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답자가 철책 왼쪽으로 가야 개미산 정상을 다녀올 수 있고

다시 이곳으로 와서 오른쪽으로 가야한대서 그리로 간다


앞 봉우리가 개미산





철책이 시작하는 곳으로 되돌아가 오른쪽으로 가야한대서 그리로 갔는데

그때는 문이 잠겨있었던 듯

개미산에서 내려와 되돌아갈 필요 없이 철책을 따라 걷다가

이 출입문에서 나가면 되는데 괜한 짓을 했다

열쇠만 걸어놓고 잠그지 않았다


휘파람을 부는 소녀의 모습을 닮았다


드디어 박석고개가 나오고


선답자들마다 표지석 옆에 사나운 개가 세 마리나 있다해서 걱정했는데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갔을까 옆 상가 건물을 보니 임대 한다는 글귀가 보이고 비어 있다

잡다한 생활쓰레기가 가득하여

연천군에서는 박석고개 표지석 주변 정리 좀 해줬으면 좋겠다


박석고개 표지석 뒤로 올라와 바라본 풍경


군부대 철책이 계속 이어지고



159.9봉 도착




마지막 이 고개에서는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보이지 않아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바로 앞 도로를 따라 걷든지

아니면 능선 숲길로 올라가 걸어도 되는데

잡목이 우거지고 몇 미터도 안 되어 별 의미가 없다



바로 공터가 나오고


공터 뒤로 아우라지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영평천


영평천 위쪽으로 지난번 명성지맥을 끝맺었던 백의교가 나온다

실은 명성지맥도 아우라지에서 끝나게 되어있다


영평천과 한탄강이 만나는 곳 아우라지

갈래 이상 물길 한데 모이 어귀를 아우라지라고 한다



무사히 완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추운 겨울에 파랗게 돋아난 너는 누굴까?


선답자들의 시그널 덕분에 알바없이 완주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이 멋진 데칼코마니





아우라지에서 나와 버스정류소로 이동 중


이 추위에 냉이꽃이 피고


궁평리에서 버스를 타고 전곡터미널로 이동하여

잠실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3구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다음엔 감악지맥을 가려하는데

벌써 봄꽃 소식에 꽃들을 찾아다니려면

어느 때가 될지 모르겠다.




2020.02.13(목)


왕방지맥 마지막 3구간을 가는 날

지난 구간 날머리인 청상고개로 가기 위해

잠실역 7번 출구에서 3007번 버스를 타고 포천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시청앞으로 이동하여 57번 버스를 기다린다.



청산고개(칠월리고개)~개미산~박석고개~아우라지~양촌삼거리


   



어느 블로거가 08:30차가 있다해서 맞춰 나갔는데

그 시간은 없어지고 09:20차가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덕분에 모닝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3구간 들머리 청산고개 은행나무가 있는 곳


짙은 안개로 사방 분간이 안 된다



잣나무 숲길이 나오고


안개속의 잣나무 숲길이 운치가 있다


산행 시작한지 15분 만에 도착한 갬발고개

선답자의 표시가 너무 고맙다


갬발고개 좌측으로 흐릿산 오름길이 나온다


차돌이 자주 보이고



30여분만에 도착한 387.5봉 도착





유리산누에나방고치에 다른 곤충의 알이 붙어있다


느타리버섯도 만나고


허브농장에서 만든 전망대라는데

날아간 지붕은 여전히 방치되어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짙은 안개로 전망은 없다


그네도 있고


잣나무 아래 쉼터도 있고


343.6봉



대단하신 분들이다


생강나무 꽃눈이 트기 시작하고


옥색긴꼬리산누에나방 고치


선답자의 응원에 힘을 얻고


바위틈으로 비스듬히 누워 자란 소나무의 생명력이 대단하다



벙커 위에 굴뚝이 있는 곳

556.9봉




가을에 단풍이 아름다웠을 것 같다




바위 사잇길도 지나고



군부대 경고판도 지나고



개미산까지 방화선이 이어지고



산부추 군락도 만나고





과립나팔지의


2020.02.06(목)


왕방지맥 2구간을 가는 날

영하 17도까지 내려간다는 예보에

가장 추운  산행을 예상했는데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에 바람도 없고

따뜻한 햇볕이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았다.

 


오지재고개~왕방산~국사봉~청산고개


지난번 멈춘 오지재고개를 가기 위해

잠실광역환승센터에서 07:07 출발하는 3006버스를 타고

이번엔 대진대학교 앞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오지재고개로 갔다.

(택시비는 7,000원 정도 나왔다)

오지재고개에 내리니 8시 15분 정도 되었다

멧돼지도 굴러 떨어지는 곳이라니 눈길을 조심해야겠다



낙엽이 가득 쌓인 곳에 내린 눈이 상당히 미끄럽다



대진대에서 오르는 길도 있고


돌탑봉으로 오르는 길


돌탑이 쓰러졌는지 다시 쌓은 것 같다



포천시내가 내려다보이고

한북정맥 능선이 이어지고



제법 까칠한 길도 나오고



바로 아래에 대진대학교가 있다


580.4봉 도착




바위 위로 전망대가 보이고



전망대 가는 길



좌우로 전망이 끝내준다


지난번 올랐던 해룡산도 보이고


가야할 왕방산과 국사봉도 보이고

소요산과 마차산 감악산까지 보인다


포천 시내와 복주산에서 광덕산 백운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능선도 보이고




첫 발자국을 내며 오른 왕방산 정상


정상 인증을 하고


국사봉으로 간다


봄날에 꽃을 찾아 오르던 낮익은 표지목



612.2봉 도착

햇볕도 따뜻하고 평평한 암반이 점심먹기에 적당하여

이른 점심을 먹는다


따뜻한 떡만두국에 얼었던 몸도 풀리고

기운을 얻어 국사봉으로 오른다


선답자들이 다른 지맥길에 비해 길이 잘 나있고 너무 좋다고 하더니

군부대 철망 옆으로 데크길이 만들어져서 아주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국사봉 바로 아래에 소요지맥 분기점이 있고

