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암에서 소청봉을 오르는데

자꾸만 다리가 뻣뻣해지며 경련이 일어나려해서

천불동을 포기하고 오색으로 가야하나 고민을 했다.

다행히 크게 나지 않아 살살 다스리며

희운각으로 내려선다


화채능선과 천불동계곡





공룡능선으로 구름이 넘어서질 못한다





희운각대피소에서 물을 보충하고

잠시 휴식을 한다


희운각 위 헬리포트에서 바라본 대청봉 방향

단풍이 무척 아름다운 곳인데

이미 져서 쓸쓸한 느낌이다


천불동계곡 방향




비선대 방향으로 내려간다


천불동 입구에서부터 단풍이 아름답고






단풍과 암릉의 멋진 조화가 계속 이어지고





와폭






천당폭포




천당에 와있는 착각이 들만하지











단풍 머리띠를 두른 듯





양폭







양폭대피소




















우폭(남폭)


좌폭(여폭)


청봉골에서 흘러내리는 우폭


우폭




오를수록 단풍의 화려함은 더해가고





무명폭포














앞서가던 산객에게 방울토마토를 얻어

맛있게 먹고 있다





바위에 붙어 괴이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저곳이 사자바위


이 코스의 백미는 사자바위에 올라 바라보는 용아장성 풍경




앞서가던 산객이 이곳을 그냥 지나치려해서

꼭 올라보고 가야 한다 했더니

함께 올라 서로 사진도 찍어주었다

그러다가 그 산객이 천불동으로 하산한다는 말에

나도 오색으로 하산하려던 계획을 천불동으로 코스를 바꾸게 되었다











봉정암 사리탑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용아장성


용아장성 수문장 곰돌이











소청대피소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소청대피소에서 바라본 용아장성



2017.10.13(금)


9월말에 다녀온 설악산 단풍이 아쉬워

이번엔 천불동계곡 단풍을 보기 위해

전날 밤 차편을 예약하려고 보니

이럴수가 모두 매진되었다.

허전한 마음에 다른 산이라도 가려고

산악회 일정을 검색해 보아도 갈만한 산이 없어서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지만

수렴동계곡 단풍도 유명하니 그곳으로 가자싶어

백담사행은 좌석이 여유가 있어서

예매도 하지 않고 동서울터미널에 나갔는데

"마지막 한 자리 남았네요"

매표원의 말에 생각지 않았던 긴장감에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

하마트면 이마저도 가지 못할 뻔 하였다.

그런데 이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수렴동과 천불동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줄이야!



백담사~수렴동계곡~봉정암~소청봉~희운각~천불동계곡~비선대~설악동


동서울에서 06:49 첫차를 타고 백담사 입구에 내려

09:30 백담사행 셔틀버스를 타니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도 만차가 되어 출발한다.

얼마나 다행인지...


백담사주변은 아직 단풍이 이르다


여뀌류 같은데

열매인지 꽃인지 좋지않은 시력으로 아무리 보아도 알 수가 없다


분명 꽃잎 모양인데


조금씩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갈수록 단풍이 짙어진다



쾌청한 가을 아침에

멋진 단풍길을 걷는 느낌이라니~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이곳에서 봉정암으로 오른다




에머랄드빛으로 물든 계곡물도

더욱 청정하게 느껴지고






멋진 암릉도 감상하고


큰바위얼굴



저 물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바닥까지 알록달록 단풍으로 수놓아지고

























용소폭포







오를수록 울긋불긋 단풍든 모습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어느 곳 하나 아름답지 아니한 곳이 없다




여름날에는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던

관음폭포도 모습을 드러내고


여기는 용아폭포











중청대피소 식당에서

오세암쪽으로 내려가신다는 분들이 계셔서

산사태로 통제구간이라 했더니

대피소직원에게 물었더니 갈 수 있다 했다고 한다

차를 백담사 주차장에 주차했다는데

그 분들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마등령에서 점심을 먹던 두 분이

밥이 남았다고 먹고 가라해서 밥을 얻어먹고

내 점심인 빵과 과일도 나눠먹었다












































꽃향유가 꽃향유를 만났다





오늘도 무사히 하산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산오이풀꽃









칠형제봉


1275봉

















고대 유물의 석상 같은 느낌






도룡뇽 닮은 바위도 있고








세존봉이 보이고





솔체꽃도 만나고




















좌측은 가리봉과 주걱봉

가운데 봉우리는 귀떼기청봉

귀떼기청 바로 옆 뾰족한 봉우리가 안산


가운데 암릉이 용아장성


용아장성과 공룡능선

울산바위도 살짝 보인다




중청과 대청봉








2017.09.29(금)


