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1(화)


지난번 덕유산에서의 상고대에 미련이 남아

이번에도 대간 팀을 따라 남덕유로 향하였다.

그러나 기온이 상승하고 날씨가 많이 풀리는 바람에

상고대는 구경할 수 없었으나

10년 전 대간길을 걸을 때를 회상하며

다시 걷는 것도 좋았다.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산~월성재~황점마을주차장


원래 계획은 황점마을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육십령에서 오르는 것이 편하다고 들머리를 바꾸었다

10년 전 대간길을 걸을 땐 없었던 동물이동통로가 새로 생겼다


표지석도 생기고


30여분 오르자 멋진 바위군들이 나타나고


통천문도 보이고


오랫만에 오르니 새로운 길을 걷는 느낌이다


남덕유산의 서봉과 동봉이 보이고





서봉과 동봉을 배경으로 한 장 남겨보고


1시간이 채 안 걸려 할미봉 도착


줄을 서서 기다려 인증을 하고


눈길에 급경사길이 사나워

이번에도 대포바위는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지난다



왼쪽 아래 대포바위가 보인다




전에는 저 계단이 없어서

할미봉에서 내려올 때 밧줄에 매달려 힘들게 내려왔던 기억이 난다








서봉


동봉





육십령을 지나 깃대봉(구시봉)과 영취산,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을 다시 걸어보고 싶다

중앙의 가운데가 깃대봉

그 뒤로 우측이 영취산과 장안산, 좌측은 백운산

맨 뒷쪽 좌측은 천왕봉



웅크린 곰 같기도 하고





삿갓봉에서 향적봉까지 이어지는 덕유능선




대간팀과 함께



육십령에서부터 올라온 길도 돌아보고



서봉에 정상석이 있느냐는 친구의 말에

정상석이 있다고 대답했는데 정상석이 보이질 않는다.

내가 착각한 건 아닐까하여 지난 사진을 찾아보니

정상석 사진이 있다

211.12.22에 찍은 사진


2012.06.21에 찍은 사진

정상석이 쓰러져서 치워버린 듯 하다

다행히 사진이 있어서 거짓말이 아님을 확인시킬 수 있었다


삿갓봉까지 가고 싶은데

며칠 전부터 다운된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

자꾸만 다리경련이 일고 발걸음이 무겁기만하다


동봉을 오르는 길이 걱정스럽다

제발 쥐가 나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지나온 서봉


어렵게 동봉에 도착했다

여기까지 오를 수 있음에 감사하다




눈속에서도 봄을 준비하고 있다



서두르면 시간안에 하산할 수 있다며 친구는 삿갓재까지 가자는데

더 욕심을 부리면 안 될 것 같아 이곳에서 황점마을로 하산했다


계곡에는 봄소리가 들리는 듯



올해는 봄꽃들이 일찍 피어난다고 하니

이제부터는 꽃들을 찾아 다니려면 바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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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경에 빠져 걷다보니 어느새 백암봉 도착





안성탐방안내소로 내려가는 동엽령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삿갓재대피소 방향으로 출발




누군가 지도에 없는 대기봉 1,482m라고 써놓았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무룡산 정상

삿갓봉까지 가려고 열심히 걸었는데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많이 지체되어 포기해야 했다







대장님이 삼형제봉이라고 알려주셨다


매화가 핀 듯









삿갓봉












삿갓재대피소 도착

동절기에는 월성재 방향 통행이 14:00까지라서

미리 도착하신 분도 월성재 방향으로 못가셨다고 한다

미리 포기하고 여유롭게 다닌게 다행이네



월성재를 포기하니 시간여유가 있어서

계곡마다 폭포를 감상하며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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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화)


엊그제 광덕산 눈길을 걸으며

올해는 눈이 귀해 눈산행도 제대로 못하고

멋진 상고대도 제대로 못보고

이러다 겨울이 끝나는 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덕유산 구간을 가는 대간팀이 있어서그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날씨도 내 맘을 알아주는 듯

최상의 상고대를 피워 꿈속을 걷고 있는 듯 했다.



