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석에 얹은 바위떡풀을 수반에 담가보았다

제법 운치가 있어 보인다

여기에 하얀 꽃 한 줄기 올라온다면...

그러나 아직 때가 아닌지

매일 들여다봐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비모란 밑둥이 썩어들어가

죽은 줄만 알았더니 살아서 연명하는데

그무게를 감당 못하고 한쪽으로 비스듬히 누웠다.

볼수록 안타깝다

 

 

작년엔 이처럼 예쁜 꽃도 피웠는데

너무 힘들어서인지 

아직 소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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