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2(토)

 

산을 좋아하다 보니

여기 저기 산행 안내도 하게 된다.

이번엔 초등학교 동창회 산행 안내자로

북설악 성인대를 오르게 되었다.

올 들어 세 번째 오르는 성인대,

그러나 매번 다른 느낌,

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오늘은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들의 향연과

멋진 운해의 장관이 연출되어

연일 계속되는 산행으로 몸은 무거웠지만

마음만은 구름속을 거니는 신선이 되어 놀았다.

오르는 중간에 빗방울이 떨어지자

성인대 직전에서 정상을 포기하고 하산한 친구들이 있는데

끝까지 데려오지 못한게 많이 아쉬웠다.

 

 

 

 

주차장에서 화암사로 가는 길에

산국이 가득 피어 그윽한 향기가 퍼진다

 

금강산이 시작되는 신선봉 아래에 있어

금강산 화암사라고 한다

화암사 일주문을 지나고

 

석탑을 지나고

 

주변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녹색 숲에 선홍빛 단풍이 더욱 돋보이고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여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주고

 

수바위에 얽힌 사연도 읽어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수바위로 오르는 길

 

 

멀리 달마봉도 찾아보고

 

바로 앞산엔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어 가고

 

화암사도 내려다 보이고

 

 

몇 사람은 바윗길이 무섭다며 밑에서 기다리고

올라온 친구들만 인증샷~

 

 

내려가는 길은 더욱 조심 조심~

 

 

헬기장에서 수바위를 배경으로

선두팀만

 

도착하는 대로 단체 인증샷도~

 

17명 맞네~~~

(서울을 출발하여 산행에서 하산할 때까지

계속 16명으로 알고 다녔다.

누구라고 말할 순 없지만

차안에서 두 사람이 인원 체크를 했는데

두 사람 다 돼지 셈을 했던 것~ㅎㅎㅎ

하산해서 저녁 먹으러 들어간 식당에서

예약 인원보다 한 사람이 초과된 것을 알고

그때서야 비로소 17명인 걸 알았다. 

 

불타는 단풍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화려하진 않지만

자기만의 색깔로 단풍드는 풍경도 예쁘다

 

 

 

 

언제 보아도 멋진 소나무 숲길

 

 

 

시루떡 바위에 도착하여

후미를 기다리며 1차 휴식을 한다

 

 

 

 

 

 

 

 

 

 

 

올라갈수록 단풍이 많이 졌지만

성글면 성근대로 멋지다

 

 

 

 

 

 

버섯도 단풍들었네!

 

 

바닥에도 온통 단풍으로 물들었다

 

 

 

오메~

친구들 얼굴에도 단풍들었네!

 

 

신선대에 올라선 순간

감탄사가 폭발한다

 

지금 우리는 신선의 세계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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