무주리조트 곤돌라(편도 12,000원)~향적봉(1,614m)~백암봉(1,503m)~동엽령~무룡산(1,491m)~삿갓골재~황점마을 주차장


내려가는 길에 산악회 버스기사님과 회원들 간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회원분이 잘못 가고 있다고 지적을 하는데

기사님은 네비가 맞다고 우기며 가는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였다.

이정표에 서상이 나오는 걸로 보아 날머리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날머리 주소를 입력하였던 것

처음 지적했을 때 돌아섰으면 이렇게 늦지는 않았을텐데

무주리조트에 예정시간보다 1시간 가까이 늦게 도착했다.

17:30 하산이라 헤드랜턴도 놓고 왔는데

해지기 전 하산 하려니 시작부터 마음이 급해진다 


멋진 상고대 모습에 차안에서 언짢았던 마음이 다 사라졌다

누군가 그랬다

"너무 아름다워서 모든 게 다 용서가 된다"고


역시 덕유산이야!







엊그제 다녀온 사람들의 사진을 보니

눈도 상고대도 없는 쓸쓸한 덕유산 모습에 염려가 되기도 했는데

전날 눈소식이 있어서 쾌재를 불렀었다

날을 너무 잘 선택했다




설국의 신비로운 모습에 빠져 걷다보니

어느새 정상이다


줄을 서서 기다려 정상 인증도 하고




향적봉 대피소 도착


2000년 가을 아침 햇살을 받으며

저 테이블에 앉아 혼자서 아침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던 기억이 생생하다


덕유산의 단골 주목모델










이 길을 걸을 수 있음이 너무 행복하다





안개가 걷히며 산아래로는 환상적인 모습이 펼쳐지고


저 곳이 중봉





운무가 걷히는 덕유평전의 모습이 새로운 세상인 듯 신비롭게 느껴지고















두상바위는 여전하고






산죽에 하얀 꽃이 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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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6(목)


산악회를 따라 변산 투봉과 감람산 산행을 다녀왔다.

부안군 홈피에 조차 올라있지 않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등산로도 잘 나 있지 않고 이정표도 없고

간혹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한두 개 보일 뿐이다.

발 빠른 선두 팀이 깔지를 깔아주어서

갑람산까지는 헤메이지 않고 잘 따라갔는데

어느 순간부터 깔지가 사라지고 길도 사라지고

청미래덩쿨 가시가 엉크러진 산길을 얼마나 헤집고 다녔는지

할퀴고 찢기고 말이 아니다.

선두 서너분과 우리팀 말고는 다른 분들은 마실길로 가셨는지

뒤따라오는 사람도 없어서 

결국엔 사투봉과 봉화봉을 포기하고 격포항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오랫만에 나슬님을 만나 곤이님과 셋이서 함께 다녔는데

그래도 셋이 하니 알바도 할만하다며 추억에 남는 고행의 산길을 걸었다.



  

썬리치랜드~투봉~갑남산~성산교회~배수지~격포항~닭이봉~채석강~격포항


썬리치랜드를 지나 산행 들머리가 나오고


능선으로 올라서자 모항 앞바다가 펼쳐진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은 낙엽 쌓인 길은

푹신푹신하여 걷기에 편안하고 좋다


벌써 꽃봉리가 올라온 춘란을 자주 만나고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 풍경에 가슴이 시원하고


넓은 암반에 산부추며 야생화의 흔적이 보이고

돌탑이 세워진 이곳이 투봉인데

정상 표시가 아무 것도 없어 그대로 지나칠 뻔하였다




왼쪽이 사투봉과 봉화봉이고

그 옆으로 격포항과 하얀 점처럼 보이는 전망대가 있는 닭이봉

닭이봉 오른쪽 둘레가 채석강이다


감람산 직전의 갈림길에 있는 선두의 고마운 깔지

감람산은 갔다가 되돌아 와야한다

그리고 이후로는 깔지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감람산은 선답자의 고마운 표시가 있어서 정상 확인을 할 수 있었다


