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6(월)
남한산성은 조선시대의 산성으로
기원은 통일신라 문무왕 때 쌓은 주장성(672)의 옛 터를 활용하여
조선 인조 4년(1626)에 대대적으로 구축하였습니다.
서울의 중심부에서 동남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남한산성은
지형적으로 평균 고도 해발 480m 이상의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방어력을 극대화한 곳으로,
둘레가 12km에 이르며 산위에 도시가 있을 수 있을 만큼 넓은 분지이기 때문에
백성과 함께 왕조가 대피할 수 있는 조선 왕실의 보장처(保障處, 전쟁 시 임금과 조정이 대피하는 곳)였습니다.
또한 남한산성은 성곽을 쌓는 축성술 면에서
16세기에서 18세기까지 계속된 전쟁을 통해
동아시아의 한국(조선), 일본(아즈치·모모야마시대), 중국(명나라, 청나라) 사이에
광범위한 상호 교류가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이 기간 동안 유럽의 영향을 받은 화포의 도입이 이루어졌고,
이런 무기 체계의 발달은 남한산성의 성곽 축성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낼 산악회에 왕산 산행을 신청해 놓은 상태인데
큰제비고깔과 병아리풀을 만나러 가자는 갑작스런 제안에
많이 보고싶은 아이들이어서 냉큼 따라나서게 되었다.
쥐난 다리의 통증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이지만
산성길은 그리 어려운 길이 아니라 쉽게 생각하게 나섰는데
왠걸 초목이 엉크러진 외곽길은
완전 밀림을 헤집고 다니는 듯한 느낌이었다.
은고개~벌봉~전승문~연주봉 옹성~우익문~수어장대~
교차로 신문사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차풀
잎이 달린 줄기를 말려서 차를 끓여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차풀이라고 한다
날이 가물어서 버섯이 오그라들었다
올해는 못 보고 지나는 줄 알았는데
뜻밖의 노랑망태버섯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애기고추나물
산길에 도토리가 많이 쏟아졌다
도토리거위벌레의 소행인데
도토리에 구멍을 내고 산란을 한다고 한다
원추리
누리장나무
속단
탑꽃
포가 총포보다 긴 긴담배풀
무릇
개암이 벌써 고소한 맛이 들었다
고추나물
으아리
흰여로 세력이 어찌나 좋은지 내 키를 훌쩍 넘는다
으아리
좀꿩의다리
활량나물
사위질빵 열매
성벽 위가 기린초 꽃밭이 되어버렸다
부싯깃고사리
부싯깃고사리
속단
고삼 열매가 주렁주렁
'◆나의 산길 >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한산성 외곽길 1-3 (0) | 2018.08.19 |
---|---|
남한산성 외곽길 1-2 (0) | 2018.08.18 |
명지산 4-2 (0) | 2018.08.03 |
명지산 4-1 (0) | 2018.08.03 |
예봉산~예빈산 6-2 (0) | 2018.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