 후

마지막으로 깨소금을 넣는다.



데치고 나니 미끈거려서

별로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맛은 부드럽고 좋았다.

그렇다고 황금과 바꿀 정도의 맛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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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갓버섯 볶음 ***



산길을 걷다가

산죽숲에 큰갓버섯이 있어서 몇 송이 따왔다.

버섯은 비슷한 모양이 많아서

식용과 독버섯을 구분하지 못하면 큰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함부로 손을 대지 않는데

큰갓버섯은 구분법을 확실히 알았다.

대에 뱀껍질 무늬와 고리모양의 턱받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버섯만 볶기는 너무 적어서

호박을 넣고 볶았더니

버섯 맛이 색다르고 아주 맛있었다.



큰갓버섯은 주름버섯과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산림, 대나무 숲, 풀밭, 목장 등

땅위에 단생 또는 군생하는 외생 균근성 버섯이다.

널리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며

갓은 지름 7~25cm로 초기에는 난형이나 성숙하면 편평형이 된다,

표면은 담회색으로 표피가 갈라지면서 생긴 적갈색의 거친 섬유상의 인편이 산재한다.

 조직은 탄성(彈性)이 있는 솜 모양이고 백색이며,

주름살은 떨어진형이고 빽빽하며 백색이다.

대는 15~30Ⅹ0.6~1.5cm로 속은 비어 있고,

표면은 갈색~회갈색이며 표피가 갈라져

뱀 껍질 모양을 이루고, 기부는 구근상(球根狀)이다.

대의 상부에 가동성 턱받이가 있는데,

턱받이는 두껍고 상면은 백색이며 하면은 회갈색이다.

항암, 항균, 소화에 효능이 있는데

생식을 하면 위장자극이 있다.










재료 : 큰갓버섯, 호박, 양파, 파, 홍고추, 다진마늘, 새우젓, 깨소금



큰갓버섯은 끓는 물에 넣고 데쳐서

찬물로 헹군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찟었다.


호박은 반달모양으로 썰어서

포도씨기름을 두른 팬에 볶다가

양파와 큰갓버섯, 다진마늘, 새우젓을 넣고 볶은후

잘게 썬 대파와 홍고추를 넣고 살짝 볶은 후

마지막으로 깨소금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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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어알 치즈 달걀말이 ***

 

 

명란젓을 식구들이 무척 좋아해서

청어알젓도 좋아할 줄 알고 얻어왔는데,

한 번 손을 대고는 아무도 먹지 않아서

냉장고에서 오랫동안 잠자고 있었다.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궁리하다가

달걀말이에 넣어 보았더니

아주 맛있는 달걀말이가 되었다.

 

재료 : 달걀 3개, 청어알 2수저, 치즈 1쪽, 파

 

 

 

달걀을 풀어서 청어알과 파를 넣고 저어준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달걀 푼 물을 반절만 넣고

치즈를 반으로 잘라서 길게 한 쪽에 놓고 돌돌 말아준다.

 

 

남은 달걀물을 넣고 다시 말아준 후

식혀서 썰어낸다.

 

 

톡톡 터지며 씹히는 청어알의

새로운 느낌의 달걀말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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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삭이고추 된장무침 ***

 

 

한식집에 가면 가끔씩

아삭이고추를 된장 양념으로 무쳐서 내는 집이 있다.

된장으로 무쳐서 구수하고 아삭아삭한 식감도 좋고

그래서 몇 번씩 리필해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 맛을 생각하며 아삭이고추를 사와서

된장으로 무쳐보았다.

 

재료 : 아삭이고추, 된장, 올리고당, 다진 파, 마늘, 들기름, 깨소금)

 

 

아삭이고추는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없애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여기에 된장양념을 넣고 고루 무친다.

 

간단하면서도 맛도 좋은 아삭이고추된장무침

 

고기요리와 같이 먹으면 개운한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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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달걀말이 ***

 

피자치즈를 살 때 덤으로 붙은 체다슬라이스치즈

아들에게 간식으로 먹으라 주었더니

"차라리 달걀말이를 해주시지요" 

아들의 주문에 의해서 만들게 된 치즈달걀말이

 

 

그나마 체다슬라이스치즈가 한 장 밖에 안 남아서

피자치즈 남은 것도 같이 이용했다

 

 

냉장고에 남은 조각 야채들(당근, 파프리카, 파, 청양고추 등)

잘게 다져서

달걀을 풀어섞고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달걀물을 붓는다

 

 

슬라이스치즈가 한 장 뿐이어서

반으로 가르고 피자치즈를 더 얹었다

치즈를 얹고 돌돌 말아서 익힌다

 

치즈가 들어간 달걀말이

또 다른 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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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풋마늘무침 ***

 

 설흔산에 갔을 때

가다랭이마을 입구에서 동네 아주머니들이

나물이며 여러가지를 팔고 계셨다.