바로 앞 능선이 소요지맥 길

소요지맥 끝으로 소요산과 좌측 옆으로 감악지맥의 마차산 감악산도 보인다

다음엔 너에게로 갈께


헬기장의 순백의 눈부심


동두천의 6산 종주 스탬프가 있는 곳








군부대 정문 바로 옆에 왕수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다




정상석에서 내려서면 소요지맥분기점이 나오고


애기 잣나무가 둘이라서 외롭지 않겠네


이건 무슨 표시인지~


처음 보는 구수한 시그널에 웃음 한번 웃고


691.6봉 도착



왕방산(좌)과 국사봉(우)이 보이고

햇볕도 좋고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귀하디 귀한 자연산 뽕나무상황버섯 차



잣나무 숲도 지나고





이 귀여운 발자국은 누구의 것일까?


얘들도 왕방지맥 길을 걸었는지

꽤 오랫동안 맥을 따라 걸었다


갈림길에서 앞의 주택이 보이면

주택이 있는 길로 직진해야 한다

나뭇가지로 길을 막아놓아서

자칫하면 왼쪽 길로 들어서기가 쉽다


임도로 내려서기가 쉽지않았다


포천민자화력발전소라고 한다


375.8봉도 지나고


철탑을 자주 만나는데

이 구간에서 시그널도 보이지 않고

갑자기 길도 사라져서 잘못 가는 줄 알고 되돌아 왔었다.

시그널이 보이는 곳까지 되돌아와서

잘 가고 있음을 확인하고 다시 간 길로 가게되었다


청산고개 날머리



포천 방향으로 청산고개 쉼터도 보이고


다음 3구간 들머리를 확인하고 오늘 산행을 마친다


버스정류소에 도착했는데

시간 반이나 기다려야 해서

택시를 콜하니 어딘지 모르겠다고 한다



해가 지면서 날은 추워지고

한데서 기다리기에 쉽지 않을 것 같아

청산고개쉼터로 가는데

지나가던 승용차가 멈추더니 우리를 포천터미널까지 태워주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터라

차를 얻어타는 것이 쉽지않은 데

어찌나 감사하던지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천보산과 그 뒤로 해룡산

그리고 2구간에 가게될 왕방산이 보인다







공원묘지도 지나고





회암고개로 내려오는 길


바위 위에 자란 소나무가 안쓰럽고


포천 방향


양주 방향


공적비도 있고



포천시 캐릭터 오성과 한음

손가락이 네개라고 다시 만들어야한다고 옥신각신 하더니

그대로 네 개 네


우측 봉우리가 천보산








천보산 정상 도착










해룡산 정상 방향으로 진행





해룡산 정상의 군부대가 나오면

휀스울타리 오른쪽으로 진행


휀스 울타리 아래 조그만 정상석이 보인다





오지재 고개



버스정류소도 있고


2구간 들머리 확인




오지재고개에서 버스정류소까지 얼마 안 된다해서 걸었는데

상당히 먼 구간이다

대진대 앞까지 와서 3007버스를 타고 잠실로 왔다

잠실대교를 건너는데 붉게 타는 저녁놀이 장관이다


왕방지맥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알바구간 없이 무사히 끝 낼 수 있었다

오늘도 행복한 산행에 감사합니다!!!


2020.01.30(목)


지난 주 명성지맥이 끝나고

이번엔 한북정맥의 6번째 지맥으로 왕방지맥길을 걷는다.



* 한북 왕방지맥 : 한북정맥 축석령에서 분기하여 해룡산(661m), 왕방산(736m)을 지나

국사봉(754m)에서 두 줄기로 분기하여 하나는 소요산으로 이어 지고,

또 다른 줄기는 하늘봉, 개미산을 거처 영평천과 한탄강 합수점에서 맥을 다하는 왕방지맥은 총거리가 37.7km에 이른다




축석령~분기점~어하고개~석문령~회암고개~천보산~해룡산~오지재고개~왕방산~국사봉~가마골고개~청산고개~종현산갈림길~개미산~반석고개~한탄강




축석령~287.3봉~어하고개~석문령~회암고개~천보산~해룡산~오지재고개


잠실광역환승센터에서 07:07 출발하는 3006버스를 타고 무봉리 하차

버스정류소에 지도가 있어서 찍어두고


그런데 도로를 건너가서 반대쪽에서 버스를 타야되는데

아무 생각없이 내린 그 자리에서 버스를 타는 바람에 버스 알바를 하고

몇 정거장을 가다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기사님에게 여쭤보니

반대로 가고 있었던 것

길을 건너서 버스를 갈아타고 축석검문소에서 내렸다


작년 초 한북정맥 8구간을 걸 을 때 하산지점인 축석령


축석교회 뒷편 주차장으로 진행


작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새로운 이정표도 생기고



287.3봉

왕방지맥 분기점


어하고개 방향으로 진행




뒤 바위가 암봉



암봉에 올라서서




오리나무에는 벌써 봄이 왔네


전망바위에서

양주시가 한 눈에 들어오고

작년에 걸었던 큰테미산에서 불곡산,호명산, 한강봉, 첼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길도 보이고


지나온 능선과 능선 끝의 마전동 천보산이 보이고

그 좌측 뒤로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으로 한북정맥 길이 계속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포천시가 펼쳐지고

한북정맥과 천마지맥이 이어지고






활강장도 있고



376.2봉 삼각점



어하고개



어하고개는 조선 초기 태조가 무학대사와 함께

포천에서 회암사를 찾을 때 넘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거꾸로 쓰인 이정표도 보이고


복주산과 광덕산에서 부터 이어지는 한북정맥길이 보이고


석문령 도착




율정봉 정자







한북정맥과 왕방지맥이 양주시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2020.01.21(화)


명성지맥 마지막 구간을 가는 날

 

