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4(월)

 

 

산오름팀이 벚꽃산행으로 동작충효길에 올랐다.

국립현충원 벚꽃이 아름답다는 얘기를 몇 해 전부터 듣고

벚꽃이 필 때를 맞추어 꼭 찾아보자고 했지만

여러번 시기를 놓치고 말았는데

드디어 오늘 날을 잡은 것이다.

어떤 분들은 벚꽃은 일본 꽃이라며 싫어하는 분들도 계신데

일본 사람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정한 것이지

꽃이 무슨 죄가 있는가?

벚꽃은 원래 자생지가 우리나라 제주도라고 하며

또한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한 작품으로 생각한다면

우리가 싫어하고 말고 할 게 없다는 생각이라

그저 오묘한 솜씨에 놀라며

아름다운 모습을 즐기고 만족할 뿐이다.

그러니까 우리의 벚꽃 산행은 일본꽃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멋진 작품으로 즐기는 것이다.

 

 

국사봉~국립현충원~여의도~선유도

 

 

아파트 앞 소공원에서 모여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주고

국사봉으로 오른다.

 

땅바닥에는 보라빛 제비꽃의 행렬이 이어지고

 

그 위로는 진달래며 개나리가

환한 미소로 반긴다

 

그래도 제일 높은 국사봉은 들려가야지!

 

정상에서 인증샷도 하고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그 마른 가지 속에서

어쩜 이토록 이쁜 많은 꽃들이 쏟아져 나오는 걸까?

 

우리도 개나리를 따라 미소를 지어봅니다

활짝 핀 꽃도 있고

필락말락하는 꽃도 있고

 

우아한 목련꽃 길도 지나고

 

벚꽃 그늘아래에서

잠시 가던 발길을 멈추고

 

 

민들레도 우리 얘기에 끼어들고 싶은가봐요

 

지난 가을엔 울긋불긋 단풍으로,

봄날엔 화사한 꽃무리로

우리를 즐겁게 해줍니다 

 

 

 

 

수양버드나무에도 물이 오르고

 

 

개나리와 벚꽃이 악수를 나누며

반가히 인사하는 듯

 

살피재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며

 

국립현충원 상도출입문으로 들어서자

제비꽃의 도열이 시작된다

 

여긴 벌써 진달래가 피었다

 

 

그간에 그냥 지나쳤던 장군묘역으로 올라섰다

 

바로 앞에 박대통령묘역이 마주하고

 

만발한 목련꽃이 장군묘역을 지키고 있다

 

벚꽃은 정문쪽에서부터 피어나기 시작하고

 

 

산쪽으론 준비 중이다

 

눈이 부시네요

 

 

감탄사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수양벚꽃의 멋드러진 모습

 

 

 

 

꽃너울을 쓰고 춤을 추는 듯

 

 

 

 

 

 

 

 

 

 

 

 

연못가 잔디밭에 앉아

간단하게 점심도 먹고

 

명자나무 꽃도 화려하게 등장하고

 

흰명자나무 꽃은 소박한 모습으로

 

 

 

 

 

 

 

 

 

 

 

 

 

 

 

현충원 벚꽃 감상이 끝나고

동작역에서 9호선을 타고 여의도로 갑니다

 

금융의 허브 여의도에 도착했어요

 

여의도에 입성한 기념으로 인증샷하자 했더니

한 분만 서시네요

 

이런 도심 한복판에서의 꽃구경은 어떨까요?

 

여의도 한복판에 이런 풍경도 있네요

 

이러저러한 삶의 모습들도 바라보고

 

트럭 위로 목련꽃 한 송이가 내려앉으니

사뭇 분위기가 달라지네요

우리의 가슴 속에도

봄꽃 한 송이씩 피워보자구요

 

쇠라였던가

어느 화가의 작품이 떠오르는 풍경이네요

 

여의도봄꽃축제가 시작되어

낮시간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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