그 중에 가다랭이 밭을 푸르게 만들었던

풋마을 한 단을 3,000원 주고 사왔다. 

아직 밑둥이 생기기전 요 때가

 매운 맛도 적고 단맛이 날 때여서

생으로 초고추장 양념에 무쳐 먹으면 좋다.

 

 

재료 : 풋마늘, 고추장,  매실청,  진간장,  고추가루,

식초,  꿀,  깨소금

 

 

풋마늘은 깨끗이 씻어서

5cm 정도 길이로 썰고

두툼한 줄기 부분은 반으로 가른다

 

 

 

자른 풋마늘에 고추장 양념과 깨소금을 넣고

 

 

 

양념이 골고루 섞이도록 무친다

 

 

 

새콤달콤한 풋마늘 무침

입맛이 도네요

마늘 맛이 강하다 싶으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서

무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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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생채 ***

 

냉장고에 아껴 두었던 밤이 점점 썩기 시작하여서

쉬겠다는 남편을 살살 꼬드겨

겉껍질만 벗겨주면 속껍질은 내가 벗겨서

영양 많고 맛있는 밤생채를 해주겠다 했더니

마지 못해 벗겨 주었다.

덕분에 맛있는 밤생채를 해먹을 수 있었다.

껍질 벗기는 어려움만 아니면 자주 해먹으면 좋을 것 같다.

 

 

재료 : 생밤(大) 10개, 달래 1묶음,

무침양념 : 멸치액젓 2수저, 매실액 2수저, 고추가루 1수저, 깨소금 1수저, 참기름 1수저

 

 

 

 

생밤은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편으로 썬다

 

 

 

달래는 알뿌리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뺀 후

3~4cm 길이로 썬다 

 

 

  

밤과 달래에 무침양념을 넣고 골고루 무친다

 

  

 

고기 요리와 함께 먹어도 좋고

비빔밥에 넣어 먹어도 맛있다.

설에 만든 건 딸애 다 싸주고

그 맛을 못잊어 다시 만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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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송이버섯강정 ***

 

 

지인이 양송이버섯을 보내주었는데

어찌나 크고 도톰한지 구이나 장조림보다는

강정이 좋을 것 같아 양송이강정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 : 양송이버섯 10개, 양파, 청, 홍피망 각 ¼개씩, 마늘, 튀김가루 ½컵, 물 ½컵, 포도씨유

 

강정소스 : 토마토케첩 4수저, 고추장 1수저, 설탕 1수저, 맛술 1수저, 후추

 

 

 

양파, 피망, 마늘은 사방 0.5 cm 크기로 잘게 썬다

 

 

 

튀김가루와 물을 섞어 튀김반죽을 만든다

 

 

 

소스 재료를 섞어 강정소스를 만든다

 

 

 

양송이는 흐르는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내고

크기가 커서 4등분 했다

작은 건 2등분해도 된다

 

 

 

양송이에 튀김반죽을 입혀서 기름에 노릇하게 튀긴다

 

 

 

기름 두른 팬에 양파, 피망, 마늘을 넣고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강정소스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튀긴 양송이를 넣고 버무린다.

 

 

 

그다지 어렵지 않으면서도

꽤 괜찮은 양송이버섯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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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마 견과류 조림 ***

 

 

 다싯물을 내고 나오는 다시마를 버리기가 아까워

재활용 해보려고 냉동실에 모아두었다가

무얼하면 좋을까 궁리 끝에

견과류와 같이 조려 보았더니

맛도 좋고

영양도 좋고...

 

 

다시마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

 

 

 

견과류는 호도와 아몬드를 준비하고

마늘도 준비했다

 

 

 

먼저 팬에 조림장(진간장, 매실효소, 멸치 다싯물)을 넣고 끊인다 

 

 

 

조림장이 끓기 시작하면

견과류와 마늘을 넣고 조린다.