잠실역 7번 출구(잠실대교 남단 중)에서

07:35에 출발하는 3007번 버스를 타고 운천터미널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지난 번 멈춘 방골고개로 갔다



방골고개~운산리고개~보장산~배모루


오늘 들머리 방골고개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었다

영하 10도까지 내려간다해서 단단히 준비를 했는데

아침의 차가운 기운이 몸을 움츠러들게 한다


산행준비를 하고 올라서려는데

선답자의 반가운 표시가 보이고


능선으로 오르며 내려다 본 방골고개


서울대 나무가 여기에도 있네


왼쪽의 87번 도로와 나란히 걷는다


용도를 알 수 없는 폐 철구조물이 나타나고

선답자의 글에서 8개가 나온다 해서 갯수를 세면서 갔다

그런데 이상하게 9개, 10개가 넘었다

선답자들이 잘못 세었나?  의심이 갈 때

아차~ 알바를 한 것이다

철구조물 8개가 지나고 억새길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꺽어지는 길이 있고

꺽어지는 안쪽으로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있는데

시그널을 못보고 앞쪽으로 길이 잘 나 있어서 길을 따라 갔던 것

아마도 알바를 많이 하는 구간인 듯~ 


꺽어지는 곳에 보이는 시그널


그리고 군 보관 창고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


낙엽이 쌓여서 잠깐 잠깐 길도 사라지고

그래도 운산 고개에 무사히 도착했다


영하 10까지 내려간다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바람이 없고 햇볕이 나니

따뜻해서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다 



운산리표지석 좌측 도로 건너서 운산리버스정류소가 있고

정류소 뒷편으로 휀스담장이 높게 쳐져 있다

그 담장을 넘어야 한다는데

선답자의 글에서 개구멍이 있다는 글을 읽고

배수로를 따라 찾아보니 다행이 통과할 정도의 작은 구멍이 나 있어서

그곳으로 통과할 수 있었다


임도가 나오고 우측으로 진행


임산물 재배지역으로 등산객을 포함하여 어떤 목적이든지 산에 오르는 사람은

임산물 불법채취자로 간주하여 관할청에 고발한다는 경고문이 곳곳에 붙어있다 


임도를 벗어나 된비알을 한 참 오르자 헬기장이 나오고

저 뒤가 보장산 정상이다




왕수산악회에서 한북정맥 지맥마다 정상석을 세워놓아

산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




덩굴이 엉크러진 길도 지나고


349봉 도착




원숭이 한마리가 지맥길을 지키고 있다


너는 무슨 열매인고?


이런 군시설물도 지나고



제법 암릉길도 나오고






이곳이 마지막 봉우리다



마지막 봉우리에서 되돌아 내려오니 부대입구가 나온다


부대 입구에서 우측 도로를 따라오면 고소성리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마지막 봉우리에서 바로 내려와 이곳을 날머리로 하는 선답자들도 있었다



버스정류장에서 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배모루 영평천이 나온다



배모루 이곳에서 명성지맥 끝을 맺는다



영평천

원래 명성지맥 끝은 영평천과 한탄강이 만나는 지점인 아우라지 나루터인데

군부대 때문에 배모루에서 끝을 맺는다



지맥길 중에 가장 힘든 길이었다는 분도 있고

가장 북쪽에 있다보니 군부대가 많아서 우회길도 많고

걷는 내내 포성과 총성이 끊이지 않아서

분단 현실의 아픔도 느끼며

대형 알바를 하는 바람에 3구간을 다시 걷기도 했던

쉽지 않은 길이었던 만큼

마침표를 찍는 기쁨 또한 크다

이제 좌측의 백의교를 건너 백의리 정류장으로 간다 


백의리 정류장에서 전곡터미널로 가면 잠실행 버스가 있다

17:20차를 간만의 차로 놓치고

다음 차는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해서 기다리는 시간에 저녁을 먹기로 했다


버스터미널 바로 윗층에 채선당이 있어서

그곳에서 가장 빨리 되는 음식을 찾으니

불고기 전골을 추천하여 맛있게 먹고

18:20 막차를 탈 수 있었다.


2019.12.30(월)


지난번 대형 알바를 하는 바람에 명성지맥 3구간을 다시 걷는다.

선답자들의 글을 읽고 알바지점을 알아놓긴 했는데

이번에도 지난번과 똑같이 핸드폰을 놓고 나와서

또 알바를 하는 건 아닌지 불안한 마음으로 출발한다.

이 사진 역시 친구가 보내준 사진이다.


지난번과 똑같이

잠실광역버스환승센터에서 3006번 버스를 타고

포천시청에서 1386번으로 환승하여

평화교육연수원정류소에서 하차

낭유고개로 걸어간다.



평화교육연수원정류장~낭유고개~관음산~관음골재 삼거리~도내지고개~불무산~방골고개


낭유고개가 보이고


고개 우측으로 진행


두번째 올라 익숙한 관음산 정상


인증도 다시 하고


관음산 정상의 삼각점



알바가 시작된 지점이 이 표지목이다

7부능선이라고 써있다

명성지맥을 걷는 사람들이 이 곳에서 알바를 많이 한다

지맥길은 표지목 우측으로 내리막길이 있고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달려 있는데

커다란 나무가 쓰러지면서 시그널을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무심코 걷다보면 표지목 앞으로 난 알바길을 따라 걷기가 쉽다

