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7(월)

 

지난 주 금요일 소래산 산행 때 등산담당 박샘의 요청으로

시각장애인 바다낚시 체험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되었다.

4시까지 복지관에 도착해야 해서 교통도 문제고

잠도 설치게 되니 너무 피곤하여 잠시 망설였지만

자원봉사자가 모자란 것 같아 참석하게 되었다.

 

 

4시 20분에 복지관을 출발하여

6시 40분쯤 방포한에 도착했다

지난 여름엔 안개가 자욱했는데

오늘은 수평선이 또렷이 보인다

 

배정된 배를 찾아 승선을 하고

 

 

우리 팀은 블랙스톤 배를 타고 나갔다

 

오늘도 낚시를 무척 좋아하는 옥진씨와 파트너가 되었다

 

배가 정지하고 낚시가 시작되었다

 

 

 

장소를 다른 곳으로 이동 중입니다

바닷바람이 얼마나 차가운지

담요 한장이 무척 그립습니다

 

몇 마리 잡고나니

벌써 회를 뜨고 계시네요

 

 

 

회를 뜨고 남은 부분은 매운탕감입니다 

 

보기만 하여도 군침이 도네요

 

쫄깃하고 단맛이 납니다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자꾸 젓가락이 가네요

 

 

 

 

 

옥진씨가 대어를 낚았습니다

 

 

 

 

 

저도 틈틈이 낚싯대를 드리웠더니

드디어 한마리 낚아올렸습니다

 

관악향군청년단에서 오신 봉사자분께서 큰 우럭을 낚았습니다

 

 

이번엔 옥진씨가 커다란 광어를 잡아올렸습니다

 

저도 다시 잡아올려 대여섯 마리 잡았습니다

 

이곳에선 광어가 제법 잡히네요

 

고기가 잡히지 않으니 심심하여

디카 가지고 놉니다

 

점심 때가 되니 잡은 고기로 회도 떠먹고

라면을 넣고 매운탕도 끓여먹었지요

 

이제 낚시를 마치고 항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고기를 낚아올리며 즐거워하던 그들의 모습을 보며

나 역시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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