감람산 정상은 전망도 없고 펑퍼짐하고 밋밋한 모습이다


오랫만에 만나 함께한 나슬님



가운데 두 봉우리가 가야할 사투봉과 봉화봉


한북정맥 지맥길에 자주 보던 선답자의 반가운 시그널도 보이고



근처에 호랑가시나무 군락지가 있다더니 애기 호랑가시나무가 보인다


길을 찾아 조릿대 숲길도 헤집고 다니고


어찌어찌하여 어렵게 찾은 지도에 나온 도청경로당


오늘 함께한 나슬님과 곤이님


길가엔 봄까치가 함박미소로 반기고


성산교회 건물이 보이고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지도대로 성산교회앞 지하차도까지는 잘 건넜는데


사투봉으로 가는 길을 찾아 헤메는 중


부지런한 민들레도 만나고


갈대밭길도 걷고



하늘타리도 만나고


어렵게 배수지를 찾아 오른다


배수지정문 앞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우측 숲속으로 난 희미한 길을 확인하고 무작정 들어섰는데

갑자기 길이 사라지고

엉크러진 가시밭길을 헤치고 올라서느라 할퀴고 찢기고

대장님이 산행안내를 설명할 때

가시덩굴을 여러번 강조하시더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래도 능선으로 올라서니 길이 나있어서 다행이라 했는데

또 그 길마저 사라졌다


또다시 가시밭길을 헤치고 나아갈 엄두가 나지않고 시간도 촉박하여

사투봉은 포기하기로 하고 격포항으로 갔다


해넘이등산로가 나오고




궁항쪽으로 가다가 봉화봉이라도 오를까 하고 안내도를 따라 걷다가

자꾸만 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와서 안되겠다 싶어 되돌아나와 격포항으로 향했다


바로 앞 정상에 봉화대가 보이는 것이 봉화봉 인 것 같다


정상의 봉화대가 보인다


아쉽지만 시간 안에 도착하지 못하여 단체산행에 민폐가 될까봐

봉화봉도 포기하고 격포항으로 왔다



너무 일찍 도착하여 시간 반이나 남아서

닭이봉이라도 오르기로 하였다












팔각정 전망대에 올라 주변 풍경도 돌아보고

여유롭게 따뜻한 차도 한 잔하고


가운데 봉우리가 감람산이고 좌측이 투봉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포기해버린 사투봉과 봉화봉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해넘이를 보는 것도 좋겠다


닭이봉 전망대에서 내려와 채석강으로 왔다










저 곳으로 돌아 격포항으로 바로 가보고 싶은데

물이 들어와서 못간다며 안전요원이 지키고 있어서 되돌아와야했다



우리를 맞아주시며 좋은인연 대장님이 찍어주셨다

선두팀에게 깔지가 사라진 이유를 물었더니

선두도 길을 못찾아 헤메이다가 깔지를 까는 것도 잊었다고 한다

멋진 산행도 하고 채석강까지 돌아보며

시간 안에 무사히 도착하게 되어서 감사하고

함께라서 더욱 즐거운 산길이었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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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4(화)


금당산은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광주 서구 8경' 중 "제2경"에 해당된다.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북쪽을 향해 U자형으로 이어져 있는 흙산으로,

광주 풍암동 일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정상 양옆으로는 황새봉(봉황산)과 옥녀봉이 자리하고 있으며,

낮고 작은 산이지만 조망은 우수하여 동쪽으로는 거대하게 우뚝솟은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북서쪽으로는 '광주 서구 8경' 중 "제3경"에 해당되는 풍암호수그림처럼 다가온다.

풍암호수는 1956년 농업용으로 축조되었는데,

주변에 오래된 송림(松林)이 많고 수심이 깊어서

주변의 산과 나무들이 투영된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금당산이라는 이름은 "쇠 금(金), 집 당(堂)"자로서,

정상 북동쪽에 있는 옥녀봉(玉女峯)의 음기(陰氣)가 강해서

음양(陰陽)의 조화를 위해 양기(陽氣)가 강한 '부처님의 집'이라는 뜻의

금당(金堂)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200대 명산에 속하는 광주의 금당산과 어등산을 다녀왔다.