06:19 일출인데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어서

날라갈 것만 같아 일출은 포기했다

대신 이른 아침을 먹고 공룡으로 향한다




소청이 떠오르는 햇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언제나 미소짓는 표정으로 바뀔거야















알록달록 단풍이 아주 멋진 곳인데

좀 일러서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한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공룡능선의 위용


산오이풀꽃이 아직도 싱싱하게 살아서 피고


범봉과 울산바위




쑥부쟁이는 점점 시들어가고





쓰러진 소나무때문에 통천문이 생겼다













바람꽃이 아직도 남아서 반기네





두 사람의 얼굴형상이 보인다


2017.09.28목)~29(금)


설악산에서 올가을 첫 단풍을 만났다.

10월 첫 주가 절정일텐데

그 때는 추석 연휴로 교통이 복잡하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룰 것 같아 미리 왔더니

단풍이 대청봉에서 내려 오고 있는 중이었다.

단풍은 좀 아쉬웠지만

호젓한 길을 여유롭게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은 중청대피소까지만 가면되니

일찍 나설 필요가 없어서 동서울에서 09:20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러간다.

전철 안에서 내다본 한강의 풍경


11:50 한계령 도착

산행 가능시간이 12:00까지인데

아슬하게 도착하였다




한계령은 아직 단풍소식이 없다



점점 고도가 높아질수록

단풍이 보이기 시작하고


귀떼기청 정상에도 알록달록 단풍이 들었다


구름도 멋진 날













한계령 삼거리 도착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이 보이고




강아지바위가 미소로 반긴다


와우~

이곳은 단풍이 제대로 들었다







귀떼기청봉


중청과 대청도 보이고


공룡능선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과 빨강단풍의 조화가 멋지고






과남풀도 만나고


좌측으로는 가리봉과 주걱봉

우측은 귀떼기청봉

가운데는 서북능선


끝없이 이어지는 산너울들을 읽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용아장성과 공룡능선


중청 대청도 보이고







오를수록 단풍은 울긋불긋






투구꽃


바닥까지 단풍으로 물들었다








계곡 한가운데로 내려앉은 저 나무는 무슨 나무일까?



숫마이봉을 닮은 듯


여러개의 설악산 지도를 찾아보아도

폭포 이름을 찾을 수가 없다

무명폭포



가끔씩 단풍이 보인다



쌍룡폭포



우폭(남폭)





좌폭(여폭)


우폭(남폭)


용자폭포


용손폭포





용아폭포


관음폭포










용소폭포 상단





용소폭포











만수폭포

에메랄드 빛 저 물색이 정말 매력적이다





영시암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안심이 된다




흰물봉선(봉선화과)



나도송이풀(현삼과)이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시간 안에 도착하여 무사히 버스를 타고 용대리로 갈 수 있었다


그런데 동서울 가는 버스를 타려면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해서

택시를 타고 원통으로 와서

18:40 차를 탈 수 있었다.





다행히 용아장성은 모습을 나타내고


오늘은 표정이 왜그랴~



화채능선의 운무가 점점 벗겨지기 시작하고


화채능선이 제대로 모습을 나타냈다


중청을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보고


소청에 도착


소청에는 가는등갈퀴(콩과)가 가득 피어나고



용아장성



소청대피소 앞에 산구절초가 꽃밭을 이루었다


갈길은 멀기만한데

다리에 통증은 가라앉지 않고


소청대피소


드디어 공룡능선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 못갔으니

단풍든 가을에 찾아가마


이쪽은 용아장성




봉정암이 보이고



시간이 없어도 사리탑에는 올라가봐야지


오르막길을 오르려니 다시 쥐가 나려해서

조심조심 걸어 사리탑에 도착했다



사리탐에서 바라본 봉정암 대웅전


용아장성 수문장 곰바위



사리탑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좌측으로는 용아장성




노송과 곰바위





새며느리밥풀(현삼과)꽃도 피어나고


아무리 바빠도 사자바위는 올라가봐야쥐~


방향을 잘못 잡아서일까 아무리 봐도 사자를 닮은 것 같지는 않다


입이 딱 벌어지는 풍경












이곳이 사자바위


이른 단풍도 보이고






계속 용아장성의 멋진 모습을 보며 걷는다






'고개를 숙이면 부딛치지않습니다'

단순한  듯 진리의 말씀


2017.09.07(목)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반길까?

기대와 설레임으로 발길을 내딛는다.