 

 

 

적당히 긴이 배어들고 마늘이 익으면

 

 

 

다시마를 넣고 살짝 조린다

(다시마는 오래 조리면 질겨짐)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 수저와 통깨를 넣는다

 

 

 

울아들 맛을 보더니 마늘을 더 많이 넣으라고 한다.

저렇게 조려놓으니 마늘도 부드럽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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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나물 기르기 ***

 

 

엄아가 서울대병원 오시는 길에 콩나물을 길러보라며 콩을 가져오셨다.

전에 콩나물을 길러보려다가 콩이 절반 정도가 싹도 나지않고 썩어서 포기하고 말았는데

어떡할까 하다가

"너는 부지런하게 뭐든지 잘 해먹으니까 한 번 길러보아라"

하시면서 준 콩인데

실패해도 한 번쯤은 길러봐야 할 것 같아서

다시 시도를 해보았다.

그래서 실패해도 아깝지 않을만큼 콩 한줌을 물에 불려서

적당한 용기도 없어서

우유팩 밑에 송곳으로 구멍을 여러군데 뚫고

  불린 콩을 넣고 윗부분은 빨래집게로 물려주었다.

 

 

 

 

 

물이 마르지않도록 하루에 너댓번 수도꼭지에 대고 물을 뿌려주었다

며칠이 지나자 싹이 나기 시작한다. 

요 모습이 어찌나 반갑고 예쁜지~

 

 

 

 콩나물이 아주 예쁘게 자랐다

산에 가는 날 남편과 아들에게 물을 주라고 당부를 하고 갔는데

아무도 물을 준 사람이 없어서 하루 물을 적게 주었다고

잔뿌리가 조금 났다

 

 

 

이번엔 싹이 나지 않은 콩이 몇 개 되지 않는다

 

 

 

울아들 감기 기운이 있다해서 고추가루 넣고 얼큰하게 콩나물국도 끊여주고

 

 

 

콩나물밥 해서 달래간장에 비벼먹기도 했다.

 

 

 

엄마한테 콩나물 예쁘게 잘 길렀다고 전화드렸더니

시골에 남은 콩 마저 가져가라고 하신다.

이제 콩나물 사먹을 일 없을 것 같다.

 

 

(tip: 산에 가는 날 물 줄 사람이 없어서 냉장고에 넣고 갔더니 잔뿌리가 생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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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근 조림 ***

 

딸이 일본에서 몇년 살고 들어오더니

입맛이 변하여 도통 매운 음식은 먹지를 못한다.

그래서 맵지 않은 음식을 찾다가 연근조림을 하게 되었다.

 

 

재료 : 연근, 식초, 간장, 조청, 참기름, 통깨,

 

 연근은 껍질을 깍아내고 5mm정도 두께로 썬다

 

 

끓는 물에 식초를 조금 넣고 연근을 살짝 데친다.

 

 

연근에 간장, 조청, 식초를 넣고 조린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뿌린다

 

 

식초를 넣어 아삭하고 살짝 새콤한 맛의 연근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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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린 도토리묵 잡채 ***

 

 

언젠가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말린 도토리묵을 파는 게 있어서 사왔다.

도토리묵을 너무나 좋아하는 울앤을 위해

묵 잡채를 한번 해봐야지 하다가 깜빡 잊고 있었는데

마땅한 반찬거리가 없어서 재료를 뒤지다가 찾아낸 말린 도토리묵.

피망만 빼고 다른 재료들도 대충 있는 것 같아서

드디어 도토리묵 잡채를 만들어 보았다.

쫄깃하게 씹히는 쌉쌀한 맛이 좋았다.

 

 

*재료 : 말린 도토리묵, 당근, 피망, 양파, 표고버섯, 파, 통깨

*양념장 : 진간장, 참기름, 올리고당, 다진 마늘, 후추

 

 

말린 도토리묵은 따뜻한 물에 20~30분 정도 불린 다음

냄비에 자작하게 물을 붓고 끓인다.

 

물이 반쯤으로 줄어들고

도토리묵이 부드러워지면 건져서 물기를 빼준다

 

당근, 표고버섯, 양파, 대파는 채썰고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당근을 볶고

 

표고버섯, 양파를 볶아서 섞고

 

삶은 도토리묵과 양념장을 넣고 볶는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린다

 

요즘 얼굴을 들고 바깥 출입을 할 수가 없어

피망을 넣지 않았더니 조금 아쉽긴 한데

그런대로 맛있게 먹었다

울앤보다 아들이 더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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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부각강정 ***

 

 

교회에서 고추장아찌를 담그고

남은 것으로 고추부각을 만들어 좀 얻어왔는데

어떻게 해먹을까 하다가 강정을 만들어 보았다.

