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5(목)
계획대로라면 설악산 한계령에 올라 있어야 하는데
여기는 원각사 입구입니다.
'산오름' 150회 기념으로 설악산 대청봉을 오르기로 했는데
모두들 자신 없어 하셔서
사패산에서 도봉산까지 종주를 해보고 결정하기로 했지요.
원각사 입구~사패산~사패능선~포대능선~오봉능선~우이남능선~우이동
원각사 입구에 도착하니
밤송이들이 여기저기 딩굴고
툭, 툭 알밤 떨어지는 소리도 납니다
알밤 하나가 굴러 차바퀴에 들어갔어요
준비운동 하시다가도 알밤 떨어지는 소리가 나니
얼른 달려가 알밤을 찾고 계시네요
어떤 부부는 30분 전에 도착하셨다는데
배낭 가득 주웠다며 우리에게도 줍고 가라 하는데
그럼 산행을 포기해야 해서
몇 알씩만 줍고 8:30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둘레길도 있네요
청순한 모습의 구절초가 반기네요
원각사 대웅전
좌불 옆으로 등산로가 났네요
일찍 오르니 이런 멋진 모습도 보게 되네요
도봉산의 능선이 또렷이 보이네요
좋은 그늘을 주었던 소나무 였는데
산부추가 개화를 시작하고
단풍든 나무도 보이고
Y 계곡에 도착
스틱도 접고
심호흡으로 마음도 가다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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