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2007.02.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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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려고 탑승 수속을 마치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입가엔 미소가 떠나지 않고
가슴속에선
아~ 행복해!
음~ 행복해!
이 소리가 계속 터져 나온다.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건강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혼자 떠나도록 허락하고
비행기표를 끊어준 남편에게 고맙고
마음 놓고 떠날 수 있도록
잘 자라준 아이들에게 고맙고
이제
새 날개를 준비하고
혼자서라도 떠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내 자신도 고맙다.
내겐
명예나 권세는 없지만
물질적으로도 풍부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있으니
더 무엇을 바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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