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42장

의 회개

1

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2

주님께서는

못하시는 일이 없으시다는 것을,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주님의 계획은

어김없이 이루어진다는 것도,

저는 깨달았습니다.

3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감히 주님의 뜻을

흐려 놓으려 한 자가

바로 저입니다.

깨닫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을 하였습니다.

제가 알기에는,

너무나 신기한 일들이었습니다.

4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들어라. 내가 말하겠다.

내가 물을 터이니,

내게 대답하여라" 하셨습니다.

5

주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지금까지는 제가

귀로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제 눈으로 주님을 뵙습니다.

6

그러므로 저는

제 주장을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잿더미 위에 앉아서

회개합니다.

 

결론

7 주님께서는 에게 말씀을 마치신 다음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분노한 것은, 너희가 나를 두고 말을 할 때에, 내 종 처럼 옳게 말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8

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마련하여, 내 종 에게 가지고 가서, 너희가 용서받을 수 있도록 번제를 드려라. 내 종 이 너희를 용서하여 달라고 빌면, 내가 그의 기도를 들어줄 것이다. 너희가 나를 두고 말을 할 때에, 내 종 처럼 옳게 말하지 않고, 어리석게 말하였지만, 내가 그대로 갚지는 않을 것이다."

9

그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수아 사람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주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하니, 주님께서 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주님께서 에게 복을 주심

10

이 주님께, 자기 친구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를 드리고 난 다음에, 주님께서 의 재산을 회복시켜 주셨는데, 이 이전에 가졌던 모든 것보다 배나 더 돌려주셨다.

11

그러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전부터 그를 아는 친구들이 다 그를 찾아와, 그의 집에서 그와 함께 기뻐하면서, 먹고 마셨다. 그들은 주님께서 그에게 내리신 그 모든 재앙을 생각하면서, 그를 동정하기도 하고, 또 위로하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저마다, 그에게 돈을 주기도 하고, 금반지를 끼워 주기도 하였다.

12 주님께서 의 말년에 이전보다 더 많은 복을 주셔서, 이, 양을 만 사천 마리, 낙타를 육천 마리, 소를 천 겨리, 나귀를 천 마리나   거느리게 하셨다.
13 그리고 그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낳았다.
14 첫째 딸은 여미마, 둘째 딸은 긋시아,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고 불렀다.
15

땅 위의 어디에서도 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를 찾아볼 수 없었다. 더욱이 그들의 아버지는, 오라비들에게 준 것과 똑같이, 딸들에게도 유산을 물려주었다.

16 그 뒤에 은 백사십 년을 살면서, 그의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다.
17

은 이렇게 오래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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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41장

1

네가 낚시로

리워야단을 낚을 수 있으며,

끈으로 그 혀를

맬 수 있느냐?

2

그 코를 줄로 꿸 수 있으며,

갈고리로 그 턱을 꿸 수 있느냐?

3

그것이 네게

살려 달라고 애원할 것 같으냐?

그것이 네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빌 것 같으냐?

4

그것이 너와 언약을 맺기라도 하여,

영원히 네 종이 되겠다고

약속이라도 할 것 같으냐?

5

네가 그것을

새처럼 길들여서

데리고 놀 수 있겠으며,

또 그것을 끈으로 매어서

여종들의 노리개로

삼을 수 있겠느냐?

6

어부들이 그것을 가지고 흥정하고,

그것을 토막 내

상인들에게 팔 수 있겠느냐?

7

네가 창으로

그것의 가죽을 꿰뚫을 수 있으며,

작살로

그 머리를 찌를 수 있겠느냐?

8

손으로 한 번 만져만 보아도,

그것과 싸울 생각은 못할 것이다.

9

리워야단을 보는 사람은,

쳐다보기만 해도 기가 꺾이고,

땅에 고꾸라진다.

10

그것이 흥분하면

얼마나 난폭하겠느냐?

누가 그것과 맞서겠느냐?

11

그것에게 덤벼들고

그 어느 누가 무사하겠느냐?

이 세상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

 

12

리워야단의 다리 이야기를

어찌 빼놓을 수 있겠느냐?

그 용맹을 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그 늠름한 체구를

어찌 말하지 않고 지나가겠느냐?

13

누가 그것의 가죽을

벗길 수 있겠느냐?

누가 두 겹 갑옷 같은 비늘 사이를

뚫을 수 있겠느냐?

14

누가 그것의 턱을 벌릴 수 있겠느냐?

빙 둘러 돋아 있는 이빨은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15

등비늘은, 그것이 자랑할 만한 것,

빽빽하게 짜여 있어서

돌처럼 단단하다.

16

그 비늘 하나하나가

서로 이어 있어서

그 틈으로는

바람도 들어가지 못한다.

17

비늘이 서로 연결되어

꽉 달라붙어서,

그 얽힌 데가 떨어지지도 않는다.

18

재채기를 하면 불빛이 번쩍거리고,

눈을 뜨면

그 눈꺼풀이 치켜 올라가는 모양이

동이 트는 것과 같다.

19

입에서 횃불이 나오고,

불똥이 튄다.

20

콧구멍에서 펑펑 쏟아지는 연기는,

끓는 가마 밑에서 타는

갈대 연기와 같다.

21

그 숨결은 숯불을 피울 만하고,

입에서는 불꽃이 나온다.

22

목에는 억센 힘이 들어 있어서,

보는 사람마다 겁에 질리고 만다.

23

살갗은 쇠로 입힌 듯이,

약한 곳이 전혀 없다.

24

심장이 돌처럼 단단하니,

그 단단하기가

맷돌 아래짝과 같다.

25

일어나기만 하면

아무리 힘센 자도 벌벌 떨며,

그 몸부림 치는 소리에 기가 꺽인다.

26

칼을 들이댄다 하여도 소용이 없고,

창이나 화살이나 표창도

맥을 쓰지 못한다.

27

쇠도 지푸라기로 여기고,

놋은 썩은 나무 정도로 생각하니,

28

그것을 쏘아서 도망 치게 할

화살도 없고,

무릿매 돌도 아예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다.

29

몽둥이는 지푸라기쯤으로 생각하며,

창이 날아오는 소리에는

코웃음만 친다.

30

뱃가죽은

날카로운 질그릇 조각과 같아서,

타작기가 할퀸 진흙 바닥처럼,

지나간 흔적을 남긴다.

31

물에 뛰어들면,

깊은 물을 가마솥의 물처럼

끓게 하고,

바다를 기름 가마처럼 휘젓는다.

32

한 번 지나가면

그 자취가 번적번쩍 빛을 내니,

깊은 바다가

백발을 휘날리는 것처럼 보인다.

33

땅 위에는 그것과 겨룰 만한

것이 없으며,

그것은 처음부터

겁이 없는 것처럼 지음을 받았다.

34

모든 교만한 것들을 우습게 보고,

그 거만한 모든 것 앞에서

왕노릇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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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40장

1

주님께서 또 에게 말씀하셨다.

 

2

전능하신 하나님과 다투는 아,

네가 나를 꾸짖을 셈이냐?

네가 나를 비난하니,

어디, 나에게 대답해 보아라.

 

3

그 때에 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4

저는 비천한 사람입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주님께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손으로 입을 막을 뿐입니다.

5

이미 말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더 할 말이 없습니다.

 

6

그러자 주님께서 폭풍 가운데서 다시 말씀하셨다.

 

7

이제 허리를 동이고

대장부답게 일어서서,

내가 묻는 말에 대답하여라.

8

아직도 너는

내 판결을 비난하려느냐?

네가 자신을 옳다고 하려고,

내게 잘못을 덮어씌우려느냐?

9

네 팔이 하나님의 팔만큼

힘이 있느냐?

네가 하나님처럼

천둥소리 같은 우렁찬 소리를

낼 수 있느냐?

10

어디 한 번 위엄과 존귀를 갖추고,

영광과 영화를 갖추고,

11

교만한 자들을 노려보며,

네 끓어오르는 분노를

그들에게 쏟아 내고,

그들의 기백을 꺽어 보아라.

12

모든 교만한 자를 살펴서

그들을 비천하게 하고,

악한 자들을

그 서 있는 자리에서 짓밟아서

13

모두 땅에 묻어 보아라.

모두 얼굴을 천으로 감아서

무덤에 뉘어 보아라.

14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나는 너를 찬양하고,

네가 승리하였다는 것을

내가 인정하겠다.

15

베헤못을 보아라.

내가 너를 만든 것처럼,

그것도 내가 만들었다.

그것도 소처럼 풀을 뜯지만,

16

허리에서 나오는 저 억센 힘과,

배에서 뻗쳐 나오는

저 놀라운 기운을 보아라.

