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3(토)
저녁을 먹은 후 부모님을 호텔에 모셔다드리고 딸과 함께 도톰보리와 신사이바시 거리구경에 나섰다.
도톰보리는 물자수송을 위한 인공수로였는데 에도시대 이후 카부키극장 및 술집 등이 들어서면서
오사카 최대의 먹자거리로 발전했다고 한다.
그래서 오사카는 먹어서 망하고 교토는 입어서 망한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한다.
오사카의 3대 먹거리로는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가 있다.
또한 먹거리만큼이나 유명한 간판들은 이제 오사카의 상징물로 떠오르고 있다.
도톰보리 입구에 있는 저 빨간 게 간판은 세 곳이 있는데 아버지와 아들들이 각각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청룡 간판은 컵라면을 최초로 개발한 킨류라멘집이다
군데 군데 대형 빠찡코들도 많았다
오사카에 최초로 등장한 움직이는 간판 북치는 삐에로
오사카인은 먹다가 망한다는 속담을 그대로 가게이름으로 사용한 '쿠이다오레'
별 볼일 없던 가게가 저 움직이는 인형 덕에 도톰보리 최고 명물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일본의 개그맨이라는데 이름은...
글리코 제과점 간판
도톰보리에서 제일 오래된 간판이라는데 처음엔 육상선수 캐릭터에서 2003년에 오사카 프로야구팀인 한신의 야구선수 캐릭터로 바뀌었다고 한다
도톰보리 가와(江) 를 건너면 신사이바시 상가가 나온다
신사이바시는 재래식 상점이 모여있어 예로 부터 상인의 거리로 불렸으나 지금은 현대적 모습의 아케이트로 탈바꿈하여 패션 및 유행의 본거지로 변모했다고 한다.
일본에서의 하루가 지나고 오사카의 아침이 밝아온다.
창문을 활짝 열고 맑은 공기로 환기를 하고 싶은데 창문이 폐쇄되어 열 수가 없다.
일본은 자살율이 높아서 호텔의 모든 창문을 열 수 없도록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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