지역 주민들이 산책 나올 정도로 동네 뒷산 같은 야트막하고 편안한 산길이어서

배낭을 매고 걷기에 좀 어색한 느낌마저 들었다.

능선에 올라서면 광주시가지가 시원하게 조망되고

하얀 상고대가 피어난 무등산도 조망된다.




원광대한방병원>옥녀봉>금당산>황새봉>풍암호수공원주차장( 4.4km/2시간)


원광대학교병원을 들머리로 오른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광주시가지가 시원스레 조망되고


멀리 가운데 보이는 산이 어등산이라고 한다




20여 분만에 옥녀봉 도착



앞의 봉우리가 금당산 정상




40여 분만에 금당산 정상 도착


정상 인증도 하고


그런데 정상석이 또하나 있다


멀리 하얀 상고대가 핀 무등산이 보이고





오랫만에 뽀미님과 청솔님을 만나 함께 인증도 하고








황새정으로


풍암호수 방향으로 진행








정자에서 바라본 풍암호수 풍경







호수 주변엔 동백꽃도 피고



호수주변을 돌아보고 싶었지만

어등산으로 이동을 해야해서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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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소나무 7









운암산 정상











왜 저승바위일까?




저승바위에서 바라본 대아수목원







큰바위


아직도 개쑥부쟁이가 피어있고


감이 말라서 쪼글쪼글

그래도 달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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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3



대아댐을 굽어 내려다보고 서 있는 수문장 격인 운암산은

이름 그대로 구름 위에 솟은 바위산이다.

깎아지른 듯한 남쪽 절벽 아래 대아댐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임진왜란 때 봉화를 올렸던 정상의 봉화대에서 동서로 이어지는 암벽능선의 수려함과

봄철의 진달래군, 산벚꽃, 푸른 소나무들이 잔잔한 호수와 어울려

연출해내는 산수화 풍경은 두말할 것도 없고

5월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이 장관을 이룬다.
정상에서 동쪽 산줄기를 따라 560봉의 암봉에 올라

동쪽의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 아래의 왕재와 은천리 계곡을 내려다 보노라면

눈앞이 아찔하고 저절로 오금이 저려온다.

동편으로는 대아수목원과 전망대가 가슴으로 다가선다.

운암산은 대아댐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특히 아름답다.

대아댐을 뒤로하고 오르다보면 어느새 대아댐이 가슴에 품어안을 만큼 가까이 다가선다.

산행을 계속할수록 연이어지는 산의 능선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완주군 홈피 펌)



별 기대없이 나섰는데

뜻밖의 멋진 산을 만났다.

산행 내내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하는

대아호를 바라보며 걷는 재미가 있다.

암릉마다 군데군데 한껏 멋을 자랑하고 있는

멋진 소나무도 일품이다.

산행거리가 좀 짧은 게 아쉽다. 




대아정-운암산-저승바위-신천상회-대아수목원주차장






대아정


대아정에서 바라본 대아호







백두산 천지가 떠오른다


멋진 소나무 1























멋진 소나무 2


멋진 소나무 3




고드름이 달려있고



멋진 소나무 4




멋진 소나무 5



멋진 소나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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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서 7명이 모암마을로 내려가는 바람에 잠시 알바를 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잘못 내려간 걸 확인하고

두 분은 그대로 길따라 가고 5명은 삼거리까지 다시 올라갔다










한참을 헤메인 끝에 임종국 수목장 도착























여기저기 길이 많아서 미로를 헤메다 온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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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화)


축령산(621.6m)은 노령의 지맥에 위치한 산맥으로 전남북의 경계를 이룬다.

축령산 남서쪽 산록은 마치 유럽풍의 잘 조림된 침엽수림지대를 연상케 한다.

참빗처럼 가지런히 자란 빽빽한 침엽수림이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의 청량감을 준다.

삼나무·편백·낙엽송·테다·리기다소나무 등 수령 4∼50년 생의 숲이 779ha 가량 널찍하게 바다를 이룬다.

주변엔 천연림인 상수리·졸참나무·떡갈나무 등이 둘러싸고 있어 더욱 툭 뛰어난다.

