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4(금)

 

정맥을 시작하려 한 건 아니었는데

장안산 때문에 1구간을 걷고 보니

금남호남정맥구간은 짧아서 6구간 밖에 되지 않아

기왕 시작한 거 끝까지 가볼까 하고

다시 2구간 길을 나서게 되었다.

오늘 구간은 별 특징이 없는 평범한 육산 길이다.

이정표도 잘 되어 있어서 수분령까지는 잘 내려 갔는데

수분령에서 신무산으로 오르는 길에 약간 헤메이게 되었다.

처음 진입하는 곳에서 gps를 다운 받아오신 분이

경로를 이탈했다며 오던 길을 다시 되돌아 내려가는데

다른 분의 gps에는 가던 길이 맞다고 한다.

신산경표가 다시 쓰여졌는데 약간 수정된 곳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분 얘기를 듣고 계속 올라갔는데

이번엔 사과 과수원에서 길을 막아놓고

주인이 길이 없다며 가지 못하게 하였다.

그래서 길도 없는 가시덤불 길을 헤치며 

신무산 직전까지 갔는데

수분령에서 올라오는 다른 빠른 길이 있었다.

그래서 이정표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후로는 계속 외길이 이어져서 헤메일 염려없이

자고개까지 내려갔다.

 

 

밀목재~사두봉~당재~수분령~당산재~신무산~자고개

 

 

밀목재 수몰민이주마을에서 2구간 산행을 시작한다 

 

 

 

 

 

활공장 도착

 

 

 

 

쑥부쟁이가 아직도 싱싱하게 피어나고

 

 

 

 

 

 

 

 

 

 

 

 

 

 

 

 

 

 

 

 

 

 

 

참나무 숲길이 많아

계속 낙엽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다

 

 

 

 

 

 

 

 

단풍나무 길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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