처음 만들어 본 반찬인데 만들기도 쉽고

이게 은근히 맛있어서 자꾸만 손이 간다.

 

 

재료 : 고추부각 70g, 멸치 70g , 땅콩 70g, 올리브유, 참기름 1수저, 통깨

강정소스(고추장 9수저, 조림간장 5수저, 올리고당 6수저, 맛술 2수저, 매실청 2수저, 다진 마늘 2수저, 물 2수저) 

 

 

 

고추부각과 멸치와 땅콩이 있어서 함께 넣어보았다

 

 

강정소스를 모두 섞어서 만들어놓고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고추부각을 넣고 살짝 볶듯이 재빠르게 뒤적여 꺼낸다

 

 

멸치도 고추부각을 꺼낸 팬에 넣고 볶는다

 

 

 강정소스를 팬에 넣고 끓이다가

 

 

땅콩, 볶은멸치와 고추부각을 넣고 섞는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넣는다

 

 

울남편에게 맛검증을 받으러 갑니다

맛있다며 OK 싸인이 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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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늘종을 가득 얻어와

이것 저것 집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반찬을 만들어 보았다.

 

 

***  마늘종 굴소스 볶음  ***

 

 

재료 : 마늘종, 양파, 마늘, 햄, 표고버섯, 굴소스, 참기름, 통깨

 

양파는 채썰어 볶고

 

마늘도 얇게 저며 볶고

 

마늘종도 볶고

좀더 부드러운 맛을 원하면 살짝 데쳐서 볶는다

 

 

마른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서 볶고

 

햄도 볶다가 볶아놓은 모든 재료를 팬에 넣고

굴소스와 참기름을 넣어 볶는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린다

 

 

이것 저것 넣다보니 제법 푸짐한 요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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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늘종 햄꼬지 ***

 

 

재료 : 마늘종, 표고버섯, 햄, 달걀

 

 

마늘종은 살짝 소금간을 해서 볶고

 

 

표고버섯은 다진 마늘과 소금,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서

 간이 밴 후 볶고

 

 

꼬지에 마늘종, 표고버섯, 마늘종, 햄을 꽂은 후

달걀물을 씌워 기름 두른 팬에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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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늘종 고등어 조림 ***

 

 

재료 : 마늘종, 김치, 고등어, 양파, 파, 다진마늘, 생강가루, 고추

고추장, 고추가루, 조림간장, 다시물,  맛술, 올리고당, 매실청

 

 

냄비 바닥에 마늘종을 깔고

 

 

마늘종 위에 김치를 얹고 다시물을 부어 끓인다

 

 

김치가 어느 정도 익으면

고등어를 넣고 양념장을 넣어 끓인다

가끔씩 양념장을 끼얹어 주며 끓인다

 

 

마지막으로 양파와 파, 고추를 넣는다

마늘종을 두세 배는 더 넣어도 좋을 것 같다.

먹다보니 마늘종이 맛있어서 마늘종만 골라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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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종 마른새우 볶음(http://blog.daum.net/bbalganggate/14896142

 

 

 

깻잎 마늘종 김치(http://blog.daum.net/bbalganggate/14896125)

 

 

두부 굴소스조림(http://blog.daum.net/bbalganggate/14896191

 

 

마늘종장아찌(http://blog.daum.net/bbalganggate/14896199)

 

 고등어쌈장(http://blog.daum.net/bbalganggate/14496018)에 넣어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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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 굴소스조림 ***

 

 

 굴이 나오는 철도 아닌데

갑자기 굴 두부 조림이 먹고 싶은지...

그래서 생각해낸게

굴소스를 이용해 보면 어떨까?

 

 

재료 : 두부, 양파, 당근, 마늘종(파), 굴소스, 참기름, 올리고당, 통깨

 

 

두부는 앞뒤로 노릇노릇 지진다

 

 

양파, 당근, 마늘종은 채썰어서

 

 

굴소스, 참기름, 올리고당을 넣고 섞는다

통깨는 나중에 넣어야 하는데

정신없이 하다보니...