이번이 아홉 번째로 올해 설악산을 가장 많이 찾게 되었는데

언제 와도 실망 시킨적 없고

매번 멋진 모습으로 반겨주었다.

이번엔 백담사에서 마등령을 넘어 오랫만에 공룡능선을 타고

천불동으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오세암에서 마등령 구간이 사태구간 공사로 통제 되어서

오색에서 봉정암으로 내려가 백담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바꾸게 되었다.

몇 년 전 겨울에 한번 이 코스로 내려간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눈이 덮혀서 폭포며 계곡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여름 날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05:30 첫차를 타고 강변역에 내리니 06:00

길건너 동서울터미널로 가서 06:30 속초행 버스를 타고

오색등산로 입구에 08:55 도착



장수대에서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있어

버스가 잠시 멈추었는데

이런 멋진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오색 등산로 입구

여기에서는 나와 다른 등산객 한사람이 더 내렸다


개별 산행을 오면 호젓한 산길이 온전히 내 차지가 되어서

제대로 산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첫번째로 만난 무시무시한 뱀을 닮은 참배암차즈기(꿀풀과) 두마리가

입을 크게 벌리고 달려들 기세로 겁을 주고 있다


등산로 양옆으로는 오리방풀의

보라빛 꽃물결이 일렁이고


오리방풀(꿀풀과)


보라빛 물결속에 노랑 산씀바귀(국화과)가 더욱 밝게 빛나고


첫번째 데크 쉼터가 있는 곳


땅두릅이라고도 하는 독활(두릅나무과) 이 열매를 가득 달았다


폭포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설악폭포에 도착했나 보다

나무가 무성한 여름날에는 잘 보이지 않더니

폭포가 살짝 모습을 드러냈다


설악폭포는 소리만 듣고 다녔지

제대로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고목그루터기에 버섯 하나가 우산을 펼친 듯 귀엽게 자리를 잡았다


잎이 게처럼 생긴 게박쥐나물(국화과) 꽃이 한창이고


오색의 사랑나무 연리목


투구를 쓴 독일병정 모습의

보라빛 투구꽃(미나리아재비과)도 한창이고


분홍빛 송이풀(현삼과) 꽃도 한창이고


아기 오리를 닮은 흰진범(미나리아재비과)



여름날 지천으로 피어나던 둥근이질풀(쥐손이풀과)도 간간히 보이고


백당나무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고


앵두 같은 홍괴불나무 열매가 예쁘게 달렸네요


산오이풀(장미과)꽃이 싱싱한 모습으로 피어나고


대청봉 정상은 운무에 가리워 보이지 않네요


산부추(백합과)


산구절초(국화과)가 한창이고


이런 꽃길을 걷고 있는 이 순간이

참 즐겁고 행복하다


고본(미나리과) 흰꽃도 제법 보이고


오늘은 정상에 아주 힘들게 올랐다.

바로 직전에서 양쪽 다리에 쥐가 심하게 나서

아스피린을 먹어도 가라앉지 않고

근육이완제까지 먹고 1시간 가까이 앉아서 쉬어야만 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원래 계획했던대로 백담사 하산은 어려울 것 같은데

오던 길로 되돌아 오색으로 하산할까 고민도 했다.

다행히 가라앉아서 오르긴 했지만

걷기에 불편했다


마침 정상에서 쉬고 계시는 분이 계셔 인증샷을 할 수 있었다


힘들게 오른 만큼

그 어느때보다도 귀한 인증사진이다


대청은 점점 가을빛으로 변해가고


산오이풀(장미과) 꽃이 꽃밭을 이루었고


산구절초와 산오이풀 꽃밭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가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그대로 내려가기엔 여기까지 오른게 억울하기도 하고

백담사 18:00시 막차를 놓치면 걸어갈 각오를 하고

중청쪽으로 내려간다


운무에 가린 중청


중청으로 내려가는 길가의 순결한 모습의 산구절초가

힘내라고 응원을 한다



이토록 이쁜 너희들을 놓아두고

내가 어찌 그냥 내려갈 수 있겠니!



