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삼계탕 ***
무던히도 무더웠던 올여름
땀은 쉴새없이 흐르고
매일 밤을 열대야로 잠도 설치고
입맛도 잃어갈 때 쯤
복날 끓인 한방삼계탕이 기운을 회복하고
입맛도 돌아오게 하였다.
재료: 생닭, 수삼, 마늘, 대추, 밤, 찹쌀 오가피, 황기, 엄나무, 소금
찹쌀은 씻어서 1시간 이상 불린다
생닭은 남은 잔털을 제거하고
기름 덩어리도 떼어내고
물로 깨끗이 씻는다
밤, 대추, 마늘, 수삼은 물로 깨끗이 씻어서
불린 찹쌀과 함께 생닭 속에 넣고
속이 빠지지않도록 다리를 꼬아 끼워주거나
이쑤시게를 이용하여
밑을 여미어 준다
엄나무, 황기, 오가피는 물로 씻어서
찜통 밑에 깔고
속을 채운 생닭을 넣고
닭이 담길 정도로 물을 붓고 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인다
끓이면서 생기는 거품과 기름은 걷어낸다
2시간 정도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오도록 끓인 후
소금으로 간을 한다
삼계탕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한방삼계탕은 일반 삼계탕과는 다른 한 차원 높은 맛이랄까
구수한 듯 시원하고 은근한 맛의 한방삼계탕
복날 음식으론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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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나무, 황기, 오가피에 물을 붓고 두세 시간 끓여서 식힌 후
걸러서 삼계탕을 끓이니 깔끔하고 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