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8(월)

 

 

9시에 낙성대역에서 그를 만나

까치고개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하늘은 금방 눈, 비라도 내릴 것 처럼 잿빛 구름이 가득하고 

 다행히 바람은 없어 포근함이 느껴지는 날씨다.

그가 무릎이 많이 좋아졌다해서

오늘은 오르막에서 속력을 좀 내보았더니

뒤에서 자꾸 끌어 당긴다.

그렇게 끌리고 밀리고

급경사 바윗길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쉬임없이 걷다보니 땀도 제법 흐르고

쭉쭉 뻗은 낙엽송 길에선

강원도 깊은 산속을 걷는 느낌이 들어 깊은 심호흡도 해본다.

이 코스가 맘에 들었는지 

이 코스로 다음에 한번 더 오르자 한다.

오랫만에 흡족한 산행을 했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힘은 들지만 보람을 느끼는 산행이었다.

 

 

 

 

낙성대역 1번 출구~까치고개~선유천약수터~관악사지~학바위능선~우거지약수터~모자봉~만남의 광장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