뒤돌아보니 금새 내려온 대청의 모습이 사라졌다



우리나라 특산종인 흰고려엉겅퀴(국화과)




가꾸는 이가 없어도

이토록 예쁘게 피어나서

오고가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니

얼마나 고맙고 이쁜지~




화채능선이 운무속에 살짝 모습을 드러냈다


운무속에 가리웠던 대청도 모습을 보이고


가는데까지 가보자

백담사로 가보는 거야


화채능선이 숨박꼭질을 한다


잎이 마치 칼처럼 생겨서 칼잎용담이었다가

과남풀로 이름이 바뀐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꽃말이 '당신이 슬플 때도 사랑합니다’ 라고 한다

중청에서 소청으로 가는 길에 자주 보인다


대청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소청으로 향한다




공룡도 운무에 가리워 잘 보이지 않고


둥근이질풀




둥근이질풀 꽃밭이다


네귀쓴풀


하얀도자기에 청색 점을 찍어놓은 듯


울산바위와 공룡능선이 발 아래로 보이고


귀한 우리의 아들들

군복 입은 모습만 보아도 가슴이 찡하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훈련하는 것 같지는 않고

산행을 온 것인지

단체사진을 부탁해서 사진도 찍어주었다.

그들 손에 쵸코파이 두 상자가 들려 있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대구팀이 대피소에서 사주었더니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중청대피소에 도착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대구팀은 김밥 두 줄을 사왔는데

한계령삼거리에서 한 줄을 먹고

광주팀이 힘들어해서 한 줄은 그들에게 주고

중청대피소에서 컵라면을 사먹으려했는데

대피소에서 컵라면을 팔지 않는다고 한다

난감해해서 내 빵 하나를 주었다


볼수록 깔끔하고 앙증맞은 모습의 네귀쓴풀


대피소 앞 헬기장에 군락을 이루었다







참조팝나무가 아직도 남아있고



아~ 바람꽃!!!




참바위취


금마타리도 아직 남아있네!



산오이풀꽃도 피고


지금 대청봉은 바람꽃 세상




참바위취


오랫만에 가는다리장구채도 만나고







생각지 못했던 바람꽃 천지에

저절로 환호성이 터진다
















대구팀과 모녀팀은 벌써 대청봉에 도착했다.


꽃밭속에서 하나 하나 눈맞춤하며 얼마나 놀았는지

오후 세시가 다되어 정상에 도착했다

광주 부부팀은 남편 분이 다리에 쥐가 나서

중청대피소에서 쉬고 있다고 한다

미리 알았더라면 내게 상비약이 있는데 줄 것을




정상석 인증도 하고




모녀팀은 소청대피소 예약이 되어 그곳에서 하루 묵고

오색으로 하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래서 대청도 내일 올라온다는 것을

차라리 오늘 대청에 오르고

내일은 오색 보다는 봉정암으로 해서 백담사로 가는 길이

더 멋지고 좋을 것이라 했더니

계획을 바꾸어 그렇게 하겠노라 했다.

봉정암에서는 사리탑에 올라가 용아장성도 꼭 보고가라 했다.

광주팀을 기다리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대구팀과 둘이 오색으로 하산한다.


암술대가 수술보다 긴 큰물레나물



모시대


도라지모시대


얼키고 설킨 세상


눈꼽만한 쥐털이슬도 피어나고



쩍 벌린 뱀 입을 닮아 섬찟한 느낌의 참배암차즈기


엊그제도 건장한 오십대가 오색 등산로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도 있어서

계속 보이지 않는 광주부부팀을 걱정하며 내려오다보니

어느새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버스시간표 게시물이 바뀌었네

시간은 바뀌지 않은 듯


간식도 나눠주고 빵도 나눠주었더니

고맙다며 저녁을 사겠다해서

대구팀에게 맛있는 산채비빔밥을 얻어 먹고

서울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다


2017.07.20(목)


한 달 전쯤 갈전곡봉과 아침가리골을 가는 산악회가 있어서 신청했는데

계곡산행이 그다지 내키지 않아 취소하고

산오름팀이 설악산을 가려고 준비 중인데

개별적으로 연습하시라 했더니 잘 안 되는 것 같아

산오름팀과 함께 긴 산행을 하려고 했는데

일정들이 맞지않아 나홀로 설악산으로 향했다.

지금쯤 설악산에는 네귀쓴풀과 등대시호가 피어날 것이다.



동서울터미널에서 6:30 첫차를 타고

한계령에 내리니 8:45


우리는 대부분 한계령이라 하는데

표지석에는 오색령이라 씌여있어 궁금하여 찾아보았다.


과거에는 양양군에 해당하는 산을 설악산이라 하고 인제군에 해당하는 산을 한계산이라 했다.

고개의 이름은 한계산에서 유래했다.