그 인공수림 사이로 산의 7부 능선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임도로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축령산 산행의 기점은 광주에서 갈 경우 서삼면 추암리 괴정마을, 서삼면 대덕리 대곡마을,

서삼면 모암리 모암마을 혹은 북일면 금곡마을등 네방면으로 접근한다.

어느쪽을 택할 것인가 미리 정해 장성버스터미널에서 군내버스를 골라 타야 한다.

방향이 전혀 틀리기 때문이다.

만약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장성톨게이트에서부터 길이 갈라지므로 미리 유념해야 한다.

괴정마을 코스는 필암서원과 추암계곡의 철철폭포 등을 구경할 수 있음에 반해 교통이 불편하다.

반면 대곡·모암마을은 군내버스 운행횟수가 많아 교통편이 좋은 대신 등산코스가 밋밋하지만 나름대로 정취가 있다.

금곡쪽은 진입로가 먼 대신 산행의 시작부터 조림지가 펼쳐진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등산로가 완만한 추암리 괴정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금곡마을 쪽으로 하산하거나

반대로 금곡마을에서 출발하여 괴정마을 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무난하다. (장성군청 홈피 펌)



측령산은 좀더 나이가 들어 높은 산을 오르기 힘들 때 가려고 남겨 놓은 산이다.

그런데 갑자기 일정이 변경되어 계획에 없던 산행을 하려고 산악회를 검색해보니

가고 싶은 산은 모두 만차고 축령산만 자리가 비었다.

그래서 근교 산을 갈까 하다가 쉽게 다녀오려고 따라나서게 되었는데

코스에 생각보다 편백나무 숲길이 많지 않고

산악회에서 나눠준 지도와 이정표를 맞춰보기가 쉽지 않아

아리송한 곳이 많아서 알바를 하기도 했는데

미로를 걷는 느낌이었다




추암주차장~임종국공덕비~축령산 정상~하늘숲길~신소숲길~숲내음숲길~안내센터~추암주차장(10.86m:5시간)



추암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춘원 임종국 조림 공적비





편백나무와 삼나무 구별법도 배우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


편백나무 숲길




정상 도착



정상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변 산군들














하늘숲길 전망대로 간다



낙엽송 길도 지나고




청미래덩굴 열매가 주렁주렁








하늘숲길 전망대




지장봉에서 바라본 투구봉



지장봉






지장봉에서 바라본 쇠뿔바위봉







의상봉


지장봉과 쇠불바위봉








점붉은열매지의



일엽초





정상 표시가 없어서 사두봉이 맞는지 모르겠다




부안호가 보이고



왼쪽의 쇠뿔바위봉과 오른쪽 우금산과 우금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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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화)



몇 년전 다녀온 곳인데

그때는 우중산행에 짙은 운무가 가려서

풍광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는데

오늘은 맑은 날씨에 주변 경치를 마음껏 즐기며

멋진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유동쉼터>어수대>비룡상천봉>고래등바위>동쇠뿔바위봉>서쇠뿔바위봉>지장봉>사두봉>서운봉>청림마을주차장(6.7km/6시간30분)


들머리 유동쉼터




능선 왼쪽 오목한 곳에 폭포가 흘러내리고 있다


아직도 단풍이 남아있어 단풍길도 걷고








건너편으로 우금산과 우금바위가 보이고




비룡상천봉


비룡상천봉에서 바라본 새만금


고래등과 동쇠뿔바위봉





동쇠뿔바위봉


서쇠뿔바위봉


고래등바위





서쇠뿔바위봉


동쇠뿔바위봉에서 바라본 고래등바위












우측의 의상봉과 그 앞으로 투구봉과 지장봉









의상봉


동,서쇠뿔바위봉


지장봉








고려엉겅퀴


모시대


쑥부쟁이


자금우






미역취











멀리 땅끝전망대가 보이고


자주쓴풀도 만나고

남쪽 따뜻한 지방이라서

생각지 않았던 꽃들을 많이 만난다






이 다리를 건너야 한다




정자로 오르는 길


멀리 도솔봉이 보이고



땅끝전망대






땅끝전망대








땅끝탑












ET 바위











하숙골재



구절초가 아직도 피어있고


산부추


떡봉


청미래덩굴 열매




철탑 있는 곳이 도솔봉






도솔암




도솔암 앞의 풍경















때아닌 진달래도 피고


본래 도솔봉은 통신 시설로 통제되어

바로 옆 봉우리에 정상석을 세워 자칫 지나치기가 쉽다

도솔암주차장에서 도로를 조금 내려와 리본이 달려있는 곳으로 올라야 한다











꽃향유가 힘내라고 응원하는 듯








2018.11.10(토)