선답자의 시그널 하나를 잘 보이는 곳으로 이동하여 걸어놓고 왔다




잣나무 숲길도 나오고


이 잣나무 숲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는데

이슬비가 내린다


평강식물원 울타리가 나오고 좌측방향으로 진행한다




안개비가 내리는 길

전망은 없어도 운치가 있다



드디어 도내지고개 날머리 도착

운무에 싸인 불무산을 배경으로 한 컷~




지난번 도내지고개와 날머리를 확인해 놓아서 헤메이지않고 수월하게 걷는다


문암리버스정류소에서 뜨거운 커피 한 잔하며 잠시 휴식도 하고


도내지고개를 지나 불무산으로 가는길

군부대 앞에서 좌측으로 신일기도원 이정표를 따라 걷는다


선답자의 시그널이 반갑고


군부대 시설물들을 지나고




지나온 관음산 방향


군부대 철망을 따라 우회로로 걷는다


길도 흐릿하고 너덜지대도 나오고

왠지 지뢰가 터질 것 같은 불안한 길을 걸어


어렵게 도착한 불무산 정상



해는 서산 넘어 가고

마음이 바빠진다




별과 초승달이 떠올랐다

금방이면 나올 줄 알았던 방골고개가 왜 이렇게 멀기만 한지

봉우리 하나 넘으면 또 다른 봉우리가 나오고

또 하나 넘으면 다른 봉우리가 기다리고

어둠속에 알바를 하지 않고 내려선게 기적처럼 느껴진다.


방골고개에서 택시를 불러 운천터미널에 도착하니

잠실 가는 19:00차가 도착하여

생각보다 쉽게 서울로 도착하였다



마지막 숙제를 깔끔하게 처리하여

송년산행을 기분좋게 마치며

한해 동안 함께한 친구에게도 감사하고

우리의 길을 인도하신 하나님께도 감사하고

새해에도 건강하게 행복한 산길 걸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9.12.12(목)


명성지맥 3구간을 가는 날

새벽에 집을 나서 봉천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데

헐~ 폰을 놓고 나왔다.

다시 갔다오기엔 너무 늦고

지도를 폰에 저장해 놓았는데

이 건망증 때문에 낭패를 당하는 일이 생겼다.

중간에 지도 확인 없이 걷다가 대형알바를 하는 바람에

3구간을 다시 걸어야 할 일이 생겼다. 


잠실광역버스환승센터에서 3006번 버스를 타고

포천시청에서 1386번으로 환승하여

평화교육연수원정류소에서 하차

낭유고개로 걸어간다.


평화교육연수원정류장~낭유고개~관음산~관음골재 삼거리(알바구간)~야미리~도내지고개



도로 왼쪽에 평화교육연수원 정류소가 있다


20여분 정도 걸려 낭유고개 도착


낭유고개에서 우측 산길로 들어선다


지나온 명성산이 반갑고


관음산 정상 도착



관음산 정상에서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맛있는 점심도 먹고

날씨도 좋고 너무 신나 있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니 여기에서 잘못 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알바를 했다고 기록했다



오래된 연지리 참나무도 발견하고



"명성산이 잘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네"

농담도 주고 받았는데~ㅠㅠ






불무산이 보이는 여기서부터 의심이 들기도 했는데

지도 확인을 못하고 길따라 걸었으니


옥색긴꼬리산누에나방 고치


파주골 방향으로 내려가고


이곳에서 좌측 능선길로 오르며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안보여 이상하다 의심도 했는데




알바한 선답자의 시그널을 보고 반가워 했으니


닭사육장이 나와서 얼떨떨



주민들에게 도내지고개를 물으니 모른다고 하고

짐작되는 능선을 바라보며 도로를 따라 무작정 걸었다


도로를 따라 1시간 정도 걸어 올라오니 문암리 버스정류소가 나오고


정류소 옆에 선답자의 도내지고개 표시가 있다

어찌나 반가운지~


도로를 건너 관음산쪽에서 도내지고개로 내려서는 길목을 찾기 시작했다

먼저 타이랜드군 참전기념비를 돌아보고







주변을 뒤져 선답자의 시그널을 확인하고

다시 올라갈까 망설였지만 거리도 추측이 안되고

시간이 어중간하여 포기하고

다음에 다시 걷기로 하였다


알바 덕분에 냉이밭을 발견하여

냉이를 한가득 캐서 냉이로 아쉬움을 달랬다.


함께 알바하느라 고생하고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준 고마운 친구에게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다시 걷을 땐 알바하지 않도록

공부 많이하고 갑시다~^^




2019.11.28(목)


지난 주에 이어 명성지맥 2구간을 이어서 간다.

잠실역환승센터에서 3006번 버스를 타고

무봉리에서 1386번으로 갈아타서 산정호수 종점에서 내렸다.


비선폭포~여우봉~여우고개~사향산~낭유고개~평화교육연수원 정류소



지난번 하산지점


지맥길은 억새능선에서 사격장으로 이어지지만

오늘도 훈련이 있는지 포성이 들려서

살짝 비켜서 비선폭포에서 바로 여우봉으로 오르는 길을 택한다


비선폭포를 가로질러 길이 나있다




명성산 책바위가 보이고


여우봉 오름길에도 바윗길이 많고



명성산 책바위가 제대로 모습을 나타냈다



저기가 여우봉인가 하면

다시 높은 봉우리가 나타나고

그러기를 몇번인지

마치 여우에게 홀린 듯 어렵게 여우봉에 오른다




여우고개 방향


여우고개를 지나 파인힐펜션 방향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가

좌측으로 선답자의 리본을 보고 산길로 올라선다 



멀리 사격장이 보인다



사향산에는 군부대가 있어서

부대 앞에서 우측 철망을 따라 걷는다

지나온 여우봉과 명성산이 훤히 보이고


처녀치마 군락지도 만나고


꽃봉오리가 맺힌 걸 보니 벌써 봄이 기다려진다


구름이 멋진 날


전망좋은 바위에서 바라본 한북정맥길


한북정맥 능선을 바라보며 맛있는 점심도 먹고

가운데 솟은 봉우리가 국망봉














낙엽송길도 나오고


낭유고개 도착


지맥길은 낭유고개에서 접고

버스를 타기위해 평화연수원 쪽으로 간다



이곳에서 1386번 버스를 타고 운천버스터미널로 가서 동서울행 버스로 귀경하였다



오늘 지맥길은 시원한 조망이 아주 멋지고 좋았다.