17

꼬리는 백향목처럼 뻗고,

넓적다리는 힘줄로

단단하게 감쌌다.

18

뼈대는 놋처럼 강하고,

갈비뼈는 쇠빗장과 같다.

19

그것은,

내가 만든 피조물 가운데서

으뜸 가는 것,

내 무기를 들고 다니라고,

만든 것이다.

20

모든 들짐승이 즐겁게 뛰노는

푸른 산에서 자라는 푸른 풀은

그것의 먹이다.

21

그것은 연꽃잎 아래에 눕고,

갈대밭 그늘진 곳이나 늪 속에다가

몸을 숨긴다.

22

연꽃잎 그늘이 그것을 가리고,

냇가의 버드나무들이

그것을 둘러싼다.

23

강물이 넘쳐도 놀라지 않으며,

요단 강의 물이 불어서 입에 차도

태연하다.

24

누가 그것의 눈을 감겨서

잡을 수 있으며,

누가 그 코에

갈고리를 꿸 수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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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9장

1

너는 산에 사는 염소가

언제 새끼를 치는지 아느냐?

들사슴이 새끼를 낳는 것을

지켜 본 일이 있느냐?

2

들사슴이

몇 달 만에 만삭이 되는지 아느냐?

언제 새끼를 낳는지 아느냐?

3

언제 구푸려서 새끼를 낳는지를

아느냐?

낳은 새끼를

언제 광야에다가 풀어 놓는지를

아느냐?

4

그 새끼들은 튼튼하게 자라나면,

어미 곁을 떠나가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5

누가 들나귀를 놓아 주어서

자유롭게 해주었느냐?

누가 날쌘 나귀에게

매인 줄을 풀어 주어서,

마음대로 뛰놀게 하였느냐?

6

들판을 집으로 삼게 하고

소금기 있는 땅을

살 곳으로 삼게 한 것은,

바로 나다. 

7

들나귀가

시끄러운 성읍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아무도 들나귀를 길들이지 못하고,

일을 시키지도 못한다.

8

산은 들나귀가

마음껏 풀을 뜯는 초장이다.

푸른 풀은 들나귀가 찾는 먹이다.

 

9

들소가 네 일을 거들어 주겠느냐?

들소가 네 외양간에서

잠을 자겠느냐?

10

네가 들소에게 쟁기를 매어 주어서,

밭을 갈게 할 수 있느냐?

들소들이 네 말을 따라서

밭을 갈겠느냐?

11

들소 힘이 센 것은 사실이지만,

네가 하기 힘든 일을

들소에게 떠맡길 수 있겠느냐?

12

들소가, 심은 것을 거두어들여서

타작 마당에 쌓아 줄 것 같으냐?

 

13

타조가 날개를

재빠르게 치기는 하지만,

황새처럼 날지를 못한다.

14

타조가 땅바닥에다가

알을 낳는 것은,

흙이 그 알을

따스하게 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15

그러나 그 알이 발에 밟혀서

깨어질 수 있음을 알지 못한다.

들짐승이 그 알을

짓밟을 수도 있음을 알지 못한다.

16

타조는 알을 거칠게 다루기를

마치 제가 낳은 알이

아닌 것 같이 하고,

알을 낳는 일이

헛수고가 되지나 않을까 하고

걱정도 하지 못하니,

17

이것은 나 하나님이

타조를 어리석은 짐승으로 만들고,

지혜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18

그러나 타조가

한 번 날개를 치면서 달리기만 하면,

말이나 말 탄 사람쯤은

우습게 여긴다.

 

19

은 대답해 보아라.

말에게 강한 힘을 준 것이 너냐?

그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달아 준 것이

너냐?

20

네가 말을 메뚜기처럼 뛰게 만들었느냐?

사람을 두렵게 하는

그 위세 당당한 콧소리를

네가 만들어 주었느냐?

21

앞 발굽으로 땅을 마구 파 대면서

힘껏 앞으로 나가서 싸운다.

22

그것들은

두려움이라는 것을 모른다.

칼 앞에서도 돌아서지 않는다.

23

말을 탄 용사의 화살통이

덜커덕 소리를 내며,

긴 창과 짧은 창이 햇빛에 번쩍인다.

24

나팔 소리만 들으면

머물러 서 있지 않고,

흥분하여,

성난 모습으로

땅을 박차면서 내달린다.

25

나팔을 불 때마다,

"힝힝" 하고 콧김을 뿜으며,

멀리서 벌어지는 전쟁 냄새를 맡고,

멀리서도

지휘관들의 호령과 고함 소리를

듣는다.

26

매가 높이 솟아올라서

남쪽으로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것이

네게서 배운 것이냐?

27

독수리가 하늘 높이 떠서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네 명령을 따른 것이냐?

28

독수리는

바위에 집을 짓고 거기에서 자고,

험한 바위와 요새 위에서 살면서,

29

거기에서 먹이를 살핀다.

그의 눈은

멀리서도 먹이를 알아본다.

30

독수리 새끼는 피를 빨아먹고 산다.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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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8장

주님께서 에게 대답하시다

1

그 때에 주님께서 게 폭풍이 몰아치는 가운데서 대답하셨다.

 

2

"네가 누구이기에

무지하고 헛된 말로

내 지혜를 의심하느냐?

3

이제 허리를 동이고

대장부답게 일어서서,

묻는 말에 대답해 보아라.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거기에 있기라도 하였느냐?

네가 그처럼 많이 알면,

내 물음에 대답해 보아라.

5

누가 이 땅을 설계하였는지,

너는 아느냐?

누가 그 위에 측량줄을  띄웠는지,

너는 아느냐?

6

무엇이 땅을 버티는 기둥을

잡고 있느냐?

누가 땅의 주춧돌을 놓았느냐?

7

그 날 새벽에 별들이

함께 노래하였고,

천사들은 모두 기쁨으로

소리를 질렀다.

 

8

바닷물이 땅 속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누가 문을 닫아 바다를 가두었느냐?

9

구름으로 바다를 덮고,

흑암으로 바다를 감싼 것은,

바로 나다.

10

바다가 넘지 못하게 금을 그어 놓고,

바다를 가두고 문 빗장을 지른 것은,

바로 나다.

11

"여기까지는 와도 된다.

그러나 더 넘어서지 말아라!"

하고 바다에게 명한 것이 바로 나다.

12

네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네가 아침에게 명령하여,

동이 트게 해 본 일이 있느냐?

새벽에게 명령하여,

새벽이 제자리를 지키게 한

일이 있느냐?

13

또 새벽에게 명령하여,

땅을 옷깃 휘어잡을듯이 거머쥐고

마구 흔들어서

악한 자들을

털어 내게 한 일이 있느냐?

14

대낮의 광명은 언덕과 계곡을

옷의 주름처럼,

토판에 찍은 도장처럼,

뚜렷하게 보이게 한다.

15

대낮의 광명은 너무나도 밝아서,

악한 자들의 폭행을 훤히 밝힌다.

 

16

바다 속 깊은 곳에 있는

물 근원에까지

들어가 보았는가?

그 밑바닥 깊은 곳을

거닐어 본 일이 있느냐?

17

죽은 자가 들어가는 문을

들여다본 일이 있느냐?

그 죽음의 그늘이 드리운 문을

본 일이 있느냐?

18

세상이 얼마나 큰지

짐작이나 할 수 있겠느냐?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

어디 네 말 한 번 들어 보자.

 

19

빛이 어디에서 오는지 아느냐?

어둠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아느냐?

20

과 어둠이 있는 그 곳이

얼마나 먼 곳에 있는지,

그 곳을 보여 줄 수 있느냐?

빛과 어둠이 있는

그 곳에 이르는 길을 아느냐?

21

암, 알고 말고, 너는 알 것이다.

내가 이 세상을 만들 때부터

지금까지

네가 살아왔고,

내가 세상을 만드는 것을

네가 보았다면,

네가 오죽이나 잘 알겠느냐!

 

22

눈을 쌓아 둔 창고에

들어간 일이 있느냐?

우박 창고를 들여다본 일이 있느냐?

23

것들은 내가

환난이 생겼을 때에 쓰려고

간직해 두었고,

전쟁할 때에 쓰려고 준비해 두었다.

24

해가 뜨는 곳에 가 본 적이 있느냐?

동풍이 불어오는 그 시발점에

가 본 적이 있느냐?

25

쏟아진 폭우가

시내가 되어서 흐르도록

개울을 낸 이가 누구냐?

천둥과 번개가 가는 길을

낸 이가 누구냐?

