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7(토)

 

 

비 개인 아침

햇살은 빛줄기를 타고

세상으로 내려오네요.

살짝 고개 내민 새싹 위로,

개나리 진달래 꽃망울 위로,

이제 그만 잠에서 깨어나라고

흔들어 깨우고 있어요.

이 빛이 아버지 눈가에도 내려와

아버지 눈을 활짝 뜨게 했으면 좋겠어요.

아버지 입가에 닿아

활짝 미소짓게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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