행복한 산행에 감사드립니다.



2019.11.21(목)



연초에 한북정맥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4개 지맥을 다 마치고

이번엔 북쪽으로 분기한 지맥을 걸어보려고 한다.

그중 가장 윗쪽에 위치한 명성지맥을 먼저 갔다.


작년 여름 각흘산에서 명성산 연계산행을 하며

광덕산에서부터 걷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 그 소원도 풀고

분단 비극의 현실을 더욱 생생하게 깨닫기도 하고

명성산에서 지맥길을 벗어나 책바위 코스로 하산하면서

명성산의 새로운 모습도 발견하고

명성지맥의 멋진 길에 반하여

 다음 코스도 기대하게 되었다.


※ 명성지맥이란 한북정맥 상의 광덕산(1046.3m)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을 경계로 북쪽은 강원도 철원군 서면, 남쪽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이 된다. 이 도계(道界) 능선이 약 4.5km 거리인 자등현(47번 국도 고개)을 지나 약 2km 거리에 이르면 각흘봉(838.2m)을 들어올린다. 각흘봉에서 능선은 두 갈래로 나뉜다. 북쪽으로 갈라진 능선은 철원군 갈말읍과 서면 경계를 이루며 김화읍 방면 한탄강과 남대천에 이르러 여맥들을 가라앉힌다. 각흘봉에서 계속 서진하는 능선(일명 약사령능선)은 약 4.5km거리 910m봉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튼다. 910m봉에서 북서쪽 철원군 안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으로 약 300m 거리에 솟은 산이 명성산(鳴聲山 921.7m)이다. 다시 910m봉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주능선은 삼각봉(903m)을 들어올리고, 두 갈래로 나뉜다.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을 경계로 북쪽은 철원군 갈말읍, 남쪽은 포천시 영북면이 된다. 이 도계능선은 신안고개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계속 이어지며 한탄강에 이르러 강물 속으로 스며든다. 삼각봉에서 계속 남진하는 능선은 여우봉(710m)을 들어 올린 후, 여우고개를 지나 사향산(736.1m)에 이르면 주능선을 서쪽으로 틀어 관음산(733m)으로 향한다. 영평천과 거의 평행을 이루며 나아가는 이 능선은 불무산(668m)과 보장산(555m)을 빚어 놓고, 한탄강과 거의 평행을 이루며 나아가다가 한탄강과 영평천이 합수되는 창수면 신흥리 아우라지에서 소멸된다. 이 능선이 도상거리 52km 한북 명성지맥이다. 명성지맥은 우리나라 최북단 산줄기이다.




광덕고개휴게소~광덕산~자등현~각흘산~약사령~명성산~비선폭포




동서울터미널에서 06:50 차를 타고 광덕산정류소에 내리니 08:30이 되었다

조경철천문대 방향으로 가다보면 좌측에 광덕산이정표가 나온다


그후로는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서

정상까지 헤메이지않고  갈 수 있다


멋진 조각작품 바위도 만나고


올 산행 중 가장 추운 날씨인 것 같다

서릿발이 하얗게 섰다


한 시간이 채 안 걸려 정상에 도착하였다


한북정맥 안내도를 보니 다시 걸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정상 왼쪽 바로 밑에 선답자의 명성지맥 분기점 표시가 붙었다


큰골갈림길로 가다가


백운계곡주차장 방향으로 간다


6.25전사자 유해발굴지라서 능선을 파헤치는 바람에 풀 한포기가 없다


꽁꽁 얼어붙은 표고버섯도 발견하고


산길을 걷는 내내 바로 옆에서 쏘아대는 듯 펑펑 터지는 포성이 들리고

그날의 처참했을 전투장면이 떠오르며

다시는 그런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기도해본다


곳곳에 붙어있는 노랑리본들

그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오늘 우리가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

한 분도 빠짐없이 모든 유해가 발굴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이곳(광산골갈림길)에서 자등현으로 내려간다


갈림길에 선답자들의 리본이 많이 달려있다



자등현으로 내려서고



여기에 왜 각흘산 정상석을 세워놓았을까


각흘산으로 오르는 길에 철망으로 막아놓았다

문이 있어서 열고 들어갈 수가 있다


선답자의 자등현 표시가 반갑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멀리 용화저수지가 보이고


각흘산 정상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능선이 사격훈련으로 훼손되었다



각흘산에서 바라본 광덕산





가야할 명성산 방향




지나온 각흘산 정상




약사령 도착

산행을 시작하면서부터 계속 포성이 들려서 불안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이곳에서 붙잡히고 말았다.

사격연습 중이라 통행금지라고 한다

앞으로 한 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 여기에서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야간 산행을 각오하고 훈련이 끝날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군인들 둘이서 이 추운날 찬밥을 먹고 있는데

모두 우리 아들 같아서 어찌나 안쓰러운지

뜨거운 커피도 타주고 남은 간식도 다 털어주었다


다행히 30분정도 기다려 훈련이 종료되어 명성산으로 오른다


멀리 사격장이 보이고 그 능선을 따라 여우봉과 사향산으로 지맥이 이어지고


억새밭도 지나고






광덕산에서 각흘산을 거쳐 지나온 길이 한 눈에 들어오고


한북정맥길도 보이고


약사령에서 많이 지체되는 바람에 정상은 생략하고 팔각정으로 향한다




아쉽지만 명성산 정상은 눈으로만 확인하고 돌아선다


산정호수가 보이고



마음이 급하니 팔각정이 왜그리 먼지



정상인증을 못했으니 여기에서라도 해본다



지맥은 산정호수방향 억새능선길로 이어지지만

사격장이 출입금지구역이라 아직 가보지 않은 책바위코스로 살짝 변경하여 내려선다




날도 어두워지는데 위험표지판을 보니 좀 불안하다



이 책바위코스가 만만치 않고 심장이 살짝 오그라들어

한 발 한 발 조심 조심 걷는다


산정호수 상가에는 등불이 켜지기 시작하고






비선폭포쪽으로 무사히 하산하여 버스를 기다린다

다음에 올 때를 생각하여 버스노선도 확인하고



오늘도 행복한 산행에 감사드립니다



이중섭화가의 묘역은 꼭 찾아보고 싶어서

위치만 확인해 두었다


다리를 건너고


국군구리병원 방향으로


가는 길에 꽃들이 피어서 응원도 해주고

큰까치수염


지나온 망우산



애국지사의 묘가 관리도 제대로 안되고

너무 허술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국군병원 철망담을 끼고 걷는다


충군육교를 건너고



콩과의 자주개자리



보이는 붉은색 건물은 국군구리병원




청미래덩굴


야산에 영지가 다 있네!