26

사람이 없는 땅,

인기척이 없는 광야에

비를 내리는 이가 누구냐?

27

메마른 거친 땅을 적시며,

굳은 땅에서

풀이 돋아나게 하는 이가 누구냐?

28

비에게 아버지가 있느냐?

누가 이슬 방울을

낳기라도 하였느냐?

29

얼음은 어느 모태에서 나왔으며,

하늘에서 내리는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30

물을 돌같이 굳게 얼리는 이,

바다의 수면도 얼게 하는

이가 누구냐?

 

31

네가 북두칠성의 별 떼를

한데 묶을 수 있으며,

오리온 성좌를 묶은 띠를

풀 수 있느냐?

32

네가 철을 따라서

성좌들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큰곰자리와 그 별 떼를

인도하여 낼 수 있느냐?

33

하늘을 다스리는 질서가

무엇인지 아느냐?

또 그런 법칙을

땅에 적용할 수 있느냐?

 

34

네 소리를 높여서,

구름에게까지

명령을 내릴 수 있느냐?

구름에게 명령하여,

너를 흠뻑 적시게 할 수 있느냐?

35

번개를 내보내어,

번쩍이게 할 수 있느냐?

그 번개가 네게로 와서

"우리는 명령만 기다립니다"

하고 말하느냐?

36

강물이 범람할 것이라고

알리는 따오기에게

나일 강이 넘칠 것이라고

말해 주는 이가 누구냐?

비가 오기 전에 우는 수탉에게

비가 온다고

말해 주는 이가 누구냐?

37

누가 구름을 셀 만큼 지혜로우냐?

누가 하늘의 물 주머니를 기울여서

비를 내리고,

38

누가 지혜로워서,

티끌을 진흙덩이로 만들고,

그 진흙덩이들을

서로 달라붙게 할 수 있느냐?

 

39

네가 사자의 먹이를

계속하여 댈 수 있겠느냐?

굶주린 사자 새끼들의 식욕을

채워 줄 수 있겠느냐?

40

그것들은 언제나

굴 속에 웅크리고 있거나.

드러나지 않는 곳에

숨어 있다가 덮친다.

41

까마귀 떼가

먹이가 없어서 헤맬 때에,

그 새끼들이 나에게

먹이를 달라고 조를 때에,

그 까마귀 떼에게 먹이를

마련하여 주는 이가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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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7장

1

폭풍이 나의 마음을

거세게 칩니다.

2

네 분은 모두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천둥과 같은 소리를 들으십시오.

3

하나님이 하늘을 가로지르면서,

번개를 땅 이 끝에서 저 끝으로

가로지르게 하십니다.

4

천둥과 같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번갯불이 번쩍이고 나면,

그 위엄찬 천둥소리가 울립니다.

5

하나님이 명하시면,

놀라운 일들이 벌어집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신기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6

눈에게 명하시면 땅에 눈이 내리고,

소나기에게 명하시면

땅이 소나기로 젖습니다.

7

눈이나 비가 내리면,

사람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봅니다.

8

짐승들도 굴로 들어가서,

거기에서 눈비를 피합니다.

9

남풍은 폭풍을 몰고 오고,

북풍은 찬바람을 몰고 옵니다.

10

하나님이 쉬시는 숨으로 물이 얼고,

넓은 바다까지도

꽁꽁 얼어 버립니다.

11

그가 또 짙은 구름에

물기를 가득 실어서,

구름 속에서

번갯불이 번쩍이게 하십니다.

12

구름은 하나님의 명을 따라서

뭉게뭉게 떠다니며,

하나님이 명하신 모든 것을

이 땅 위의 어디에서든지

이루려고 합니다.

13

하나님은

땅에 물을 주시려고

비를 내리십니다.

사람을 벌하실 때에도

비를 내리시고,

사람에게 은총을 베푸실 때에도

비를 내리십니다.

14

어른은

이 말을 귀담아 들으십시오.

정신을 가다듬어서

하나님이 하시는 신기한 일들을

곰곰히 생각해 보십시오.

15

하나님이 어떻게 명하시는지,

그 구름 속에서 어떻게

번갯불이 번쩍이게 하시는지를

아십니까?

16

구름이

어떻게 하늘에 떠 있는지를

아십니까?

하나님의 이 놀라운 솜씨를

알기라도 하십니까?

17

모르실 것입니다.

뜨거운 남풍이 땅을 말릴 때에,

그 더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신 것이

고작일 것입니다.

18

어른께서 하나님을 도와서

하늘을 펴실 수 있습니까?

하늘을

번쩍이는 놋거울처럼

만드실 수 있습니까?

19

어디 한 번 말씀하여 보십시오.

하나님께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우리는 무지몽매하여

하나님께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20

내가 하고 싶은 말이라고 하여,

다 할 수 있겠습니까?

어찌하여 하나님께

나를 멸하실 기회를

드린단 말입니까?

 

21

이제 하늘에서

빛나는 빛이 눈부십니다.

쳐다볼 수 없을 만큼 밝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하늘이 맑아졌습니다.

22

북쪽에는 금빛이 찬란한 빛이 보이고,

하나님의 위엄찬 영광이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23

하나님의 권능이 가장 크시니,

우리가 전능하신 그분께

가까이 나아갈 수 없습니다.

사람을 대하실 때에,

의롭게 대하시고,

정의롭게 대하여 주십니다.

24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하는 사람을

무시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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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6장

1 다시 엘리후 말을 이었다.
2

조금만 더 참고

들으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하나님을 대신하여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3

나는

내가 가진 지혜를

모두 다 짜내서라도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

의로우시다는 것을 밝히겠습니다.

4

내가 하는 이 말에는

거짓이 전혀 없습니다.

건전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지금 어른과 더불어

말하고 있습니다.

 

5

하나님은 큰 힘을 가지고 계시지만,

흠이 없는 사람을

멸시하지 않으십니다.

또 지혜가 무궁무진 하시므로,

6

악한 사람을 살려 두지 않으시고,

고난 받는 사람들의 권리를

옹호하십니다.

7

의로운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으시며,

그들을 보좌에 앉은 왕들과 함께

자리를 길이 같이하게 하시고,

그들이 존경을 받게 하십니다.

8

그러나 의로운 사람이라도

하나님께 복종하지 않으면,

쇠사슬에 묶이게 하시고,

고통의 줄에 얽매여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러는 동안에

9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들이 한 일을 밝히시며,

그들이 교만하게 지은 죄를

알리십니다.

10

하나님은 또한,

그들의 귀를 열어서

경고를 듣게 하시고,

그들이 악을 버리고 돌아오도록

명하십니다.

11

만일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분을 섬기면,

그들은 나날이 행복하게 살고,

평생을 즐겁게 지낼 것입니다.

12

그러나 그들이 귀담아 듣지 않으면

결국 죽음의 세계로 내려갈 것이고,

아무도

그들이 왜 죽었는지를

모를 것입니다.

 

13

불경스러운 자들은

하나님께 형벌을 받을 때에,

오히려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도와주시기를 간구하지 않습니다.

14

그들은 한창 젊은 나이에 죽고,

남창들처럼 요절하고 말 것입니다.

15

그러나 사람이 받는 고통은,

하나님이

사람을 가르치시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고통을 받을 때에 하나님은

그 사람의 귀를 열어서

경고를 듣게 하십니다.

 

16

하나님은 어른을 보호하셔서,

고통을 받지 않게 하셨습니다.

평안을 누리면서 살게 하시고,

식탁에는 언제나

기름진 것으로

가득 차려 주셨습니다.

17

그러나 이제 어른은

마땅히 받으셔야 할

형벌을 받고 계십니다.

심판과 벌을 면할 길이

없게 되었습니다.

18

어른은

뇌물을 바쳐서 용서받을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십시오.

속전을 많이 바친다고 하여

용서받는 것은 아닙니다.

19

재산이 많다고 하여

속죄받을 수 없고,

돈과 권력으로도

속죄를 받지 못합니다.

20

밤이 된다고 하여

이 형벌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니,

밤을 기다리지도 마십시오.

21

악한 마음을 품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어른께서는 지금

고통을 겪고 계십니다마는,

이 고통이 어른을

악한 길로 빠지지 않도록

지켜 줄 것입니다.

 

22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위대한 스승이십니다.

23

하나님께

이래라 저래라 할 사람도 없고,

"주님께서 옳지 못한 일을 하셨습니다"

하고 하나님을 꾸짖을 사람도

없습니다.

24

하나님의 업적은

늘 찬양받아 왔습니다.

어른도

하나님이 하신 일을

찬양하셔야 합니다.

25

온 인류가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보았습니다.

