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4(일)
동대사 관람을 마치고
794년~1868년까지 1,000년 이상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로 갔다.
교토의 명소로 알려진 금각사에 도착하니 사람들로 넘쳐난다.
일본의 연휴기간에다 단풍철 관광객과 수학여행 온 학생들까지
가는 곳마다 북새통이다.
연못에 비친 운치있는 금각사의 모습을 관람하기엔
안어울리는 분위기였다.
연못에 비친 금각사의 모습에 반했다는 수도승의 마음을 읽어볼 겨를도 없이
바드시 사진 몇장 찍고 사람들에 떠밀려 한바퀴 휑하니 돌고 나왔다.
물에 비친 금각사의 모습을 여유를 가지고 제대로 음미하지 못한게 못내 아쉬웠다.
금각사(金閣寺, 킨카쿠지)
1397년부터 10년에 걸쳐 제3대 아시카가 요시미추 쇼군이 세운 누각으로, 그가 죽은 후 유언에 따라 절로 바뀌게 된 것이라 한다. 원래의 金閣寺는 1950년에 정신병을 앓던 수도승에 의해 화재로 소실 되었고,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955년에 다시 지어진 것이라고 하는데 이 실화를 바탕으로 미시마 유키오가 1956년 '금각사(金閣寺)'란 소설을 썼다고 한다. 소설을 읽었더라면 더욱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을 것 같은데 나중에라도 읽어볼 기회가 있을런지...
누각은 3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1층은 헤이안 시대의 귀족주의 건축 양식을 따랐고, 2층은 무사들의 취향을 반영 하고 있으며, 3층은 선실(禪室)처럼 비어 있는데 내부는 일반에게 공개 되지 않는다. 긴카쿠지(金閣寺)는 누각이 금박으로 덮여 있어 붙여진 이름 인데 1987년에 금박이 보수 되어 옛날의 아름다움을 되찾게 되었다. 긴카쿠지 주변의 정원에는 중국풍의 문을 거쳐 들어 가게 되어 있는데, 누각 주변의 연못 교코치(鏡湖池)와 정원의 경치가 아름답다.
나무 밑에는 이끼가 파랗게 잘 자라고 있었다.
자연적인 것인지 인위적으로 관리를 하는 것인지...
금각사
지붕 꼭대기에 봉황 모습
금각사 입장권
일본사람 취향에 맞게 부적으로 만들어 판매를 했다.
점심을 먹고 교토 거리를 잠시 거닐어 보았다
손금을 보아주는 것도 눈에 뜨이고...
고서점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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