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3. 17 카페에 올린글을 옮겨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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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의 행복 여자들은 커다란 것보다 아주 작고 단순한 것에서 자주 행복을 느낀다. 말끔하게 청소를 하고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행복해 하고 흰빨래를 하얗게 삶아 햇볕에 널며 행복해 하고 음식을 만들어 온가족이 둘러앉아 맛있게 먹는 모습에 행복해 하고 낡았지만 남편의 구두를 윤이 나게 닦으면서 행복해 하고 보고 싶다고 걸려온 친구의 전화를 받고 행복해 하고 해맑은 아이의 웃음에서도 행복을 느끼고 비갠 뒤의 청명한 하늘을 보고도 행복해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가족이 있기에, 친구가 있기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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