 

 

노릇노릇 지진 두부 위에

양념재료를 얹고 끓여준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린다

 

 

아주 맛있는 두부조림 탄생~~

파가 없어서 마늘종을 넣었더니

마늘종 맛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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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무침 ***

 

 노각인지 오이인지 구분이 잘 안가는 걸 얻어왔다.

오이라 하기엔 너무 크고

노각이라 하기엔 덜 익어서인지 파랗고

어떻게 먹는게 좋을지 몰라

채썰어서 무쳐보았다.

 

 

재료 : 오이, 소금, 고추가루, 다진마늘, 쪽파, 들기름, 깨소금

 

 

 오이는 깨끗이 씻어 채썬다.

껍질이 연해서 벗기지 않았고 씨도 여물지 않아서 빼내지 않았다

 

 

채썬 오이에 소금을 넣고 살짝 절인다

 

 

절인 오이는 물기를 짜서 양념재료를 넣고 무친다.

 

 

비빔밥에 넣어 먹으면 아삭아삭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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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두릅생채 ***

 

 

어느 분이 귀한 땅두릅을 주셨다.

땅두릅은 항상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걸로만 알았는데

남편이 순 하나를 떼어 먹어보더니 생으로도 맛있다 했다.

그래서 초고추장 양념으로 무쳐 보았더니

향도 좋고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헐씬 맛있었다.

 

 

 

재료 : 땅두릅, 고추장, 고추가루, 매실청, 진간장 

소금, 식초, 꿀, 깨소금, 다진 마늘, 파 

 

 

 


땅두릅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어쩜 저리 색이 곱기도 한지

먹기가 아까울 정도다

 

 

 

물기 빠진 땅두릅은 얇게 채썰어

 

 

 

고추장 양념을 넣고 버무린다

 

 

 

데쳤을 때와는 다른

아삭하게 씹히는 싱싱함이 그대로 느껴져

새로운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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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우조림 ***

 

 

가끔씩 어릴적 먹던 음식들이 생각날 때가 있다.

요맘 때면 겨우내 땅에 묻어 저장했던 무우들이 싹이 돋기 시작하는데

엄마는 무우를 꺼내어 정리하면서 그 무우에 멸치를 넣고 고추장으로 조려 주셨는데

오늘 그 무우조림 생각이 나서 나도 흉내를 내보았다.

 

 

재료 : 무우,  멸치,  다시물,  파,  양파   

조림양념(고추가루 2,  고추장 2,  진간장 3,  물엿 1, 맛술 2, 다진 마늘 1½ )

 

 

 

생각없이 하다가 무우 무게를 달지 않았는데

큰 무우 두 토막정도 된다.

우선 무우를 두툼하게 썰어서 다시물을 넣고 익힌다.

몇번 우려낸 사골 육수가 있어서 그걸 사용했다. 

친정엄마는 반달모양으로 썰어서 예쁘게 해주셨는데

반달로 썰으려니 무우가 커서 대충 사각으로 썰었더니 모양이 나지 않는다.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떼어내고

 

 

조림양념을 섞어 만들고

 

 

무우가 어느정도 익으면

 멸치와 조림양념을 넣고 다시 끓인다

 

 

물이 자작해지면 파와 양파를 넣는다

 

 

친정엄마가 해주셨던 그 맛은 아니었지만

많이 근접한 맛

울남편하고 둘이서

한 냄비 조린 거 국물까지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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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채에 버무려 먹는 고추장 매실청양념 ***

 

 

옥상농장에 돌나물이 싱싱 소리가 들릴 정도로

파릇파릇 어찌나 예쁘게 자랐는지 초록빛 보석처럼 느껴진다.

겨우내 고생한 놈을 뜯어 오려니 좀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봄맛을 느껴 보려고 한 줌 뜯어와서

고추장 매실청양념에 버무려 보았다.

 

 

 

재료 : 고추장 3,  매실청 4,  진간장 3,  고추가루 2,

2배식초 2,  꿀 2,  다진 마늘 1,  통깨 2  (수저)

 

 

 

아직 푸른 야채가 귀해서일까

맛이 참 좋다.

울남편 여름 것보다 헐씬 맛있다고...

 

 

 

치커리에 버무려도 맛있고

 

 

 

민들레에도 맛있고  

 

 

 

방풍초에도 맛있고

참나물 등등 날로 먹는 야채에는 어느 것이라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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