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1(화)


그토록 보고싶던 뻐꾹나리를 드디어 만나고 왔는데

자꾸만 눈에 아른거리고

왠지 한번으로는 아쉬워 내장산을 다시 찾게 되었다.

나선 김에 한번쯤 하고 싶었던 내장산 환종주까지 하고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날이었다.

몸은 지치고 힘들었지만

마음은 하늘을 날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제 해마다 몸이 허락하는 한 너를 찾을 것이다.




동구리~유군치~장군봉~연자봉~산선봉~까치봉~연지봉~망해봉~불출봉~서래봉~일주문~주차장


동구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풀밭에 쥐꼬리망초가 즐비하다


한번쯤 걷고 싶었던 유군치로 오르는 길


귀여운 모습의 이삭여뀌


넌 누굴까?


몇 걸음 떼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뻐국나리가 나와 반긴다

여기서부터 발목을 잡히면 안 되는데~


와우~

예뻐~예뻐~




은꿩의다리



불꽃놀이를 하는 것 같아


큰도둑놈의갈고리


큰도둑놈의갈고리 열매

꼬투리에 갈고리같은 털이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귀여운 오리새끼 흰진범





꽃가루가 곤충의 등에 달라붙도록 수술이 점점 아래로 숙인다


오리방풀


쿠키가 생각나는 버섯






상투머리 산적 같은 모습의 곤충은?




드디어 3개짜리도 만나고












단풍취에게도 눈길 한번 주고



서래봉이 살짝 보인다

초반부터 너무 놀아서

저곳까지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




닭의장풀 꽃이 유난히 크고 꽃빛도 더 푸른 것 같다



녹색의 포 가장자리 전체에 긴 가시털 같은 톱니가 있는 알며느리밥풀 


산죽밭에 큰갓버섯이 많다






장군봉




처음엔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있는 여치가 개미 몇마리에 꼼짝을 못하고 끌려가고 있다

개미를 떼어내고 다른 곳으로 옮겨주었는데

살아났는지 모르겠다


쇠물푸레나무 같은데

왜 지금 꽃이 피었을까





오랫만에 조개주름잎도 담아보고



큰갓버섯이 자주 보여요

한번도 먹어본 적은 없는데

식용버섯이라 하여 몇개 땄습니다


장군봉


꽃빛도 예쁘고

모양도 예쁜데

다만 너무 흔해서 대접을 못 받는 꽃


오늘은 내가 많이 많이 사랑해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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