사람은 멀리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봅니다.

26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위대하셔서,

우리의 지식으로는

그분을 알 수 없고,

그분의 햇수가 얼마인지도

감히 헤아려 알 길이 없습니다.

27

물을 증발시켜서 끌어올리시고,

그것으로 빗방울을 만드시며,

28

구름 속에 싸 두셨다가

뭇 사람에게 비로 내려 주십니다.

29

하나님이 구름을 어떻게 펴시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하며,

그 계신 곳 하늘에서 나는

천둥소리가

어떻게 해서 생기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30

온 하늘에 번개를 보내십니다.

그러나 바다 밑 깊은 곳은

어두운 채로 두십니다.

31

이런 방법으로 사람을 기르시고,

먹거리를 넉넉하게 주십니다.

32

두 손으로 번개를 쥐시고서,

목표물을 치게 하십니다.

33

천둥은

폭풍이 접근하여 옴을 알립니다.

동물은

폭풍이 오는 것을 미리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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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5장

1 엘리후가 다시 말을 이었다.
2

른은

'하나님께서도 나를 옳다고

하실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지만,

3

또 하나님께

"내가 죄를 짓는다고 하여,

그것이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라도 미칩니까?

또 제가 죄를 짓지 않는다고 하여,

내가 얻는 이익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으시는데,

그것도 옳지 못합니다.

4

이제 어른과 세 친구분들께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5

어른은 하늘을 보시기 바랍니다.

구름이 얼마나 높이 있습니까?

6

비록 어른께서 죄를 지었다고 한들

하나님께 무슨 손해가 가며,

어른의 죄악이 크다고 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미치겠습니까? 

7

어른께서

의로운 일을 하셨다고 한들

하나님께 무슨 보탬이 되며,

하나님이 어른에게서 얻을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8

어른께서 죄를 지었다고 해도,

어른과 다름 없는 사람에게나

손해를 입히며,

어른께서

의로운 일을 했다고 해도,

그것은 다만,

사람에게나 영향을 미칠 뿐입니다.

 

9

사람들은 억압이 심해지면 부르짖고,

세력이 있는 자들이 억누르면

누구에게나 구원을 청하면서

울부짖지만,

10

그들을 창조하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어두운 때에도

희망을 주시는

그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11

하나님이 우리에게

짐승이나 새가 가진 지혜보다

더 나은 지혜를 주시는데도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12

그들이 거만하고 악하므로,

하나님께

"도와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어도,

하나님은 들은 체도 않으십니다.

13

전능하신 하나님은

악한 자들을 보지도 않으시고,

그들의 호소를

들어주지도 않으시므로,

그 악한 자들의 울부짖음에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14

어른은

하나님을 볼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참고 기다립십시오.

어른께서 걸어 놓은 소송장이

하나님 앞에 놓여 있습니다.

15

어른은,

하나님이 벌을 내리지 않으시고,

사람의 죄에도

별로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십니다.

16

그러나 명심하십시오.

어른께서 말씀을 계속하시는 것은,

쓸데없는 일입니다.

어른은 자기가 하는 말이

무엇인지도 모르시는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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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4장
1 엘리후의 세 친구에게 말하였다.
2

지혜를 자랑하시는 어른들께서는

내 말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아는 것이 많다고

자부하시는 세 분께서

내게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어른들께서는

음식을 맛만 보시고도,

그 음식이

좋은 음식인지 아닌지를 아십니다.

그러나 지혜의 말씀은 들으시고도,

잘 깨닫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4

이제는 우리 모두가

무엇이 옳은 것인지를 알아보고,

진정한 선을

함께 이룩하여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5

어른은 이렇게 주장하십니다.

"나는 옳게 살았는데도,

하나님은 나의 옳음을

옳게 여기지 않으신다."

6

어른은

"내가 옳으면서도,

어찌 옳지 않다고

거짓말을 할 수 있겠느냐?

나는 심하게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나는 죄가 없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7

도대체 어른과 같은 사람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는 하나님을 조롱하는 말을

물 마시듯 하고 있지 않습니까?

8

그리고 그는

나쁜 일을 하는 자들과 짝을 짓고

악한 자들과 함께 몰려다니면서

9

"사람이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린다 해도,

덕볼 것은 하나도 없다!"

하고 말합니다.

 

10

분별력이 많으신 여러분은

내가 하는 말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악한 일을

하실 수 있습니까?

전능하신 분께서

옳지 않은 일을 하실 수 있습니까?

11

오히려 하나님은 사람에게,

사람이 한 일을 따라서 갚아 주시고,

사람이 걸어온 길에 따라서

거두게 하시는 분입니다.

12

전능하신 하나님은

악한 일이나,

정의를 그르치는 일은,

하지 않으십니다.

13

어느 누가 하나님께

땅을 주관하는 전권을

주기라도 하였습니까?

어느 누가 하나님께

세상의 모든 것을

맡기기라도 하였습니까?

14

만일 하나님이 결심하시고,

생명을 주는 영을 거두어 가시면,

15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은 일시에 죽어,

모두 흙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16

어른,

어른께서 슬기로운 분이면,

내가 하는 이 말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들으시기 바랍니다. 

17

어른은 아직도

의로우신 하나님을 비난하십니까?

하나님이

정의를 싫어하신다고

생각하십니까?

18

하나님만은 왕을 보시고서

"너는 쓸모 없는 인간이다!"

하실 수 있고,

높은 사람을 보시고서도

"너는 악하다!"

하실 수 있지 않습니까?

19

하나님은 통치자의 편을

들지도 않으시고,

부자라고 하여,

가난한 사람보다

더 우대해 주지도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손수

이 사람들을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20

사람은 삽시간에,

아니 한밤중에라도 죽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치시면,

사람은 죽습니다.

아무리 힘센 것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간단하게 죽이실 수 있습니다.

21

참으로 하나님의 눈은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시며,

그의 발걸음을

낱낱이 지켜 보고 계십니다.

22

악한 일을 하는 자들이

하나님을 피하여

숨을 곳은 없습니다.

흑암 속에도 숨을 곳이 없고,

죽음의 그늘이 드리운 곳에도

숨을 곳이 없습니다.

23

사람이 언제 하나님 앞으로

심판을 받으러 가게 되는지,

그 시간을 하나님은

특별히 정해 주지 않으십니다.

24

하나님은 집권자를 바꾸실 때에도,

일을 미리 조사하지 않으십니다.

25

하나님은 그들이 한 일을

너무나도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하룻밤에 다 뒤엎으시니,

그들이 일시에 쓰러집니다.

26

하나님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악인들을 처벌하십니다.

27

그들이

하나님을 따르던 길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어느 길로도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28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의 하소연이

하나님께 다다르고,

살기 어려운 사람들의 부르짖음이

그분께 들리는 것입니다.

 

29

그러나 하나님이 침묵하신다고 하여,

누가 감히 하나님을

비난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숨으신다고 하여,

누가 그 분을 비판할 수 있겠습니까?

30

경건하지 못한 사람을

왕으로 삼아서

고집 센 민족과 백성을

다스리게 하신들,

누가 하나님께

항의할 수 있겠습니까?

31

어른은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서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32

잘못이 무엇인지를 일러 달라고

하나님께 요구하시면서,

다시는 악한 일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33

어른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반대하시면서도,

어른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해주실 것이라고

기대하십니까?

물론, 결정은 어른께서 하실 일이고,

내가 할 일이 아니지만,

지금 생각하고 계신 것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34

분별력이 있는 사람이면,

내 말에 분명히 동의할 것입니다.

내 말을 들었으니

지혜가 있는 사람이면,

35

어른이 알지도 못하면서

말을 하고,

기껏 한 말도

모두 뜻없는 말뿐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36

어른이 한 말을

세 분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 분께서는, 그가 말하는 것이

악한 자와 같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37

어른은 자신이 지은 죄에다가

반역까지 더하였으며,

우리가 보는 앞에서도

하나님을 모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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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3장
엘리후에게 하는 말
1

어른은 부디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이제 내 마음 속에 있는 것을

말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내 입 속에서 혀가 말을 합니다.

3

나는 지금 진지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진실을 말하려고 합니다.

4

하나님의 영이 나를 만드시고,

전능하신 분의 입김이 내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5

대답하실 수 있으면,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토론할 준비를 하고

나서시기 바랍니다.

6

보십시오,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어른이나 나나 똑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흙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7

그러므로 어른께서는

나를 두려워하실 까닭이 없습니다.

내게 압도되어서

기를 펴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8 어른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9

"내게는 잘못이 없다.

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

나는 결백하다.

내게는 허물이 없다.