구릉산 도착





영지를 또 만나고



갈매봉








알바를 확인하고

제 길을 찾아간다


서양벌노랑이




이 길로 왔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잘 못 들어선건지~




서울의 산들이 전망되고


이 배밭에서 길을 막아놓아 한참을 우회하고



이곳으로 내려오면 금방인 것을


길을 건너 이곳에서 또 대형 알바를 했다






낭아초


건너온 담터고개


삼육대 제명호



제대로 길을 찾은 것 같아 마음이 놓이는데

아직도 갈길은 멀기만 한데 해는 지려하고

마음이 급해진다


불암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드디어 불암산 정상에 도착했다.


기쁜 마음으로 정상석 인증도 하고


수락산을 배경으로


불암산 정상의 태극기가 새롭게 느껴지고



수락산까지 가려했지만

알바를 많이 하는 바람에 더이상 산행은 어려울 것 같다

불암산에서 수락산 구간은 많이 다닌 구간이라

이곳에서 수락지맥을 끝내려 한다


어떻게 쥐바위인지 볼 때마다 의문이다


도봉산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상계역으로 하산했다


폭염주위보가 있는 무더운 여름날

여러번 알바를 하는 바람에 수락산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긴 코스를 완주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19.07.02(화)


올 2월에 수락지맥을 걷다가 봄야생화가 피어나기 시작하면서

야생화를 찾아다니느라 중단하게 되었는데

오늘 그 남은 구간을 마저 걷게 되었다.  


광나루역~아차산~망우산~구릉산~담터고개~불암산~상계역


지난번 수락산에서 멈추었는데

이번엔 역으로 광나루역에서 시작하여 올라간다

원래는 중랑천과 한강의 합수지점에서 시작하여야 하나

그 구간은 생략하고 광나루역에서 8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섬초롱꽃



아차산생태공원엔 여러가지 꽃들이 피어나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수련도 피어나고


인어공주도 만나고


국화과의 수레국화



백합과 홑왕원추리


물레나물과 망종화


원추리


바늘꽃과 가우라


국화과 리아트리스


꿀이 많은지 나비들이 많이 모여든다


부처꽃과 부처꽃


비비추를 닮은 이 꽃은 외래종으로 이름도 어려운

'호스타시볼디아나엘레강스'라고 한다


도라지


함박꽃



금불초




능선으로 올라서니 한강주변의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고







좌측 봉우리가 용마산



바위채송화가 한창이고


전에 없던 정상표지목도 생기고














폭염속에 수락지맥을 걷게된 이유가 이 타래난초를 보기 위해서다


배추흰나비가 모델도 되어주고



연분홍도 있고




와우~

흰타래난초 발견








망우산으로 오르며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망우산 정상 도착




꿀풀이 다정스레 피어나고


망우리공원묘지에 묻히신 몇분의 사진을 담아보았다

시간이 되면 묘역을 찾아보고 싶었지만

갈길이 멀어 걸음을 재촉할 수 밖에 없었다







박수고개 도착


한북정맥이며 수락지맥을 다니며

아무 표시가 없는 길에서

잘 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반바지님의 표식이 참 고마웠다


수락산이 바로 앞으로 다가왔다


중앙 맨 뒤로 천보산이 보이고

지난번 걸은 한북정맥길이 아스라히 보인다



도로가 나오고

왼쪽 아래로 내려가면 차도 밑으로 길이 나 있다



차들이 돌진하는 숫돌고개를 어렵게 지나 평지가 나와서 잠시 휴식하며

차 한잔의 여유를 가져본다



사기막고개를 지나고





하나의 암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어마어마하다










좌측 용암산에서부터 걸어온 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거대한 암봉의 웅장함에 기가 질리고

수락산의 또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




 수락산 주봉과 멀리 불암산까지 보이고












우측의 불곡산에서부터 사패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길도 눈에 들어오고


도봉산 뒤로 노을이 지고 있다


드디어 수락산 주봉이다




철모바위도 오랫만이다


저 불암산까지 가려했는데

알바를 많이하는 바람에 아쉽지만 철모바위에서 하산해야 했다

이 구간은 많이 다닌 구간이어서 다음은 불암산에서 이어가야겠다


상장능선 뒤로 해가 넘어가고 있다



엄지척~

수락산의 또다른 모습을 보고

정말 엄지를 치켜세워주고 싶었다



2019.02.22(금)


한북정맥이 끝나고

한북정맥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지맥 중

마지막 남은 수락지맥을 갔다.

이곳은 선답자들이 많지 않은지

선답자들의 표식도 별로 없고

이정표도 없어서 초반에 알바를 많이 했다.

처음 계획은 불암산까지 가려했는데

해가지고 날이 어두워지는 바람에 수락산 정상에서 하산해야 했다.




