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을 견디며 어렵게 어렵게 상왕봉에 올랐다
2008.11.1 나홀로 백암산 종주를 했었다
그때는 상왕봉 정상석도 없었는데
새로 생긴 정상석과 인증도 하고
가운데가 아직 미답지인 입암산인 듯
내 뒤가 사자봉
지난번엔 사자봉을 넘었었다
자란초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환경부에서 한국특산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폭염속에 지친 모습이 안쓰럽다
잘 견뎌내서 내년에 예쁜 꽃 피우거라
계곡이 말라가고 있다
도둑놈의갈고리
이처럼 열매 겉에 갈고리 같이 생긴 잔 가시가 있어 사람 옷에 잘 달라붙기 때문에
'도둑놈의갈고리'라고 부른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백학봉에 오를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단체산행이라 민폐를 끼칠까봐 포기할 수 박에 없었지만
아마도 나홀로산행이었다면 백학봉으로 올랐을 것이다
비자나무숲길이 참 좋다
아프리카 원산의 귀화식물 주홍서어나물
백학봉은 먼발치에서 바라보아야만 했다
백학봉을 안 오르니 시간이 많이 남아
백양사를 둘러보았다
옥잠화를 보니 시골집 생각이 난다
엄마가 떠나시고 이젠 시골집도 남의 손으로 넘어갈테니
추억속으로 사라지겠지
대웅전 뒤로 백학봉이 멋지게 자리했다
이런 멋진 매화나무가 있었구나
능소화가 예쁜 미소로 반긴다
세상 근심 모두 다 털어내고
활짝 미소를 지으며 살아가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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