10

그런데도 하나님이 내게서

흠 잡을 것을 찾으시며,

나를 원수로 여기신다.

11

하나님이 내 발에 차꼬를 채우시고,

내 일거수 일투족을 다 감시하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2

그러나 내가

어른께 감히 말합니다.

어른은 잘못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보다도 크십니다.

13

그런데 어찌하여 어른께서는,

하나님께 불평을 하면서

대드시는 겁니까?

어른께서 하시는 모든 불평에

일일이 대답을

하지 않으신다고 해서,

하나님께 원망을 할 수 있습니까?

14

사실은 하나님이 말씀을

하시고 또 하신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그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할 뿐입니다.

15

사람이 꿈을 꿀 때에,

밤의 환상을 볼 때에,

또는 깊은 잠에 빠질 때에,

침실에서 잠을 잘 때에,

16

바로 그 때에, 하나님은

사람들의 귀를 여시고,

말씀을 듣게 하십니다.

사람들은 거기에서 경고를 받고,

두려워합니다.

17

하나님은 사람들이

죄를 짓지 않도록 하십니다.

교만하지 않도록 하십니다.

18

하나님은 사람의 생명을

파멸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 주시며,

사람의 목숨을

사망에서 건져 주십니다.

19

하나님은 사람에게 질병을 보내주셔서

잘못을 고쳐 주기도 하시고,

사람의 육체를 고통스럽게 해서라도

잘못을 고쳐 주기도 하십니다.

20

그렇게 되면,

병든 사람은 입맛을 잃을 것입니다.

좋은 음식을 보고도

구역질만 할 것입니다.

21

살이 빠져 몸이 바짝 마르고,

전에 보이지 않던

앙상한 뼈만 두드러질 것입니다.

22

이제, 그의 목숨은 무덤에 다가서고,

그의 생명은

죽음의 문턱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23

그 때에

하나님의 천사 천 명 가운데서

한 명이 그를 도우러 올 것입니다.

그 천사는 사람들에게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상기시킬 것입니다.

24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천사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가 무덤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그를 살려 주어라.

내가 그의 몸값을 받았다."

25

그렇게 되면,

그는 다시 젊음을 되찾고,

건강도 되찾을 것입니다.

26

그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은 그에게

응답하여 주실 것입니다.

그는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은 그를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27

그는 사람들 앞에서

고백할 것입니다.

"나는 죄를 지어서,

옳은 일을 그르쳤으나,

하나님이 나를

용서하여 주셨습니다.

28

하나님이 나를

무덤에 내려가지 않게

구원해 주셨기에,

이렇게 살아서

빛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하고 말할 것입니다.

29

이 모두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두 번, 세 번,

이렇게 되풀이 하시는 것은,

30

사람의 생명을 무덤에서

다시 끌어내셔서

생명의 빛을 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31

어른은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십시오.

내가 말하는 동안은

조용히 듣기만 해주십시오.

32

그러나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내가 듣겠습니다.

서슴지 말고 말씀해 주십시오.

나는 어른이 옳으시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습니다.

33

그러나 하실 말씀이 없으시면,

조용히 들어 주시기만 바랍니다.

그러면 내가 어른께

지혜를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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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2장
엘리후의 발언(32:1~37:24)
1 이 끝내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므로, 이 세 사람은 을 설득하려고 하던 노력을 그만 두었다.
2 이 이렇게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잘못을 하나님께 돌리므로, 옆에 서서 듣기만 하던 엘리후라는 사람은, 듣다 못하여 분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 엘리후족속에 속하는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이다.
3 엘리후는 또 의 세 친구에게도 화를 냈다. 그 세 친구는 을 정죄하려고만 했지, 이 하는 말에 변변한 대답을 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4 그들 가운데서 엘리후가 가장 젊은 사람이므로, 그는 다른 사람들이 말을 끝낼 때까지 기다려야만 하였다.
5 그런데 그 세 사람이 모두 에게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으므로, 그는 화가 났다.
6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말하였다.

 

엘리후의 말

      나는 어리고,

      세 분께서는 이미 연로하십니다.

      그래서 나는 어른들께 선뜻 나서서

      내 견해를 밝히기를 망설였습니다.

7

나는 듣기만 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오래 사신 분들은

살아오신 것만큼

지혜도 쌓으셨으니까,

세 분들께서만 말씀하시도록 하려고

생각하였습니다.

8

그러나 깨닫고 보니,

사람에게 슬기를 주는 것은

사람 안에 있는 영

곧 전능하신 분의 입김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9

사람은 나이가 많아진다고

지혜로워지는 것이 아니며,

나이를 많이 먹는다고

시비를 더 잘 가리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10

그래서 나도,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내가 하는 말을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11

세 분이 말씀하시는 동안에,

나는 참으며 듣기만 하였습니다.

세 분이 지혜로운 말씀을

찾으시는 동안에,

나는 줄곧 기다렸습니다.

12

나는 세 분이 하시는 말씀을

주의 깊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세 분께서는 어느 한 분도,

어른의 말을 반증하거나

어른의 말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셨습니다.

13

그러고서도 어떻게

지혜를 발견했다고

주장하실 수 있으십니까?

세 분께서 이 일에 실패하셨으니,

내가

이제 어른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대답을

들으시도록 하겠습니다.

14

어른이 나에게

직접 말을 걸어온 것이 아니므로,

나는

세 분께서 말씀하신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어른께 대답하겠습니다.

15

어른께서는 들으십시오.

세 분 친구가 놀라서

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분들은 어른께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합니다.

16

그런데 내가

그들이 입을 다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이제 그들은 할 말도 없으면서,

그냥 서 있기만 합니다.

17

그럴 수 없습니다.

이제는 내가 대답하겠습니다.

내가 생각한 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8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고,

말을 참을 수도 없습니다.

19

말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

새 술이 가득 담긴

포도주 부대가 터지듯이,

내 가슴이 터져 버릴 것 같습니다.

20

참을 수 없습니다.

말을 해야 하겠습니다.

21

이 논쟁에서

어느 누구 편을 들 생각은 없습니다.

또 누구에게 듣기 좋은 말로

아첨할 생각도 없습니다.

22

본래 나는 아첨할 줄도 모르지만,

나를 지으신 분이

지체하지 않고 나를 데려가실까

두려워서도,

그럴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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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1장
1

젊은 여인을

음탕한 눈으로

바라보지 않겠다고

나 스스로 엄격하게 다짐하였다.

2

여자나 유혹하고 다니면,

위에 계신 하나님이

내게 주실 몫이 무엇이겠으며,

높은 곳에 계신 전능하신 분께서

내게 주실 유산은 무엇이겠는가?

3

불의한 자에게는 불행이 미치고,

악한 일을 하는 자에게는

재앙이 닥치는 법이 아닌가?

4

하나님은

내가 하는 일을 낱낱이 알고 계신다.

내 모든 발걸음을

하나하나 세고 계신다.

 

5

나는 맹세할 수 있다.

여태까지 나는

악한 일을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을 속이려고도

하지 않았다.

6

하나님이 내 정직함을

공평한 저울로 달아 보신다면,

내게 흠이 없음을 아실 것이다.

7

내가 그릇된 길로 갔거나,

나 스스로 악에 이끌리어

따라갔거나

내 손에

죄를 지은 흔적이라도 있다면,

8

내가 심은 것을

다른 사람이 거두어 먹어도,

내가 지은 농사가 망하더라도,

나는 할 말이 없을 것이다.

 

9

남의 아내를 탐내서,

그 집 문 근처에 숨어 있으면서

그 여인을 범할 기회를 노렸다면,

10

내 아내가

다른 남자의 노예가 되거나,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긴다 해도,

나는 할 말이 없을 것이다.

11

남의 아내를 범하는 것은,

사형선고를 받아야 마땅한 범죄다.

12

그것은 사람을 파멸시키는 불,

사람이 애써서 모은 재산을

다 태우는 불이다.

 

13

내 남종이나 여종이 내게

탄원을 하여 올 때마다,

나는

그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공평하게 처리하였다.

14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무슨 낯으로 하나님을 뵈며,

하나님이 나를 심판하러 오실 때에,

내가 무슨 말로 변명하겠는가?

15

나를 창조하신 바로 그 하나님이

내 종들도 창조하셨다.

 

16

가난한 사람들이

도와 달라고 할 때에,

나는 거절한 일이 없다.

앞길이 막막한 과부를

못 본 체 한 일도 없다.

17

나는 배부르게 먹으면서

고아를 굶긴 일도 없다.

18

일찍부터 나는

고아를 내 아이처럼 길렀으며,

철이 나서는 줄곧 과부들을 돌보았다.

