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4(일)
교토의 마지막 여행지 청수사(淸水寺, 기요미즈데라)로 갔다.
청수사로 오르는 좁은 언덕길에는
교토의 기념품과 전통 의상, 공예품등을 파는 작은 상점들과
찻집, 음식점 등의 자그마한 가게들이 줄지어 들어서있다.
청수사 역시 사람들 물결로 휩쓸려 다녀야 했다.
더구나 친정엄마가 피곤해 하셔서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하고
대충 몇 장의 사진만 담고 내려와야했다.
청수사는 780년에 나라에서 온 승려 엔친(延鎭)이 세웠다고 하는데
여러번의 화재로 소실 되었다가 1633년에 재건 되었다고 한다.
본당의 무대는 10여미터의 절벽위에 139개의 나무기둥을 이용하여
못 하나 사용하지 않고 세워졌다고 하는데
여기에 서면 교토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 중의 절경이라는데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
10만엔인지... 정확한 금액을 잊었는데 얼마를 내고 예약을 하면 게이샤 분장을 해준다고 한다.
청수사로 오르는 언덕길
선명한 주황빛 건물이 왠지 청수사 이미지하고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풍스런 느낌일거라 생각을 했는데 플라스틱 같은 썰렁함이 분위기에 맞지 않았다.
사람들이 하두 많아 서로 잃어버리실까봐 우리 부모님 두손을 꼬옥 잡고 다니셨다
일본 학생들의 수학여행 뿐 아니라 우리나라 학생들도 수학여행을 왔다.
우리나라도 참 많이 좋아졌다.
밑의 불상 앞의 함에 돈을 넣고 저 줄을 잡아당겨 종(?)을 치며 소원을 빈다.
139개의 기둥
첫번째 물을 마시면 건강, 가운데는 지혜, 우측은 재물에 관한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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