  


무림리고개~수락지맥분기점~용암산~비루봉~도정산~박수고개~숫돌고개~수락산


의정부역에서 21번 버스를 타고 무림리고개에서 내려 수락지맥을 시작한다

大然農園 표지석 뒤로 길이 나있다


수락지맥 분기점이 되는 곳

좌측에 선답자의 표식이 있다



이곳으로 가면 알바 길이다

분기점에서 들어서서 초반에 좌측으로 마을이 나타나면 좌측 숲길로 꺽어들어가

바로 우측으로 선답자의 리본이 달려있다

그후로 마을길로 내려서야 하는데

길을 찾지 못하여 한참을 알바를 해야했다 


소풍길 시그널


소풍길을 따라간다



234m 봉




소풍길을 가다보면 고개 옆으로 계단길이 나온다


이 계단길이 용암산으로 가는 길이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용암산에 올랐다





비루고개를 향하여 간다












이 나무를 보는 순간 뭉크의 절규가 떠올랐을까









이곳이 도정산 정상인줄 알고 인증샷을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바로 옆 봉우리가 도정산이었네요




이곳에서 약수터로 내려갔어야 하는데

잘못 내려서는 바람에 또 알바를 하고




오락가락하다가 약수터를 찾았다






e마트 왼쪽길로 가서 아파트 단지를 지난다

여기서부터는 도심속 미로를 걷는 느낌이다




탄현큰마을교를 지나고


일산가구단지 안으로 들어가 잠깐 알바도 하였다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가구단지를 좌측으로 끼고 도로를 따라 걸어가야 한다


우측으로 광성교회가 보이고


한소망교회를 찾아 그 옆을 지나고



야당맑은연못성당도 지나고


삼부르네상스 아파트 앞도 지나고


새암공원을 지나고


e마트가 보이는 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으로 걷는다

식당가에서 맛있는 갈치조림으로 점심을 먹고 커피도 한잔하고


건강공원도 지나고





가온초등학교 쪽으로 고~



가재울공원쪽으로












동물이동통로를 지나고


성재암 앞을 지나고




지석묘군을 돌아보고








횡단보도를 건너니


이곳이 반가운 핑고개


미진봉투사 오른쪽 뒤로 가면 길이 있다는데

우리는 앞으로 지나가는 바람에 마지막 긴 알바를 했다


알바로 도착한 봉우리에서 바라본 장명산(왼쪽 봉우리)

저기를 또 어떻게 찾아가야 하나


어렵게 찾아낸 장명산으로 가는 길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 장명산 도착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정상 인증을 하고


장명산 밑으로는 공릉천이 흐르고

맞은편으로 오두산 전망대가 보인다

저 오두지맥도 걸어볼 날 있겠지


다시 볼 날 있을까?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릉천으로 내려섰다



드디어 한북정맥을 완주하였다

그런데 아쉬움이 남는 건 왜일까?



이제 한북정맥 이남의 마지막 지맥길인 수락지맥으로 가야겠다


2019.02.18(월)


한많은 한북정맥 마지막 구간을 가는 날

지난 구간에서 알바를 너무 많이하는 바람에 기진맥진하여

산같지 않은 길을 계속 가야하나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

오늘도 신도시 개발로 산길이 사라지고 도시가 들어선 길을 이리저리 찾아 헤메이며

어렵게 마지막 장명산에 도착하는 순간

단순하게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묘한 감정이 느껴졌다.

2013.06.06에 수피령에서 시작한 한북정맥길이 긴 시간이 지나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끝이 났다.

백두대간 때는 산악회 회장님을 따라 다니느라 큰 어려움 없이 산길을 걷는 느낌 밖에 없었다.

그러나 개별로 걸었던 이번 정맥길은 지도 한 장 가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직접 길을 찾아다니느라

숱한 알바를 하며 어려움이 많았는데,

알바를 하다가 맥길을 다시 찾았을 때의 기쁨 또한 컸다.

마치 보물지도를 가지고 보물을 찾아나선 느낌이랄까 묘한 매력이 느껴지기도 했다.

한북정맥길은 지리적 여건상 군부대가 많아서 분단의 아픔이 느껴지기도 했고

그 안에서 고생하는 우리의 아들들 생각에 가슴이 짠하기도 했다.

신도시가 들어서고 무분별하게 파헤쳐져 훼손되는 현장들을 지나며

자연이 너무 심하게 파괴되어 언젠가는 좋지않은 영향이 오지 않을까 염려가 되어

정맥길만이라도 보존되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맥길을 이어가며 산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니

이 산 저 산을 짚어가며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도 새롭고

알지 못했던 역사의 현장을 지나며 잠시나마 역사속으로 떠나보기도 하였다.

이제 맥길 이어가기에 재미가 붙어 다른 맥들도 이어갈 수 있기를 꿈꾼다.

꼭두새벽에 일어나 차려준 아침을 먹고 전철역까지 나를 태워다준 우리남편에게 고맙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혼자서는 나서지 못하여 중단하였던 한북정맥길을

함께 걸어준 친구에게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윗배다리~영흥고개~견달산~고봉산~일산가구단지~고인돌지구~핑고개~장명산~공릉천


원당역에서 택시를 타고 51탄약대대를 가자고 하니 모른다고 한다

지도를 보여주고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탄약대대 정문 앞에 도착하였다.

정문 오른쪽으로 길이 나 있는 걸

지난번에는 어두워서 잘 확인하지 못하고

많은 알바끝에 포기를 했었다.

