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4(토)
희리산(希夷山/329m)
산 전체가 해송으로 뒤덮혀 삼림욕의 명소로 꼽히고 있는 서천의 희리산은
서천팔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서천사람들이 아끼고 자랑하는 자연이다.
이 산의 숲 속에 들어가면 해송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테르핀이라는 방향성 물질이 자연방사 되고 있는데,
향기좋은 방향성, 살균성의 성분으로 스트레스를 없애고 심신을 순화하는 등 인체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삼림욕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희리산은 1999년도에 개장하여 운영 중인데,
전국 유일의 해송휴양림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희리산은 또 바다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서 해수욕도 즐기고 갯벌체험도 하는 등
해양휴양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가족과 연인의 휴양지로 인기가 높은데,
무엇보다도 서천바다에서 잡은 생선과 패류 갑각류 해삼 멍게 등 있을 것 다 있는
서천시장의 수산물센터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서 더욱 좋다.
서천군의 농ㆍ수ㆍ특산물 모두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서천특화시장이 그곳이다.
이곳에 가면 해안지방의 시장답게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의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값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삼림욕과 함께 식도락의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충남에 위치한 국립자연휴양림 두 곳 중의 하나인
서천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을 찾게 된 이유는
요즘 한창 제철인 새조개도 맛보고
5월에 있을 경로봄나들이 장소로 국립생태원 답사까지 겸하여 떠나게 되었다.
어릴적에는 흐리산이라 불러서 계속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서야 희리산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잦은 안개로 산이 흐릿하게 보여 흐리산이라 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희리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확한 유래에 대해서는 군청 홈피에도 없고 찾을 길이 없었다.
고향에 있는 산이지만 어릴적에는 상당히 높은 산이라 생각되어
감히 오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산을 좋아하게 되어 오르지 못 할 것 같던 산을 찾게되니 감회가 새롭다.
국내 유일의 해송휴양림이라더니
산행 내내 솔향기를 맡으며 숲길을 걷는 느낌이 좋다.
높이도 높지않고 휴양림이라 생각해서 얕보아서는 안되는
시작부터 제법 경사진 오르막길을 숨가쁘게
올라야하는 산이다.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정상에 올라서면 서천 읍내와 멀리 바다까지 조망된다는데
너무 일찍 올라서인지 아침 안개가 자욱하여 전망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일정상 짧게 잡았지만 문수산까지 연계산행을 해도 좋을 것 같다.
휴양림주차장~A6~A5~희리산 정상~A4~A3~A2~A1~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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