4년전 도전했다가 산악회 대장님의 잘못 안내로

닭골재에서 두륜산으로 거꾸로 오르는 바람에 실패했던

그래서 다시 한번 꼭 도전해보고 싶었던 땅끝기맥 달마산 종주

산악회 공지글을 보고 망설임 끝에 재도전 해보기로 했다.
쥐가 자주나는데 무박산행이라서 좀 염려가 되긴했지만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 못갈지도 모른단 생각에
나에게 도전장을 낸 것이다.
그간 꾸준히 산행을 한 덕분인지
다행히 쥐는 나지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산행시간을 여유있게 주신 대장님 덕분에

여유를 부리며 다녀서인 것도 같다.
멋진 기암들의 암릉길을 마음껏 누리며 
가끔씩 바다도 바라볼  수 있는  참 아름다운 길이었다.

진달래가 피는 봄날에 다시 걸어보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도전에 성공한 성취감때문인지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뿌듯하다.



닭골재~작은닭골재~바람재~달마산~도솔봉~사자봉~땅끝전망대~땅끝탑~땅끝마을주차장



들머리가 수풀이 우거져 길이 잘 안 나있어서

헤메이기도 했는데

이 표시가 어찌나 반갑던지


몇 번의 헤메임 끝에 도착한 바람재

이곳에서부터는 길이 잘 나 있어서

헤메일 염려가 없었다



점점 어둠이 가시기 시작하고


완도의 상황봉 너머로 해가 떠오르려고 한다







두륜산도 보이고(왼쪽 뒷라인)




드디어 아침 해가 고개를 내밀었다



달마봉










문바위재


도솔봉으로 가려면 이 석문을 통과하여야 한다























미역취가 싱싱한 모습으로 반긴다



이런 석문도 있고



멀리 도솔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암릉길도 나오고


골짜기로는 단풍이 곱게 물들고











단풍숲도 지나고













기차바위











내려와서 보니 제대로 기차 모습이 나온다










광대나물도 벌써 피고


마늘밭


무근 꽃인지 처음으로 만났다






날머리에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대장님 회원들을 위해 라면을 끓이고 계십니다


꼭 노숙자들 같습니다~ㅋㅋ

그래도 라면맛은 끝내줬지요


돌아오는 길

차안에사 바라본 일몰 풍경




2018.111.06(화)


적대봉은 높이 592m로 고흥군 금산면(錦山面) 거금도(居金島)에 솟아 있는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등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산이다.

섬안에 큰 금맥이 뻗어 있어 거금도라 불린다는 이 섬은

조선중기의 문헌에는 거억금도(巨億今島)라고 기록되어 있다.

 

섬 산이면서도 고흥군에서는 팔영산(608.6m) 다음으로 높으며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적대봉은 북쪽으로 천등산 마복산, 서쪽으로는 장흥 천관산(723m)과 마주보고 있는데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적대봉 정상은

조선시대 왜적의 침입 등 비상사태를 신속하게 전달해주는 봉수대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남한에서 거의 유일한 원형 봉수대로 알려져 있는 적대봉 봉수대는

둘레 약 34m, 직경 약 7m로 경남의 남대천 봉수대(지방문화재 제147호)와 거의 비슷한 규모다.

 

적대봉 기슭은 조선 때 목장성(牧場城)이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록도, 절이도, 시산도, 나로도와 함께 도양(道陽)목장에 속한 속장(屬場)의 하나였던 거금도는

옛 이름이 절이도(折爾島)로 적대봉을 중심으로 30리 길이의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稅納)목장으로 전한다. 

