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2(토)

 

서산시 팔봉면에 있는 높이 362m의 팔봉산은,

하늘과 바다 사이에 놓인 여덟 봉우리가 장관을 이루어 서산9경 중 제5경으로 꼽힌다.
팔봉면 어송리, 양길리, 금학리의 3개 마을에 접하여 솟아 있으며,

마을을 병풍처럼 펼쳐 안은 형세로 정기어린 모습이다.
‘팔봉(八峰)’이란 이름은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이어졌다하여 붙은 것이다.

또한 원래 봉은 9개인데 가장 작은 봉을 제외하고 8개의 봉우리를 합쳐 팔봉산이라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8개 봉우리 모두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가장 높은 제3봉은 삼면이 석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등산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또 정상에서는 서해안지역의 가로림만 일대가 한눈에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운암사지와 정수암지 등이 남아있어 다양한 사찰이 자리했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가뭄이 심하면 군수가 산에 올라가 기우제를 지내던 천제단도 남아있다.

마을의 각종 중요행사도 이곳에서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울창한 송림과 수채화와도 같은 서해안의 절경,

또 아기자기 하면서도 가파른 암릉 코스가 지루할 틈 없는 등산을 즐길 수 있게 하여

많은 산악인들이 찾고 있는 산이다.

 

 

11월 첫 토요일에 남선교회와 함께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든 진안의 구봉산을 가기로 했는데

운전을 담당한 조집사님이 갑자기 장기 출장을 가는 바람에

취소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산오름 팀만 가기로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다른 산행지를 찾느라

종일 끙끙대는 모습이 안쓰러웠던지

운전을 싫어하는 울남편이 왠일로 기사를 자처하여

서산의 팔봉산을 찾게 되었다.

 

 

 양길리 주차장~감투봉(1봉)~2봉,3봉,4봉.5봉.6봉,7봉,8봉~서태사~주차장

 

06:00 서울을 출발

8:30 양길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었다

 

강권사님표 영양찰밥과 따뜻한 된장국

우권사님표 김과 깍뚜기 그리고 각종 나물

향유표 조기구이와 고구마줄기 김치

아주 푸짐한 아침 밥상이다

 

출발하기 전 팔봉산을 배경으로 한 컷~

 

 

생각지 않았던 울긋불긋 고운 단풍이 우리를 맞는다

 

 

 

감탄의 연속이다

 

 

 

 

 

 

 

 

 

 

 

 

 

 

 

 

올 가을 마지막 단풍 산행이 될 듯

 

 

 

 

 

저 곳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1봉이다

1봉을 다녀서 다시 돌아와야 한다

 

거북을 닮은 바위

 

기암이 멋진 2봉을 배경으로

 

 

 

 

1봉에 도착 정상석에서 인증샷~

 

바다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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