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을 담그려고  오이를 샀는데

피클용인데도 제법 굵고 큰 것도 섞여 있었다.

 

작은 걸 골라서

하룻밤 소금에 절여

소금, 설탕, 식초를 탄 물에 피클을 담그고

 

나머지는

간장에 식초, 설탕을 넣어 담기도 하고

 

소금물에 삭혀 끄들끄들 말려서

된장에도 담그고

고추장에도 담가 보았다.  

 

오이 장아찌를 처음 담가보는데

과연 어떤 게 제일 맛이 좋을까?

 

오이 육천원 어치로

장아찌를 골고루 담가놓고

마음이 흐뭇하다.

 

다음엔 깻잎장아찌를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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