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봄에도 구아바가 꽃을 피웠다.
올해는 작년보다 몇배나 더 많은 40~50 송이의 꽃송이가 맺혀서
주렁주렁 빨간 열매가 달린 모습을 기대하게 되었다.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가 맺히고
날마다 열매가 커져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생겼다
열매들이 빨갛게 익으면 참 보기 좋을 것 같았는데
볕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인지
자꾸만 열매가 떨어져서 안타까웠다
그런데 어제 잎파리 사이로 빨갛게 물든 구아바가 보였다
오늘 아침에 나가보니 더욱 붉어진 모습
그새 농 익었는지
사진을 찍으려고 가지를 치켜드니
그만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이제 해마다 점점 많은 열매가 맺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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