'오색령은 일제가 오색이라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말살하기 위해

창씨개명과 엇비슷한 창지개명의 일환으로 지도에서 없앴고,

이것을 현재까지 바로 잡지 못하고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색령이 일제 강점기인 1930년 이후부터 지도 표기에서 사라지면서 현재 한계령으로 불리웠는데

이것이 안타까워 오색령의 이름을 되찾기 위해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그 이름을 되찾았다고 한다.


이들은 사료를 통해 오색령이라는 이름이 1930년 이전까지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과거 모든 기록에 5,017회나 표기되는 등

대중적으로 사용됐다는 것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도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듯 ‘영동과 통하는 낮은 고개가 한계령이며

오색령이라고도 불렀다’는 한계령의 유래를 기록해 놓고 있다.

이는 인제군에 위치한 한계리 지역을 중심으로는 한계령이나

양양군 오색에서는 오색령으로 불렸음을 증명하는 사료다.



한계령휴게소 건축물이 산의 기울기를 따라 기울어져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예사 건축물이 아닌 것 같아 검색해보니 역시 세계적으로 호평받는 건축물이라고 한다

1978년 한계령 도로를 정비하고 포장하기로 국토부가 확정했을 때

'경춘관광'은 한계령의 작은 간이매점을 매입하여 휴게소를 짓기로 결정한다.

건축가 류춘수가 당시 '공간'의 김수근 선생 밑에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을 때였다.

그런 까닭에 한계령휴게소를 류춘수란 설계사가 아니라 김수근 선생께서 설계했다고 알려졌다.
젊은 류춘수는 한계령 휴게소의 설계를 맡게 됐다.

그가 이 작업에 착수했을 때가 1979년이다.

도로가 완전히 포장을 마쳤을 때는 여전히 간이매점 하나가 있었으나,

이듬해인 1982년에 완공된 한계령휴게소는 이후 세계적으로 호평받는 건축물이 됐다.

(오마이뉴스 펌)


한번도 안에 들어가본적이 없는데

다음에 들르게 되면 꼭 안으로 들어가 살펴봐야겠다.


이제 이 108계단을 시작으로 힘든 산행길이 이어진다  



힘들게 오르다가도 멋진 풍경이 나타나면

힘든 것이 모두 사라진다


좌측 바위에 올라 전망을 바라본다


칠형제봉과 오색리로 내려가는 구불길이 보이고




지금 숲에는 버섯들이 한창이다


서북능선길이 보이고


귀떼기청봉이 보이고


노루오줌 꽃도 피고


한 시간 반만에 한계령삼거리 도착


용아장성과 공룡능을 바라보고

대청봉을 향하여 간다


몇 그루의 나무가 합쳐진 듯한 주목도 만나고


서북능선엔 미역줄나무꽃이 한창이다


산꿩의다리도 피고


동자꽃도 한창이고



말나리도 피어나고


강아지바위가 반가워 한다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 미역줄나무


열매가 꽃보다 예쁘다



가운데 제일 높은 곳이 귀떼기청봉



가운데 용아장성과 그 뒤로 공룡능선


중청과 대청



조금 있으면 등로를 붉게 물들일

새며느리밥풀꽃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점봉산이 흐릿하게 다가오고



금마타리는 열매를 맺고


캉캉춤이 떠오르는 저 버섯은 무슨 버섯일까?


도라지모시대



물레나물


좀조팝나무


송이풀도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산오이풀꽃


쉬땅나무


바위채송화


끝청에서 바라본 귀떼기청봉


가운데 용아장성과 그 뒤로 공룡능선


대청을 오르는 길에 세 팀을 만났다

광주에서 오신 부부팀

나와 같이 홀로 오신 대구팀

두 딸과 함께 오른 모녀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이야기도 주고 받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끝청을 지나면서부터는 둥근이질풀이 만발했다


개시호도 피어나고






미역취도 피어나고


물레나물


은분취는 꽃봉오리를 맺고


드디어 등대시호를 만났다






나의 발길을 이곳으로 이끈 네귀쓴풀도 만나고


산오이풀꽃


개시호


여로


수리취도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연령초는 꽃이지고



난초과의 옥잠난초를 처음으로 만났다





십이선녀탕계곡길과 만나

이 곳에서 발도 씻고 점심을 먹었다


구실바위취는 꽃필 준비를 하고





수골무꽃


구실바위취






조각같은 멋진 바위도 나오고







보디빌더의 근육을 닮은 나무






두문폭포



두문폭포












용탕폭포(복숭아탕)















암반위로 흘러가는 맑은 계류에 다시 한번 발을 담구고

신선놀음도 하고


노루오줌


응봉폭포


아무르장지뱀을 만났다

가만히 모델 노릇 좀 하지

자꾸만 달아난다




날머리인 남교리 도착

이곳에서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굴다리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버스정류소가 있다


이 굴다리를 지나고


이곳에서 원통으로 나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시간표가 붙어있는데 알아볼 수가 없다

17:15 차를 타고 원통으로 향하였다




안산이 고개를 내밀었다


털진달래가 아직 남아있고







대한민국봉?


