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2(토)



병아리난초를 찾아 관악산을 다시 찾았다.

     

낙성대역 4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고

서울대 연구공원에서 내렸다.



(서울대 연구공원~연주대~깔닥고개~서울공대)



오랫만에 이 길을 오르며 옛생각이 떠오른다.

가진 것 다 잃고 오갈데 없는 상황에서 어렵게 관악산 밑으로 이사와

내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고

그분의 동행하심을 깨달으며

감사와 기쁨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이 길이 우울할 때마다 자주 산책하며 마음을 달랬던 곳이다. 


병아리난초 군락지에 도착했는데

처음에는 보이지 않아서 다른 군락지로 가야하나 생각하다가

다시 뒤져보니 몇 개가 보인다

이곳도 꽤 많은 개체가 있었는데 많이 줄어들었다




전에 없던 돌탑도 보이고


자세히 보니 바위면에 음각으로 무언가 새긴 듯도 하다


미역줄나무 꽃이 한창이다


털중나리도 제철을 맞아 여기저기 피어나고


헬기장에 도착하니

구름과 어우러진 시원스런 풍경이 펼쳐지고


연주대 오르는 길에

솔봉 밑에서 사고가 발생하였다

한 등산객이 다리 골절상을 입고 헬기를 기다리고 있다

항상 안전을 생각하고 다녀도 사고는 순간이다


연주대에서 바라본 풍경


주말이라 등산객들이 제법 많다


오랫만에 불꽃바위도 담아보고


명당자리에 앉아 제일 절경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도 하고


팔봉으로 가다가 날씨도 덥고

다음 주 월요일에도 산행이 있어서

되돌아와 깔닥고개에서 하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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