 

거금도의 남북을 종단하여 석정리와 어전리를 잇는 임도 곳곳에 목장성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적대봉 일원은 예전 수림이 울창했던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해안가의 방풍림만이 옛모습을 겨우 떠올릴 수 있게 하지만

옛 문헌에 의하면 거금도는 조선시대 사복시(司僕侍)에 속한 둔전(屯田)과 왕대산지가 있었고,

 선재(船材)의 확보를 위해 벌채를 금지했을 정도로 질 좋은 나무가 많이 자랐던 곳으로 유명하다.

 (고흥군 홈피 펌)



요즘은 교통이 좋아서 남쪽 섬산행도 하루에 다닐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장거리 오고가는 불편만 아니면 섬산행도 해볼만 한데
왕복 10시간 이상 차를 타야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선뜻 나서기가 쉽지않다
그 고통을 감내하며 모처럼 산악회를 따라 섬산행에 나섰다
섬산행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줄길 수 있어서 
또다른 재미를 주는데

쪽빛 바다를 예상하고 갔는데

미세먼지로 흐릿한 풍경이 좀 아쉬웠다.






동정마을입구-동정마을회관-금산정사-전망바위-적대봉(봉수대)-마당목재-돌탑-
-기차바위-전망바위-돌탑-오천리 내동삼거리 주차장(약8.5km/5시간)


사당에서 06:40에 출발하여 11:45에 동정마을 입구에 도착하였다




제대로 된 이정표가 나오고



들머리는 한창 공사 중이다




육지 산과 수종이 달라 이색적이다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고





절 벌 세우신 분 누구세요? ㅋㅋ



멀리 정상 봉수대가 보이고













때아닌 큰꽃으아리가 피어나고



적대봉 봉수대


















마당목재에서 바라본 적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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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2(화)



월각산은 월출산 국립공원 지구 내 서쪽 끝자락에 위치하며

동에서 서로 길게 뻗어 있는 월출산의 골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산으로

월출산과 별뫼산 흑석산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의 중간지점이 된다.

산은 화강암 통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군바위,악어바위,

연꽃바위 등 헤아릴 수 없는 암석미가 연속 이어지며

거석에서만 느낄 수 있는 웅장한 자태를 만끽 할 수 있다.

또한 문필봉은 필통에 뾰족한 연필을 가득 꽂아 놓은 모양으로

영산강을 끼고 호남벌을 장쾌하게 볼 수 있어 좋고

그 반대쪽은 첩첩 산중의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산그리매가 산행의 묘미를 더하게 할 것이다.



월출산과 이름도 비슷하고

산의 형태도 닮은 형제 같은 산 월각산

산행 시작부터 끝까지 월출산을 조망하며 걷는다

높지는 않지만 결코 작지 아니한 산

암릉미 또한 아기자기한 멋진 산세와

멀리 서해까지 내려다 보이는 시원스런 조망이

매력적인 산이다.

아직 산객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오염이 덜 된

심산을 거니는 듯한 느낌이었다.



대월리~악어바위~장군바위~월각산갈림길~월각산~문필봉갈림길~주지봉~
죽순봉~죽순마을쉼터(11.97km/6시간30분)


차 창 밖으로 보이는 황금들녁이 풍년을 노래하는 듯


들머리 대월리 마을


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정자와 체육시설을 해놓았는데

사람들의 발길 거의 없어

잡목과 잡풀이 우거졌다


멋진 솔숲길도 나오고


능선으로 올라서자

월출산이 눈앞에 펼쳐진다


대월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악어바위




장군바위








돼지를 닮은 듯



월출산을 배경으로





알며느리밥풀


대나물


잔대



초라한 정상석


너라도 있어 정상을 알 수 있으니 다행



참취


청미래덩굴 열매


알며느리밥풀


층꽃나무




바위솔








까실쑥부쟁이


참취


삽주


잔대


구름도 멋지고



문필봉

정상까지 오르고 싶었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아야 했다.