 

19

너무나도 가난하여

옷도 걸치지 못하고

죽어 가는 사람이나,

덮고 잘 것이 없는

가난한 사람을 볼 때마다,

20

내가 기른 양 털을 깍아서,

그것으로 옷을 만들어

그들에게 입혔다.

시린 허리를 따뜻하게 해주었더니,

그들이 나를 진심으로 축복하곤 하였다.

 

21

내가 재판에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아를 속이기라도 하였더라면,

22

내 팔이 부러져도 할 말이 없다.

내 팔이 어깻죽지에서 빠져 나와도

할 말이 없다.

23

하나님이 내리시는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잘 알고 있었으므로,

나는 차마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할 수 없었다.

 

24

나는 황금을 믿지도 않고,

정금을 의지하지도 않았다.

25

내가 재산이 많다고 하여

자랑하지도 않고,

벌어들인 것이 많다고 하여

기뻐하지도 않았다.

26

해가 찬란한 빛을 낸다고 하여,

해를 섬기지도 않고,

달이 밝고 아름답다고 하여,

달을 섬기지도 않았다.

27

해와 달을 보고,

그 장엄함과 아름다움에 반하여

그것에다가 절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해와 달을 경배하는 표시로

제 손에 입을 맞추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28

그런 일은

높이 계신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므로,

벌로 사형을 받아도 마땅하다.

 

29

내 원수가 고통받는 것을 보고,

나는 기뻐한 적이 없다.

원수가 재난을 당할 때에도,

나는 기뻐하지 않았다.

30

나는 결코

원수들이 죽기를 바라는

기도를 하여

죄를 범한 적이 없다.

31

내 집에서 일하는 사람은 모두,

내가 언제나

나그네를 기꺼이 영접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32

나는 나그네가 길거리에서 잠자도록

내버려 둔 적이 없으며,

길손에게 내 집 문을

기꺼이 열어 주지 않은 적도 없다.

33

다른 사람들은

자기 죄를 감추려고 하지만,

그러나 나는

내 허물을 아주 감추지 않았다.

34

사람들이 무슨 말로 나를 헐뜯든지,

나는 그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남에게서 비웃음을 받을까 하여,

입을 다물거나

집 안에서만 머무르거나

하지도 않았다.

 

35

내가 한 이 변명을

들어줄 사람이 없을까?

맹세코 나는 사실대로만 말하였다.

이제는,

전능하신 분께서

말씀하시는 대답을 듣고 싶다.

 

36

내 원수가 나를 고발하면서,

뭐라고 말하였지?

내가 저지른 죄과를 기록한

소송장이라도 있어서,

내가 읽어 볼 수만 있다면,

나는 그것을

자랑스럽게 어깨에 메고 다니고,

그것을 왕관처럼

머리에 얹고 다니겠다.

37

나는,

내가 한 모든 일을

그분께 낱낱이 말씀드리고 나서,

그분 앞에 떳떳이 서겠다.

 

38

내가 가꾼 땅이 훔친 것이라면,

땅 주인에게서

부당하게 빼앗은 것이라면,

39

땅에서 나는 소산을

공짜로 먹으면서

곡식을 기른 농부를 굶겨 죽였다면,

40

내 밭에서 밀 대신 찔레가 나거나

보리 대신 잡초가 돋아나더라도,

나는 기꺼이 받겠다.

이것으로 의 말이 모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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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0장
1

그런데 이제는

나보다 어린 것들까지

나를 조롱하는구나.

내 양 떼를 지키는

개들 축에도 끼지 못하는

쓸모없는 자들의 자식들까지

나를 조롱한다.

2

젊어서 손에 힘이 있을 듯하지만,

기력이 쇠하여서

쓸모가 없는 자들이다.

3

그들은 가난과 굶주림에 허덕여서

몰골이 흉하며,

메마른 땅과 황무지에서

풀뿌리나 씹으며,

4

덤불 속에서 자란

쓴 나물을 캐어 먹으며,

대싸리 뿌리로

끼니를 삼는 자들이다.

5

그들은 사람 축에 끼지 못하여

동네에서 쫓겨나고,

사람들이 마치 도둑을 쫓듯이

그들에게 "도둑이야!"

하고 소리를 질러

쫓아 버리곤 하였다.

6

그들은,

급류에 패여

벼랑진 골짜기에서 지내고,

땅굴이나 동굴에서 살고,

7

짐승처럼 덤불 속에서

움츠리고 있거나,

가시나무 밑에 몰려서

웅크리고 있으니,

8

그들은 어리석은 자의 자식들로서,

이름도 없는 자의 자식들로서,

회초리를 맞고

제 고장에서 쫓겨난 자들이다.

 

9

그런데 그런 자들이

이제는 돌아와서

나를 비웃는다.

내가 그들의 말거리가 되어 버렸다.

10

그들은 나를 꺼려 멀리하며

마주치기라도 하면

서슴지 않고 침을 뱉는다.

11

하나님이

내 활시위를 풀어 버리시고,

나를 이렇게 무기력하게 하시니,

그들이 고삐 풀린 말처럼

내 앞에서 날뛴다.

12

이 천한 무리들이 내 오른쪽에서

나와 겨루려고 들고 일어나며,

나를 잡으려고

내가 걷는 길에 덫을 놓고,

나를 파멸시키려고

포위망을 좁히고 있다.

13

그들은

내가 도망 가는 길마저 막아 버렸다.

그들이

나를 파멸시키려고 하는데도,

그들을 막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

14

그들이 성벽을 뚫고,

그 뚫린 틈으로 물밀듯 들어와서,

성난 파도처럼 내게 달려드니,

15

나는 두려워서 벌벌 떨고,

내 위엄은 간곳없이 사라지고,

구원의 희망은

뜬구름이 사라지듯 없어졌다.

 

16

나는 이제 기력이 쇠하여서,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나는

괴로운 나날들에 사로잡혀서,

편하게 쉬지 못하였다.

17

밤에는 뼈가 쑤시고,

뼈를 깍는 아픔이 그치지 않는다.

18

하나님이 그 거센 힘으로

내 옷을 거세게 잡아당기셔서,

나를 옷깃처럼 휘어감으신다.

19

하나님이 나를 진흙 속에 던지시니,

내가 진흙이나 쓰레기보다

나을 것이 없다.

 

20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어도,

주님께서는

내게 응답하지 않은십니다.

내가 주님께 기도해도,

주님께서는 들은 체도 않으십니다.

21

주님께서는

내게 너무 잔인하십니다.

힘이 세신 주님께서,

힘이 없는 나를 핍박하십니다.

22

나를 들어올려서

바람에 날리게 하시며,

태풍에 휩쓸려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십니다.

23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계십니다.

끝내 나를

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만나는

그 죽음의 집으로

돌아가게 하십니다.

24

주님께서는 어찌하여

망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이 몸을 치십니까?

기껏

하나님의 자비나 빌어야

하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없는

보잘것없는 이 몸을,

어찌하여 그렇게 세게 치십니까?

 

25

고난받는 사람을 보면,

함께 울었다.

궁핍한 사람을 보면,

나도 함께 마음 아파하였다.

26

내가 바라던 행복은 오지 않고

화가 들이닥쳤구나.

빛을 바랐더니

어둠이 밀어닥쳤다.

27

근심과 고통으로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하루도 고통스럽지 않은 날이 없이

지금까지 살아왔다.

28

햇빛도 비치지 않는

그늘진 곳으로만

침울하게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이르면

도와 달라고

애걸이나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29

나는 이제 이리의 형제가 되고,

타조의 친구가 되어 버렸는가?

내가 내 목소리를 들어 보아도,

내 목소리는 구슬프고 외롭다.

30

살갗은 검게 타서 벗겨지고

뼈는 열을 받아서 타 버렸다.

31

수금 소리는

통곡으로 바뀌고,

피리 소리는

애곡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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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9장
의 마지막 발언
1

이 다시 비유를 써서 말을 하였다.

2

지나간 세월로

되돌아갈 수만 있으면,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던

그 지나간 날로

되돌아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3

그 때에는 하나님이

그 등불로 내 머리 위를

비추어 주셨고,

빛으로 인도해 주시는 대로,

내가 어둠 속을 활보하지 않았던가?

