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20(금)

 

 

실로암등산교실이 3월에 개학을 했는데

두번을 빠지고 나니 아주 오랫만에 나온 것 같다.

오늘 산행지는 천마산이다.

천마산은 야생화의 천국으로 아름다운 꽃들이 먼저 떠올랐는데

이젠 슬픔이 서려있는 산이 되고 말았다.

지난번 교회팀 산행 때 아버지 돌아가신 소식을 하산길에 듣게 되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해야 하는데

그날 생각에 우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수진사입구~상명대생활관~마당재~임꺽정바위전망대~수진사입구)

 

 

그날처럼 유치원생들이 현장학습을 나왔다

 

그날처럼 계곡으로 가지않고

시각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하여 포장도로를 따라 걷는다

산벚이 여기저기 피어나 연두와 잘 어울린다

 

고뫼골약수터도 있다

곰이 많아서 고뫼골이란다

 

내 파트너가 물맛이 좋다고 했다

난 물맛은 그게 그 맛이던데...

 

혹시나 하고 작년에 복수초 군락지를 찾아보니

 복수초는 보이지 않고 대신 얼레지가 피어있다

 

 

 

 

 

멀리 불암산과 수락산, 도봉산과 삼각산까지 보인다

 

내 파트너는 힘들다며 정상을 포기하고

이곳 전망대에서 멈추었다

 

 

 

노랑제비꽃이 많이도 피었다

 

 

알록제비꽃도 만나고

 

점현호색이 만발하고

 

큰개별꽃도 지천으로 피어있고

 

 

 

 

행운으로 느껴지는 금붓꽃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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