부대 철조망을 따라 걷다보니 영흥고개가 나온다



선답자의 친절한 표시가 고맙다



견달산 앞은 도로공사 중이고


견달산 밑으로는 터널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로 뒤쪽으로 삼각산이 그림자처럼 보인다


도로공사로 길을 깍아놓으니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한참을 이리저리 오가며 시작부터 알바를 하였다


견달산을 바라보고 왼쪽 철가림막 옆으로 길이 나 있다

높이가 132m  밖에 안되니 길만 찾으면 금새 오르는 것을



고생 끝에 찾은 견달산이 무척이나 반갑다




견달산을 넘어 문봉동재로 가는 길 역시 터널공사로 길이 사라졌다



문봉동재에서 바라본 견달산


문봉동재에서부터는 도로를 따라 걷는다



방아고개를 지나고



예빛교회 전 오른쪽으로 원각사 이정표가 있다



원각사를 지나고


영천사로 간다





고봉산 정상은 군부대가 있어 오르지 못한다


바위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은 이무기바위



영천사






황룡산 입구쪽으로 고~



헬기장에서 바라본 고봉산



고봉정









중산고개 도착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도 만나고


처참하고 끔찍한 모습










거북바위 도착


거북바위가 머리가 떨어져서 모습이 많이 변하였다








농협대학교 정문을 지나고


서삼릉입구에 너른마당 한정식 집이 있어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뜰이 아름답게 조성 되어서 시간이 허락되면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밀칼국수도 맛있고


녹두지짐과 만두도 맛있었다


알바를 하는 바람에 서삼릉 앞에까지 갔다왔다





종마장


다시 서삼릉 입구로 와서 스카우트연맹 쪽으로 간다








여기에서 대형 알바를 하는 바람에 한참을 헤메이고




긴 알바 끝에 어렵게 철로를 발견하고 건넌다


이곳에서 51탄약대대정문까지 왔다갔다하며 길을 찾지 못하고 헤메이게 되었다


해는 점점 기울고



정맥길을 포기하고 배다리누리길을 따라 내려왔다




길을 찾지 못하는 바람에 계획에 없던 배다리누리길을 걸었다


2019.02.16(토)


특별한 일이 아니면 주말산행을 하지 않는데

여기저기서 봄꽃 소식이 들려오면서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하여

빨리 한북정맥을 끝내고 야생화를 찾아 나서기 위해 주말 산행을 떠난다.

욕심을 부려 한북정맥의 종착지인 장명산까지 가볼 생각으로 일찍 나섰는데

대형 알바를 두번이나 하는 바람에 끝까지 가지 못하고 윗배다리에서 하산하여야 했다.



솔고개~노고산~중고개~옥녀봉~오동나무쉼터~농협대~윗배다리~51탄약대대정문


의정부역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솔고개에서 내려 정맥길을 이어간다


마을 길을 따라 동쪽으로 가다보면 노고산 들머리 이정표가 나온다

올겨울 눈이 귀해서 모처럼 걷는 눈길이 반갑다




여기서부터는 계속 군부대 철망을 따라 걷는다









노고산 정상에 도착했다

본 정상은 군부대가 있어서 부대 밑 이곳이 정상이 되었다


전에 없던 정상석도 세워지고




노고산은 삼각산의 멋진 조망터인데

미세먼지와 구름에 가려 흐릿한 형체만 보일 뿐이다


지난 구간 다녀온 상장능선도 보인다


먼저 와서 자리를 펴고 계신 다른 산객과 함석하여

라면도 먹고 과일도 나눠먹고





구름이 걷히면서 웅장한 삼각산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중고개 도착

중고개로 내려오기전 갈림길에서

우측의 빨간 리본을 보고 그 길로 가는 바람에 대형 알바를 했다

그 리본도 알바 리본이었던 것



중고개에서 옥녀봉으로 오른다


표지석도 없는 옥녀봉 정상



옥녀봉에서 내려와 앞의 횡단보도를 건너고 좌측으로 간다


고양시에서 한북정맥길을 누리길로 만들어 놓아 그 길만 따라가면 된다






오동나무쉼터





여석정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농협대학으로 간다


도봉주능선에서 바라본 삼각산과 상장능선


오봉의 멋진 기암들




무사히 우이령 도착


멋진 풍경에 이 시설이 공포 분위기를 자아낸다




좌측 암봉은 영봉


상장능선에서 바라본 도봉산


우이남능선 뒤로 수락산과 불암산



가운데 암봉은 영봉





삼각산의 웅장한 모습



상장봉을 향하여 고~








갑자기 나타난 흑염소 한마리


달아나지도 않고 먹을 것을 달라며 졸졸 따라다녔다




상장봉에서 바라본 도봉산



상장봉의 멋진 소나무 잘 자라주기를





왕관을 닮은 상장봉 정상의 바위







다음에 오르게 될 노고산







다음 들머리를 확인하고 산행을 마친다



2019.02.14(목)



한북정맥 구간 중 오늘 코스가 가장 멋진 구간이어서 기대도 되고

또한 비탐구간도 많아서 염려되는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울대고개~사패산~사패능선~포대능선~도봉주능선~우이암갈림길~우이령~상장능선~솔고개



의정부역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울대고개에서 내렸다


울대고개에서 사패산을 향하여 오르는 길

도봉산 능선이 보이고 상장능선도 살짝 보이고

우측으로 노고산도 보인다


정규탐방로가 나오고



사패산을 오르며 바라본 수락산과 불암산


도봉산의 멋진 능선도 보이고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사패산이 조용하고

우리들 차지가 되었다




지나온 길이 눈에 들어온다

왼쪽으로 호명산과 그 뒤 오른쪽으로 불곡산

불곡산 뒷쪽으로 도락산


중앙의 천보산과

그 뒤로 한북정맥길이 이어지고


수락산과 불암산


사패산 버섯바위


도봉산 오름길에 잠시 휴식하며 따뜻한 차도 한 잔 마시고


도봉산의 멋진 기암들


포대능선에서 바라본 수락산과 불암산











왼쪽의 암봉 사패산에서부터 포대능선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의 멋진 모습


뒷쪽으로 삼각산과 가야할 상장능선도 살짝 보인다


가운데 암봉인 사패산 뒤로 제일봉, 한강봉, 호명산, 불곡산 등 지나온 정맥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Y계곡 도착

며칠 전 추락사고로 등산객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우회로로 돌아갈까 생각도 했지만

앞으로 이 길을 몇번을 더 올수 있을지

온 김에 건너가자며 심호흡 한번 하고 내려선다


오를 때마다 긴장감이 돌며 조심스러운 곳







Y계곡을 무사히 건너고


자운봉, 신선대를 바라보며 잠시 신선도 되어보고


언제 봐도 멋진 풍경




신선대







우이암으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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