4

내가 그처럼 잘 살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서

살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내 집에서

하나님과 친밀하게 사귀던

그 시절로

되돌아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5

그 때에는

전능하신 분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내 자녀들도 나와 함께 있었건만,

6

젖소와 양들이 젖을 많이 내어서,

내 발이 젖으로 흠뻑 젖었건만,

돌짝 밭에서 자란

올리브 나무에서는,

올리브 기름이

강물처럼 흘러 나왔건만,

7

그 때에는

내가 성문 회관에 나가거나

광장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8

젊은이들은 나를 보고 비켜 서고,

노인들은 일어나서

내게 인사를 하였건만,

9

원로들도 하던 말을 멈추고

손으로 입을 가렸으며,

10

귀족들도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기나 한 것처럼

말소리를 죽였건만,

 

11

내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내가 한 일을 칭찬하고,

나를 직접 본 사람들은

내가 한 일을

기꺼이 자랑하고 다녔다.

12

내게 도움을 청한 가난한 사람들을

내가 어떻게 구해 주었는지,

의지할 데가 없는 고아를

내가 어떻게 잘 보살펴 주었는지를

자랑하고 다녔다.

13

비참하게 죽어가는 사람들도,

내가 베푼 자선을 기억하고

나를 축복해 주었다.

과부들의 마음도 즐겁게 해주었다.

14

나는 늘 정의를 실천하고,

매사를 공평하게 처리하였다.

15

나는 앞 못 보는 이에게는

눈이 되어 주고,

발을 저는 이에게는

발이 되어 주었다.

16

궁핍한 사람들에게는

아버지가 되어 주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하소연도

살펴보고서 처리해 주었다.

17

악을 행하는 자들의 턱뼈를

으스러뜨리고,

그들에게 희생당하는 사람들을

빼내어 주었다.

 

18

그래서 나는 늘

'나는 죽을 때까지 이렇게

건강하게 살 것이다.

소털처럼 많은 나날

불사조처럼 오래 살 것이다.

19

나는,

뿌리가 물가로 뻗은 나무와 같고,

이슬을 머금은 나무와 같다.

20

사람마다 늘 나를 칭찬하고,

내 정력은 쇠하지 않을 것이다'

하고 생각하였건만.

 

21

사람들은 기대를 가지고

내 말을 듣고,

내 의견을 들으려고 잠잠히 기다렸다.

22

내가 말을 마치면 다시 뒷말이 없고,

내 말은 그들 위에

이슬처럼 젖어들었다.

23

사람들은 내 말을 기다리기를

단비를 기다리듯 하고,

농부가 봄비를 기뻐하듯이

내 말을 받아들였다.

24

내가 미소를 지으면

그들은 새로운 확신을 얻고,

내가 웃는 얼굴을 하면

그들은 새로운 용기를 얻었다.

25

나는 마치 군대를 거느린 왕처럼,

슬퍼하는 사람을

위로해 주는 사람처럼,

사람들을 돌보고,

그들이 갈 길을 정해 주곤 하였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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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8장
지혜를 찬양하다
1

은을 캐는 광산이 있고,

금을 정련하는

제련소도 있다.

2

철은 흙에서 캐어 내며,

구리는 광석을 녹여서 얻는다.

3

광부들은

땅 속을 깊이 파고 들어가서,

땅 속이 아무리 캄캄해도

그 캄캄한 구석 구석에서

광석을 캐어 낸다.

4

사람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

사람의 발이 가 닿지 않는 곳에,

사람들은 갱도를 판다.

줄을 타고 매달려서

외롭게 일을 한다.

5

땅 위에서는 먹거리가 자라지만,

땅 속은 같은 땅인데도

용암으로 들끓고 있다.

6

바위에는 사파이어가 있고,

돌가루에는 금이 섞여 있다.

7

솔개도

거기에 이르는 길을 알지 못하고,

매의 날카로운 눈도

그 길을 찾지 못한다.

8

겁 없는 맹수도

거기에 발을 들여놓은 일이 없고,

무서운 사자도

그 곳을 밟아 본 적이 없다.

9

사람은 굳은 바위를 깨고,

산을 그 밑 뿌리까지 파들어 간다.

10

바위에 굴을 뚫어서,

각종 진귀한 보물을 찾아낸다.

11

강의 근원을 찾아내고,

땅에 감추어진

온갖 보화를 들추어낸다.

 

12

그러나 지혜는 어디에서 얻으며,

슬기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

13

지혜는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지혜의 참 가치를 알지 못한다.

14

깊은 바다도

"나는 지혜를 감추어 놓지 않았다"

하고 말한다.

15

지혜는 금을 주고 살 수 없고,

은으로도 그 값을 치를 수 없다.

16

지혜는 오빌의 금이나

값진 루비사파이어로도

그 값을 치를 수 없다.

17

지혜는 금보다 값진 것,

금잔이나 값진 유리잔보다

더 값진 것이다.

18

지혜의 값은

산호보다, 수정보다 비싸다.

지혜를 얻는 것은

진주를 가진 것보다 값지다.

19

에티오피아토파즈로도

지혜와 비교할 수 없고,

정금으로도 지혜의 값을

치를 수 없다.

 

20

그렇다면 지혜는 어디에서 오며,

슬기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

21

모든 생물의 눈에 숨겨져 있고,

공중의 새에게도 감추어져 있다.

22

멸망의 구덩이와 죽음도

지혜를 두고 이르기를

"지혜라는 것이 있다는 말은 다만

소문으로만 들었을 뿐이다"

하고 말한다.

 

23

그러나 하나님은,

지혜가 있는 곳에 이르는 길을

아신다.

그분만이 지혜가 있는 곳을 아신다.

24

오직 그분만이

땅 끝까지 살피실 수 있으며,

하늘 아래에 있는 모든 것을

보실 수 있다.

25

그분께서 저울로

바람의 강약을 달아 보시던 그 때에,

물의 분량을 달아 보시던 그 때에,

26

비가 내리는 규칙을 세우시던

그 때에,

천둥 번개가 치는 길을 정하시던

그 때에,

27

바로 그 때에 그분께서,

지혜를 보시고, 지혜를 칭찬하시고,

지혜를 튼튼하게 세우시고,

지혜를 시험해 보셨다.

 

28

그런 다음에, 하나님은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요,

악을 멀리하는 것이 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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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7장
세 친구에 대한 의 대답
1

이 비유로 말했다

 

2

내가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맹세한다.

그분께서 나를

공정한 판결을 받지 못하게 하시며,

전능하신 분께서

나를 몹시 괴롭게 하신다.

3

내게 호흡이 남아 있는 동안은,

하나님이

내 코에 불어 넣으신 숨결이

내 코에 남아 있는 한,

4

내가 입술로 결코

악한 말을 하지 않으며,

내가 혀로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

5

나는 결코

너희가 옳다고 말할 수 없다.

나는 죽기까지

내 결백을 주장하겠다.

6

내가 의롭다고 주장하면서

끝까지 굽히지 않아도,

내 평생에

양심에 꺼림칙한 날은 없을 것이다.

 

7

내 원수들은

악한 자가 받는 대가를 받아라.

나를 대적하는 자는

악인이 받을 벌을 받아라.

8

하나님이

경건하지 않은 자의 생명을 끊고,

그의 영혼을 불러 가실 때에,

그의 희망이란 과연 무엇이겠느냐?

9

환난이 그에게 닥칠 때에,

하나님이 그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시겠느냐?

10

그들은 전능하신 분께서

주시는 기쁨을

사모했어야 했고

그분께 기도했어야 했다.

 

11

날더러 하나님의 응답이

얼마나 큰지

가르치라고 해 보아라.

전능하신 분께서 계획하신 바를

설명하라고 해 보아라.

12

그러나 그만두겠다.

이런 일은 너희도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그처럼

터무니없는 말을 하느냐?

 

13

하나님이

악한 자에게 주시는 벌이 무엇인지,

전능하신 분께서

폭력을 행하는 자에게 주시는 벌이

무엇인지 아느냐?

14

비록 자손이 많다 해도,

모두 전쟁에서 죽고 말 것이다.

그 자손에게는

배불리 먹을 것이 없을 것이다.

15

살아 남은 사람은

또 염병으로 죽어 매장되니,

살아 남은 과부들은

기가 막혀서 울지도 못할 것이다.

16

돈을 셀 수도 없이 긁어 모으고,

옷을 산더미 처럼 쌓아 놓아도,

17

엉뚱하게도

의로운 사람이 그 옷을 입으며.

정직한 사람이

그 돈더미를 차지할 것이다.

18

악한 자들이 지은 집은

거미집과 같고

밭을 지키는 일꾼의 움막과 같다.

19

부자가 되어서 잠자리에 들지만,

그것으로 마지막이다.

다음날에 눈을 떠 보면,

이미 알거지가 되어 있다.

20

두려움이 홍수처럼

그들에게 들이닥치며,

폭풍이 밤중에

그들을 쓸어 갈 것이다.

