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30(목)


산솜다리를 찾아 공룡능선에 오르다.


작년에도 산솜다리를 찾아

오색에서 올라 대청을 지나고 신선대에 오르려는데

다리에 쥐가 심하게 나는 바람에

포기하고 천불동으로 하산하면서 무척 아쉬웠었다.

그래서 올해는 들머리를 백담사로 바꾸어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동서울에서 백담사행 06:49 첫차를 타고

백담사 입구에서 내려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백담사에 내리니 09:30이 채 안되었다.


백담사~마등령~공룡능선~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설악동



백당나무가 제일 먼저 반긴다


물참대가 소담스럽게 피어나고


예정된 시간 안에 마등령에 도착하려고

사진도 줄이고 딴짓 안하며 열심히 걸었다

영시암에서 산객들을 위해 온수를 준비해두어

뜨거운 커피 한잔과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하였다


오세암 도착


다른 산객들이 공양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짐 무게를 줄이려고 효소 한병에 빈병 두개를 가져와

이곳에서 가득 물을 채우고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고 일어선다


마등령으로 오르는 길이 숨차다



큰앵초가 숲속을 화사하게 수놓고




예정된 3시간 안에 마등령 도착


사진을 찍던 다른 산객들이

내게도 앉아서 포즈를 취해보라고 한다.


마등령에서 휴식하고 일어서려는데

염려하던 쥐가 나서 도로 주저앉았다.

그래도 심하지는 않아서 포기하기엔 아쉬워

아스피린을 먹고 잠시 쉬니 가라앉는다

가자 공룡으로~


이곳에서부터는 풍경도 바라보며

서두루지 않고 여유롭게 걷는다





대청봉과 1275봉이 보인다


산솜다리도 만나고

바람이 어찌나 심하게 불어대는지

사진 찍는데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산앵두도 피고


금강애기나리


금강봄맞이



청괴불나무


바위틈마다 살피며 걷는데

산솜다리가 가끔씩 눈에 띈다



돌단풍도 피고


대단한 군락

이렇게 많은 무리는 처음이다






정향나무꽃이 향기롭게 피어나고


금강봄맞이가 바람에 얼마나 흔들어대는지

제대로 찍을 수가 없다



처녀치마는 지고


설악조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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