모든 바람꽃 종류가 봄에 피어나는데

이 바람꽃은 여름에 피어나고

설악산에 와야 볼 수 있다



바람꽃은 아직 한창 꽃대를 올리고 있다



고양이바위와 치마바위





바위틈에 산솜다리도 보인다



산쥐손이


바람꽃


참조팝나무








세잎종덩굴


세잎종덩굴의 씨앗


솔나물




기린초


동자꽃은 딱 한송이 만났다








기린초

여기서부터 길을 잘못 들은 듯



계속 길을 따라 왔는데

아무래도 이상하다

바로 안산이 나와야 하는데

계속 내려가는 길이다

그래도 만병초가 눈에 들어온다

야생에서는 처음으로 본다

온 길을 다시 되돌아간다


석송


다시 되돌아와 안산으로 오르는 길을 찾았다






드디어 안산에 입성



전에 없던 표지판도 생겼다


셀카봉도 없이 셀카를 찍으려니 어렵고 어색하다


높이가 빠져서 다시 한번~


안산에서 바라본 가리봉과 주걱봉, 삼형제봉




2017.07.06(목)


금요산행이 예약되었는데

비가 온다는 소식에 취소하고

하루 앞당겨 나홀로 설악산을 다시 찾았다.



장수대분소~대승령~안산~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



동서울터미널에서 06:30 첫차를 타고

원통에 08:00쯤 도착하여 20분간 쉬어간다.

하산을 남교리로 내려와 원통에 와서 동서울 가는 버스를 타려고

원통터미널 시간표를 찍어두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장수대분소 앞에서 버스를 내렸다

장수대는 공식 정류소가 아니어서

표는 한계령 표를 예매하고

기사님에게 장수대에서 내려달라고 미리 얘기를 해야 한다


장수대입구의 아름드리 소나무숲이 참 좋다



장수대분소를 조금 지나 오름길에

보이는 사중폭포

비가 와서 그래도 수량이 제법 된다

그런데 4개가 다 보이지 않고 두개만 보인다



맞은편으로 가리봉과 주걱봉이 보이고


계단을 오르며 참 감사한 마음이 든다.

나이가 드니 무릎이 아파서 계단 오르내리는 걸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아직은 계단을 겁내지 않고 자유롭게 오를 수 있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옛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시를 음미해보며 시대는 달라도 자연에 대한 마음은 같은 듯~

오늘은 쌍무지개 뜨는 걸 볼 수 있으려나?




앞의 시인 홍세태가 띠풀집을 지었다고 한 이가

바로 이 시를 쓴 김창흡 이다




높이 88m의 대승폭포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폭포로 손꼽힌다.

본래는 한계폭포라 했으나,

부모를 일찍 여윈 대승이라는 총각이 어느날 폭포 절벽에 동아줄을 매달고 석이버섯을 따고 있었는데,

죽은 어머니가 그의 이름을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려 올라가보니,

지네가 동아줄을 쏠고 있었다는 전설에 의해 이 폭포를 대승폭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비가 제법 온 줄 알았는데

