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1(화)

 

 

오늘 설악산의 진면목을 보았다.

그간 만난 설악은 '새 발의 피'에 불과 했던 것,

화채능선으로 올라서는 순간 입이 딱 벌어지고

계속 이어지는 기암들의 장쾌한 모습에

그만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아~ 이런 곳이 있었구나!

역시 설악이야~

 

 

 

남설악탐방지원센터~대청봉~화채봉~칠성봉~소토왕골~설악동

 

10월 31일 24시 사당역 출발

설악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는데 휴게소가 문을 닫아서

오색약수터 식당에 와서 아침식사를 하고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앞으로 출발한다

 

4:30 남설악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하고

 

출발이 늦어져 대청봉의 일출을 포기하고

여유롭게 오른다

 

 

아쉽게도 대청 바로 밑에서 일출을 보았다

 

 

 

올 해 첫눈을 만났다

 

산맥이 물결 치는 듯

 

한계령에서 점봉산 너머로 대간길이 이어지고

 

 

대청은 포기했었는데

후미를 기다리는 시간에 잠깐 올랐다.

날씨가 쾌청해 전망이 좋아 서북능선이 환히 보인다.

중청을 지나 귀때기청봉 그리고 안산까지

서북능선 뒤로는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까지 보인다

 

정상석이 이렇게 한가로운 적도 있네

 

올랐으니 인증샷도 하고

 

 

 

멀리 동해와 울산바위가 보이고

 

 

 

신선대에서 공룡능선을 지나 마등령과 저항령을 넘어 황철봉

그리고 상봉과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도 자세하게 보인다

 

대청에서 내려와 화채능선으로 들어서자 기암들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대청봉은 운무에 싸이고

 

드디어 화채봉 도착

버젓한 정상석 하나 없다

 

 

멋진 모델 뽀미님

 

 

 

나슬님은 고소공포가 있어서 손을 잡고 함께 올라야 했다.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그래도 정말 대단해요!

 

 

 

감탄에 또 감탄하고

 

멋진 기암들에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네요

 

 

 

 

 

공룡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고

 

일명 개구멍바위도 통과합니다

 

 

 

커다란 고드름이 맺혔다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운무가 걷히고 깨끗한 모습으로

 

 

 

 

대청, 중청, 소청

 

 

왼쪽으로 물줄기가 보이는데

무슨 폭포인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