쇠물푸레가 잎도 없이 꽃을 피웠다



알며느리밥풀



이곳이 주지봉






죽순봉


쥐가 나는 바람에 죽순봉을 오르지 못하고 우회로로 갔다




월출산과 그 아래 도갑사까지 환히 보인다


지침바위





다시 와서 문필봉도 오르고

죽순봉도 오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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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봉 오르는 바윗길


까치봉에서 바라본 장군봉 연자봉 신선봉





신선봉 까치봉





연지봉에서 바라본 장군봉 연자봉 신선봉 까치봉


좌측으로 불출봉 서래봉









망해봉에서 바라본 서해와 용산저수지



정읍저수지와 불출봉 서래봉


불출봉으로 가는 길









불출봉



불출봉에서 바라본 정읍저수지












서래봉 가는 길의 철계단길







서래봉에서 바라본 연지봉 망해봉 불출봉




서래봉에서 바라본 신선봉 까치봉 연지봉 망해봉


장군봉 연자봉 신선봉





인자한 모습의 얼굴형상 바위








꽃무릇은 피어나고


백양꽃은 지고


우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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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블루



장군봉과 함께


불출봉 서래봉을 배경으로


무시무시한 가시의 알며느리밥풀



층꽃나무


연자봉과 신선봉





멸가치 밭


멸가치



참나물


은꿩의다리


제대로 찾았다




병풍취



























이삭여뀌









이젠 내년을 기약하마




처음엔 오리방풀인 줄 알았다

그러나 꽃자루가 꽃보다 긴 방아풀이다





일월비비추


근 한달 새에 세번째 오르게 되는 신선봉





개쑥부쟁이


수까치깨



짚신나물


소둥근재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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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화)


그토록 보고싶던 뻐꾹나리를 드디어 만나고 왔는데

자꾸만 눈에 아른거리고

왠지 한번으로는 아쉬워 내장산을 다시 찾게 되었다.

나선 김에 한번쯤 하고 싶었던 내장산 환종주까지 하고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날이었다.

몸은 지치고 힘들었지만

마음은 하늘을 날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제 해마다 몸이 허락하는 한 너를 찾을 것이다.




동구리~유군치~장군봉~연자봉~산선봉~까치봉~연지봉~망해봉~불출봉~서래봉~일주문~주차장


동구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풀밭에 쥐꼬리망초가 즐비하다


한번쯤 걷고 싶었던 유군치로 오르는 길


귀여운 모습의 이삭여뀌


넌 누굴까?


몇 걸음 떼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뻐국나리가 나와 반긴다

여기서부터 발목을 잡히면 안 되는데~


와우~

예뻐~예뻐~




은꿩의다리



불꽃놀이를 하는 것 같아


큰도둑놈의갈고리


큰도둑놈의갈고리 열매

꼬투리에 갈고리같은 털이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귀여운 오리새끼 흰진범





꽃가루가 곤충의 등에 달라붙도록 수술이 점점 아래로 숙인다


오리방풀


쿠키가 생각나는 버섯






상투머리 산적 같은 모습의 곤충은?




드디어 3개짜리도 만나고












단풍취에게도 눈길 한번 주고



서래봉이 살짝 보인다

초반부터 너무 놀아서

저곳까지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




닭의장풀 꽃이 유난히 크고 꽃빛도 더 푸른 것 같다



녹색의 포 가장자리 전체에 긴 가시털 같은 톱니가 있는 알며느리밥풀 


산죽밭에 큰갓버섯이 많다






장군봉




처음엔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있는 여치가 개미 몇마리에 꼼짝을 못하고 끌려가고 있다

개미를 떼어내고 다른 곳으로 옮겨주었는데

살아났는지 모르겠다


쇠물푸레나무 같은데

왜 지금 꽃이 피었을까





오랫만에 조개주름잎도 담아보고



큰갓버섯이 자주 보여요

한번도 먹어본 적은 없는데

식용버섯이라 하여 몇개 땄습니다


장군봉


꽃빛도 예쁘고

모양도 예쁜데

다만 너무 흔해서 대접을 못 받는 꽃


오늘은 내가 많이 많이 사랑해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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