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어김치조림 ***

 

'가을 고등어'란 말이 있듯이 가을에서 겨울에 나오는 고등어가 제일 맛있다고 한다.

어제 저녁엔 고등어김치조림을 해서 오랫만에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전에는 비릿내가 심해서 고등어는 잘 안먹게되어

간혹 선물이라도 들어오면 모두 이웃들에게 나눠주곤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없어서 못먹는다.

고등어로도 비릿내가 나지않게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재료: 고등어, 무우, 잘익은 김치, 멸치다시물, 파, 양파, 청홍고추

조림장(진간장, 고추가루, 물엿, 맛술, 다진마늘, 생강가루)

 

 

생고등어가 아닌 살짝 간이 되어있는 간고등어가 있어서 그걸 이용했다.

고등어는 반쪽만 물로 씻어서 두토막을 내어 등쪽에 칼집을 내준다.

 

냄비 바닥에 두툼하게 썬 무우를 깔고 무우가 잠길 정도로

다시물을 부어 무우가 살짝 익을 만큼만 끓인다.

다시물은 멸치, 다시마, 얇게썬 무우,파이파리, 표고버섯기둥을 끓여서 만들었다. 

 

양념장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진간장은 친정엄마가 담가주신 간장게장을 먹고 남은 진간장을 사용했다.

 

무우 위에 속을 털어낸 김치를 썰어 얹는다.

김치는 냉동 보관한 묵은김치를 이용했다.

김치국물도 같이 넣어준다.

 

김치위에 고등어를 얹고 양념장을 고루 끼얹어 다시 끓인다.

가끔씩 국물을 골고루 끼얹어준다. 

 

마지막으로 썰어놓은 대파와 양파, 청홍고추를 넣는다.

 

고등어 김치조림이 있으면 다른 반찬은 손이 안간다.

둘이서 밥 한그릇씩 다 비웠다.

 

 

 

 

Love Me Tender - Linda Ronsta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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