아직도 수량은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인지 쌍무지개는 뜨지 않았다


숲속을 환하게 만드는 덕다리버섯


무더운 날씨에 땀은 비오 듯 흐르고

설악산에 맨처음 발길을 한 곳이 이 곳이어서

옛 생각도 하며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어느새 대승령에 도착했다



대승령에는 터리풀꽃이 한창이고


자주조희풀도 보라빛 꽃을 피우고


꽃속에 꿀도둑이숨었네


큰뱀무가 손을 번쩍들고

"저 여기 있어요" 하는 듯


대승령을 지나면서부터는 계속 꽃길을 걷는다

큰뱀무, 터리풀, 노루오줌, 좀조팝나무 등


터리풀


좀조찹나무


산꿩의다리


터리풀



터리풀꽃이 멋진 브로치 같다


좀조팝나무 꽃길


좀조팝나무 꽃송이가 무척 탐스럽다



범꼬리


여기는 노루오줌꽃길






날개하늘나리는 한 개체만 보인다


함박나무꽃이 아직도 피어있네


좀조팝나무



범꼬리 꽃이 신통치 않다



터리풀꽃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여기가 안산 갈림길


노루오줌 4형제


금마타리는 지는 중


참조팝나무


가리봉과 주걱봉을 계속 바라보며 걷게 된다




우측의 구불구불 길은 한계령으로 오르는 길

왼쪽 뒤로는 귀떼기청봉이 보이고

중청과 대청은 구름속으로


오랫만에 솔나물도 만났다


돌양지꽃




이 표지석의 의미는 무엇인지








소청을 지나 중청으로 오르는 길


만주송이풀



둥근이질풀



드디어 대청봉이 보이고


봉정암에서 수렴동계곡으로 내려가지 않은 이유가

이 만주송이풀의 만개한 모습도 보고

대청에 바람꽃이 피었다해서

이곳으로 오르게 되었다






자주 만나네




눈개승마







화채봉이 섬된 날





이 중청대피소 건물이 오는 2019년 철거되고

숙박 기능이 없는 소규모 관리시설로 대체된다고 한다.

지어진 지 24년이 지나 건물이 낡아 안전에 문제가 있고

대청봉 주변 경관과 환경을 훼손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 한다.

중청대피소의 숙박 기능은 희운각 대피소가 내년 말까지 정비를 통해

숙박 규모 기존 30명에서 130명까지 늘려 흡수한다고 한다.

대청봉 일출 보기가 쉽지 않게 생겼다.


참기생꽃을 다시 만나고



범꼬리가 피어나고









피었다던 바람꽃은 아직 봉오리 상태







참바위취









드디어 바람꽃도 만나고








노랑제비꽃


드디어 대청봉에 도착





 다섯시가 다되어가고

오색에서 19:20분 막차를 타려면

부지런히 내려가야 한다


오색으로 내려가는 길에

큰네잎갈퀴가 한창 피어나고


이제 나도 저 운해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붉은인가목 속에 꿀도둑이 숨었다


국화방망이도 한창 피어나고


내려갈수록 짙은 운무속으로






18:40쯤 도착


19:20 막차 시간을 보고

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공단직원이 나와서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여기는 버스가 정차하지 않는다고 한다.

서울에서 올 때는 버스를 세워주어서

상행도 당연히 세워주는 줄 알았다


오색주차장으로 내려와

좌측 편의점에서 매표를 하고

편의점 좌측 길 건너에서 버스를 타야한다


무사히 막차 버스를 타고

차 안에서 지는 해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부게나무


함박꽃나무


이제 1,000고지를 넘어섰다













멀리 봉정암이 보이고




사리탑


왼편으로 소청대피소가 보이고

능선 가운데  중청이 보인다



용아장성의 수문장 곰돌이라네요


용아장성은 언제 가보나















대웅전을 지나 소청으로








오르는 내내 꽃개회나무 꽃이 줄지어 피어나고



붉은인가목도 수줍은 듯 피어나고


홍괴불나무도 앙증맞은 꽃을 피우고





눈개승마도 꽃대가 풍성하게 올라오고


우와~~~

원하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소청대피소




세잎종덩굴




흰인가목


만주송이풀


공룡능선이 운해속으로 풍덩~

이 풍경을 눈앞에 두고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화채봉은 섬이 되었다














떡버들


가운데 능선이 용아장성


맨 뒤가 가리봉과 주걱봉

그 앞으로 귀떼기청봉과 서북능선


소청봉 도착

너무 많이 놀았나보다

이제 마음이 급하다


2017.06.16(금)


설악산을 다시 찾았다.

올해는 이런 저런 이유로 설악산을 자주 오르게 된다.

오색에서 봉정암으로 오르는 길을 아직 가보지 못하여

그 곳을 가기 위해 나선 길이지만

이유가 어디 그 뿐이겠는가.

설악산은 가도 가도 보고싶고

늘 가슴 설레게 하는 산이니 언제고 가고 싶은 곳이다.

요즘은 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당일에도 다녀올 수 있으니

기운이 허락하는 한

설악이 그리운 날은 훌쩍 떠나볼 일이다.

원래는 목요일 출발하려 했는데 구름 하나 없는 쾌청한 날씨라

그간 계속 설악의 맑고 깨끗한 모습만 보았으니

이번엔 운해의 장관이 보고싶어

다음날 금요일에 구름낀 날을 택하여 출발하였더니

역시나 멋진 장관을 만날 수 있었다.



