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6(화)


외손자를 돌봐주시느라 시간을 내지 못하셨던 강권사님이 모처럼 휴가를 얻어

산오름팀이 오랫만에 산행에 나섰다.

한동안 산행을 안해서 긴 코스는 힘들 것 같아

짧고 쉬운 곳으로 유명산을 택하였다.

잠실에서 직행버스가 있어서 교통도 편리하고

시원한 계곡이 있어서 더위를 식히며

쉬었다 오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유명산 입구에 도착하여 주차장을 지나 다리를 건너니

지난번보다 계곡물이 더욱 불어서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산길에는 버섯들이 올라오고



어머~ 달걀버섯도 올라왔네!


시간을 넉넉히 잡고 쉬엄쉬엄 올라오니

염려했던 것보다 어렵지 않게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함께 정상인증을 하고 그늘로 오니

어느 분이 수박 한통을 지고 오셔서

정상에 도착하는 사람마다 한쪽씩 나눠주십니다

땀을 흠뻑 흘린 뒤에 먹는 수박맛이 꿀맛이네요

수박 나눠주신 분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인사를 하고

합수점 계곡으로 하산합니다


달걀버섯이 자주 보이네요




합수점에 도착하여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더위가 싹 가시고 피로도 사라집니다




한참을 신선놀음도 하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막차 시간에 맞춰 자리를 떴습니다


가는장구채가 잘가라고

손을 흔들며 인사하네요


광릉갈퀴도 따라 인사하고


바위틈에 옥잠난초는 공손히 고개숙여 인사합니다



걷다가 더우면 계곡물에 다시 발 담그고

내려오는 길도 쉬엄쉬엄 여유롭게 내려옵니다


꽃며느리밥풀의 마지막 인사로 산행을 마칩니다


모두가 흡족하고 행복한 산행이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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