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7(토)
추석 명절을 보내고
산오름 팀이 도봉산에 올랐다.
원래는 사패산에서 우이남능선까지 종주하려고
불광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오랫만에 장로님께서 함께하시어 산행 거리를 줄이고
만남 장소를 도봉산역으로 변경하였다.
오랫만에 도봉산역에 내리니
도봉산역이 몰라보게 변하여 어리둥절했다.
연휴라서 사람들은 어찌나 많이 밀리는지
오봉까지 가려했던 계획을 포기하고
거북바위 쪽으로 하산할 수 밖에 없었다.
날씨는 여름날처럼 무더워서 힘들었지만
도봉산의 멋진 기암들과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모든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었다.
도봉산역~광륜사~은석암~신선대~거북바위~문사동계곡~도봉산역
순결한 모습의 구절초가
밝은 미소로 우리를 반긴다
망월사 가는 길의 단풍이 조금씩 물들기 시작하고
애기바위와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의 멋진 자태가
어서 오라 하는 듯
하늘의 구름도 멋진 날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을 배경으로
도봉산 단풍은 아직 이르네요
우리의 왕언니 강권사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우권사님이 통과 하시고
막내 최권사님까지 무사통과했습니다
장로님 많이 힘드시죠? ㅎㅎ
구름이 점점 더 많아지네요
수락산과 불암산이 한 눈에 들어오고
오늘 유독 더 신이 나셨어요~
가려했던 사패산도 보이네요
빨갛게 물든 담쟁이덩굴과 구절초가 가을을 이야기 하네요
드디어 죽음의 Y계곡을 건넙니다
앞쪽을 바라보니
심란하신가요?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내딛고
이제는 오르막 길
드디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는 순간입니다
막내는 처음인데 잘 따라오네요
진땀 좀 흘리셨죠?
건너와서 바라본 Y계곡
구름 위에 우뚝 서신 기분이 어떠세요?
나 떨고 있나요?
긴장된 포즈가 역력하네요~ ㅍㅎ
그래도 두 분은 몇 번 다니셨다고 여유를 부리시고
제일절경을 보아야 하는데
이쪽은 길을 막고 있네요
돌아가더라도 이 멋진 모습은 보고 가야죠
갑자기 119 헬기가 떠서 바람이 거세게 일고 소란스럽습니다
그 와중에 장로님은 우권사님 날아갈까봐 꼭 붙잡고 계시네요
5봉쪽에서 사고가 났나봐요
오늘은 삼각산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자운봉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고
신선대에서 내려가는 길도 많이 막히네요
예쁘게 단풍들기 시작하는 나무도 간간히 보이네요
하늘도 심상치 않고
오봉까지 가기엔 너무 늦어서 거북바위 쪽으로 하산합니다
단풍이 곱게 물들었네요
문사동계곡 마당바위에서 잠시 휴식하며 남은 간식도 먹고
도봉산역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칩니다.
오늘도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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