백담사~영시암~오세암~봉정암~소청~대청~오색

 


서울대입구역에서 05:30 첫차를 타고 강변역에 내리니 06:01

뛰어서 동서울터미널에서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한 06:05 첫차를 타고 백담사 입구에 07:45 도착

백담사행 셔틀버스정류장까지 걸어서 08:00 차를 타고 백담사에 8:20쯤 도착했다.



버스정류소에서 올라와 우측은 백담사로 들어가는 길

난 백담로 들어가지 않고 좌측으로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큰뱀무꽃이 활짝 피어 산길을 밝혀주는 듯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쌓은 무수한 돌탑들


고추나무는 애기들의 밑터진 바지 모양의 귀여운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았다





이른 아침의 신선한 기운이 무척 상쾌하여

콧노래가 저절로 나오고



기린초는 지고 있네



발걸음 소리를 듣고

다람쥐들이 숲속에서 쪼르르 달려나온다



1시간 걸려 영시암에 도착


약수 한컵으로 목을 축이고


오세암으로 오른다


박쥐나무꽃이 한창이다


무슨 버섯일까?


올해는 왕둥굴레를 자주 만난다



초롱꽃도 피어있고


우와~~~ 대박!!!



오세암 직전에 망경대로 오른다


망경대에서 바라본 용아장성


발 아래로 오세암이 보이고


운해가 넘실거리는 공룡능선이 살짝 보이고




저 모습을 보니 공룡에 대한 유혹이 살짝 들기도 한다




망경대 바위군



참조팝나무


오세암 도착

망경대를 오르다보니 예정시간을 지나쳤다



오세암에서 바라본 망경대


마등령으로 해서 공룡으로 가고 싶은 마음도 들고

그러나 오늘은 봉정암으로 가자



소청, 중청이 살짝 고개를 내밀었다




함박나무꽃도 피고


내장을 쏟아내듯 속을 다 쏟아냈다


그런데 죽은 줄만 알았던 나무가 살아서

가지에 초록빛 잎을 달고 있다


산꿩의다리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이정표 뒤로 길이 나 있어서

무엇이 보일까 올라가 본다



운해속에 멋진 기암도 보이고



중청도 보이고


금마타리는 금빛으로 빛나고


처녀치마 씨방


회목나무를 또 만나네








요강나물은

꽃이 지고 씨를 맺기 시작했다


쪽동백은 낙화로 가는 길을 수놓고


물참대도 피고


E.T 나무


저 얕으막한 계곡물에 손발도 씻고

잠시 휴식하며 간식도 먹고


바로 옆에 처음 보는 꽃 발견

난 종류 같기도 하고

아직 이름을 찾지 못했다

나도씨눈란과 닮았는데

꽃모양이 다르다

(2019.06.07 끈적쥐꼬리풀이라고 난박사님이 알려주셨다)







계곡물에 발 담그고

저 도깨비부채로 살랑살랑 부채질이나 하면서

신선놀음이나 할까보다


개다래꽃도 주렁주렁




오련폭포


그러나 다섯개의 폭포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래꽃이 주렁주렁

여름에 오면 다래맛을 싫컷 보게 생겼다












병풍바위










회목나무

꽃이 아이들의 귀여운 머리핀 같기도 하고

말랑말랑 젤리 같기도 하고

나뭇잎에 살짝 얹혀있는 꽃모양이 무척 앙증맞고 귀엽다



금강초롱도 곧 꽃을 피우겠지


앗! 아기돼지다


미소짓고 있는 귀여운 아기돼지







앙코르왓 사원을 닮은 듯


장승모습도 보이고



귀면암


으스스한 귀면암보다는

저 위에 나무가 진달래라면

촛대바위라 해도 좋을 듯




박쥐나무도 보이고


잎이 박쥐날개를 닮아 박쥐나무라 하는데

꽃은 이름과 달리 이어링을 닮은 귀여운 모습














금강굴이 있는 장군봉이 보이고








인자한 미소의 관음보살상이라고 하나

그런 형상도 보이고


두꺼비를 닮았나?





암릉 틈틈이 자리를 잡은 나무들

정말 대단해 보인다


저 연꽃 봉오리를 닮은 곳은 어디일까?


장군봉, 형제봉, 신선봉







사람주나무




천불동의 멋진 기암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며

속초터미널로 나가 귀경길에 오른다.


양폭






양폭




양폭




쪽동백은 져가고 있다



양폭대피소 도착









암릉을 타고 물줄기가 흘러내린다

비가 내려야 생기는 비폭포인 듯















까치박달나무꽃이 주렁주렁












큰바위 얼굴도 있다


뭔가 심각한 표정




잠자고 있는 블독 모습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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