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0(화)
주무시는 중(?)에도
가끔씩 손으로 무얼 찾으시는 것처럼
더듬으신다.
내 손을 대드리면 손을 꼬옥 잡으신다.
주무시는 것 같아
손을 살짝 빼내려면
더욱 힘을 주어 잡으신다.
그나마 오른손은 약한데
왼손에는 아직도 힘이 있으셔서
빼내지 못할 정도로 세게 잡으신다.
지금 아버지는 손으로 말씀하시고 있는 것 같다.
"우리 큰딸, 이쁜 우리 딸 미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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