21

동풍이 불어와서

그들을 그 살던 집에서

쓸어 갈 것이다.

22

도망 치려고 안간힘을 써도,

동쪽에서 오는 폭풍이

사정없이 불어 닥쳐서,

그들을 날려 버릴 것이다.

23

도망 가는 동안에

폭풍이 불어 닥쳐서,

무서운 파괴력으로

그들을 공포에 떨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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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6장
의 대답
1

이 대답하였다.

 

2

나를 그렇게까지

생각하여 주니,

고맙다.

나처럼 가난하고 힘없는 자를

도와주다니!

3

너는 우둔한 나를 잘 깨우쳐 주었고,

네 지혜를 내게 나누어 주었다.

4

그런데 누가,

네가 한 그런 말을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너는 누구에게 영감을 받아서

그런 말을 하는거냐?

5

죽은 자들이 떤다.

깊은 물 밑에서

사는 자들이 두려워한다.

6

스올도 하나님께는 훤하게 보이고,

멸망의 구덩이도 그분의 눈에는

훤하게 보인다.

7

하나님이

북쪽 하늘을 허공에 펼쳐 놓으시고,

이 땅덩이를 빈 곳에

매달아 놓으셨다.

8

구름 속에 물을 채우시고,

물이 구름 밑으로

터져 나오지 못하게

막고 계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9

하나님은

보름달을 구름 뒤에 숨기신다

10

물 위에 수평선을 만드시고,

빛과 어둠을 나누신다.

11

그분께서 꾸짖으시면,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 흔들린다.

12

능력으로 '바다' 를 정복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쳐부순다.

13

그분의 콧김에 하늘이 맑게 개며,

그분의 손은

도망치는 바다 괴물을 찔러 죽인다.

14

그러나 이런 것들은,

그분이 하시는 일의

일부에 지나지 않고,

우리가 그분에게서 듣는 것도

가냘픈 속삭임에 지나지 않는다.

하물며 그분의 권능에 찬

우레 소리를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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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5장
빌닷의 세 번째 발언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였다.

 

2

하나님께서는

주권과 위엄이 있으시다.

그분은 하늘나라에서

평화를 이루셨다.

3

그분이 거느리시는 군대를

헤아릴 자가 누구냐?

하나님의 빛이 가서 닿지 않는 곳이

어디 있느냐?

4

그러니 어찌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하겠으며,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이

어찌 깨끗하다고 하겠는가?

5

비록 달이라도

하나님에게는 밝은 것이 아니며,

별들마저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청명하지 못하거늘,

6

하물며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간이야

말할 나위가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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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4장
1

어찌하여 전능하신 분께서는,

심판하실 때를

정하여 두지 않으셨을까?

어찌하여 그를 섬기는 사람들이

정당하게 판단 받을 날을

정하지 않으셨을까?

2

경계선까지 옮기고

남의 가축을 빼앗아

제 우리에 집어 넣는 사람도 있고,

3

고아의 나귀를

강제로 끌어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과부가 빚을 갚을 때까지,

과부의 소를 끌어가는

사람도 있구나.

4

가난한 사람들이 권리를

빼앗기는가 하면,

흙에 묻혀 사는 가련한 사람들이

학대를 견디다 못해

도망가서 숨기도 한다.

 

5

가난한 사람들은 들나귀처럼

메마른 곳으로 가서

일거리를 찾고

먹거리를 얻으려고 하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먹일 것을 찾을 곳은

빈 들뿐이다.

6

가을걷이가 끝난 남의 밭에서

이삭이나 줍고,

악한 자의 포도밭에서

남은 것이나 긁어 모은다.

7

잠자리에서도 덮을 것이 없으며,

추위를 막아 줄

이불 조각 하나도 없다.

8

산에서 쏟아지는 소낙비에 젖어도,

비를 피할 곳이라고는

바위 밑밖에 없다.

 

9

아버지 없는 어린 아이를

노예로 빼앗아 가는 자들도 있다.

가난한 사람이 빚을 못 갚는다고

자식을 빼앗아 가는 자들도 있다.

10

가난한 사람들은

입지도 못한 채로

헐벗고 다녀야 한다.

곡식단을 지고 나르지만,

굶주림에 허덕여야 한다.

11

올리브로 기름을 짜고,

포도로 포도주를 담가도,

그들은 여전히 목말라 한다.

12

성읍 안에서

상처받은 사람들과

죽어 가는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도,

하나님은 그들의 간구를

못 들은 체하신다.

 

13

빛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빛이 밝혀 주는 것을

알지 못하며,

빛이 밝혀 주는 길로 가지 않는다.

14

살인하는 자는 새벽에 일어나서

가난한 사람과

궁핍한 사람을 죽이고,

밤에는 도둑질을 한다.

15

간음하는 자는 저물기를 바라며,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얼굴을 가린다.

16

도둑들은

대낮에 털 집을 보아 두었다가,

어두워지면 벽을 뚫고 들어간다.

이런 자들은 하나같이

밝은 한낮에는 익숙하지 못하다.

17

그들은 한낮을 무서워하고,

오히려 어둠 속에서 평안을 누린다.

 

18

악한 사람은 홍수에 떠내려간다.

그의 밭에는

하나님의 저주가 내리니,

다시는 포도원에

갈 일이 없을 것이다.

19

날이 가물고 무더워지면

눈 녹은 물이 증발하는 것 같이,

죄인들도 그렇게

스올로 사라질 것이다.

20

그러면 그를 낳은 어머니도

그를 잊고,

구더기가 그를 달게 먹는다.

아무도 그를 다시 기억하지 않는다.

악은 결국,

잘린 나무처럼

멸망하고 마는 것이다.

21

과부를 등쳐 먹고,

자식 없는 여인을 학대하니,

어찌 이런 일이 안 일어나겠느냐?

22

하나님이 그분의 능력으로

강한 사람들을 휘어잡으시니,

그가 한번 일어나시면

악인들은 생명을 건질 길이 없다.

23

하나님이 악한 자들에게

안정을 주셔서

그들을 평안하게

하여 주시는 듯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행동을 낱낱이 살피신다.

24

악인들은 잠시 번영하다가

곧 사라지고,

풀처럼 마르고 시들며,

곡식 이삭처럼 잘리는 법이다.

25

내가 한 말을 부인할 사람이 누구냐?

내가 한 말이 모두

진실이 아니라고

공격할 자가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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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3장
의 대답
1

이 대답하였다.

 

2

오늘도 이렇게 처절하게

탄식할 수밖에 없다니!

내가 받는 이 고통에는 아랑곳없이,

그분이 무거운 손으로

여전히 나를 억누르시는구나!

3

아, 그분이 계신 곳을

알 수만 있다면,

그분의 보좌까지

내가 이를 수만 있다면,

4

그분 앞에서 내 사정을 아뢰련만,

내가 정당함을

입이 닳도록 변론하련만,

5

그러면 그분은

무슨 말로 내게 대답하실까?

내게 어떻게 대답하실까?

6

하나님이 힘으로 나를 억누르실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말씀을 드릴 때에,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실 것이다.

7

내게 아무런 잘못이 없으니,

하나님께

떳떳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내 말을 다 들으시고 나서는,

단호하게 무죄를 선언하실 것이다.

 

8

그러나 동쪽으로 가서 찾아보아도,

하나님은 거기에 안 계시고,

서쪽으로 가서 찾아보아도,

하나님은 뵐 수가 없구나.

9

북쪽에서 일을 하고 계실 터인데도,

그분을 뵐 수가 없고,

남쪽에서 일을 하고 계실 터인데도,

그분을 뵐 수가 없구나.

10

하나님은

내가 발 한 번 옮기는 것을

다 알고 계실 터이니,

나를 시험해 보시면

내게 흠이 없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련만!

11

내 발은 오직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며,

하나님이 정하신 길로만

성실하게 걸으며,

길을 벗어나서 방황하지 않았건만!

12

그분의 입술에서 나오는 계명을

어긴 일이 없고,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늘 마음 속 깊이 간직하였건만!

 

13

그러나 그분이 한번 뜻을 정하시면,

누가 그것을 돌이킬 수 있으랴?

한번 하려고 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고 마시는데,

14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많은 계획 가운데,

나를 두고 세우신 계획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고야 마시겠기에

15

나는 그분 앞에서 떨리는구나.

이런 것을 생각할 때마다,

그분이 두렵구나.

16

하나님이

내 용기를 꺽으셨기 때문이고,

전능하신 분께서

나를 떨게 하셨기 때문이지.

17

내가 무서워 떤 것은

어둠 때문도 아니고,

흑암이 나를 덮은 탓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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