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4(토) 17:00

 

 

초청장을 받고

처음엔 그림형제의 동화를 생각했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에겐

무조건 순종하며 수동적이고

어떤 미지의 힘에 의존하는 신데렐라가

답답하게 느껴졌던가보다.

보다 적극적이고

자기 감정 표현을 확실히 하는

용감한 신데렐라로 바뀌어 있었다.

 

울아들은

동화에는 나오지 않는

'다빈치'와 '피에르'역을 맡았다.

왕자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며

신데렐라와 만나게 도와주는 다빈치,

또 그와는  상반된 성격인

신데렐라에게 흑심을 품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접근하는 

느끼한 피에르의 1인 2역을 잘 소화해냈다.

울아들에게 그런 끼가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

그간 얼마나 힘들고 고생들을 했는지

극이 끝나고 돌아가며 한마디씩 하는데

눈물을 글썽이며 채 말을 맺지 못했다.

울아들 고생했어!

참 잘했어!

그리고 프로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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