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0(월)
선유도와 주변 섬들은 가파른 오르막길이 없는데다
모든 길이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어 트레킹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군산도보여행 길 중 구불8길 고군산길인데 크게 3개 코스로 소개할 수 있다.
선유2구 선착장을 기준으로
첫 번째 코스가 선유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을 중간점으로 해서
망주봉과 선유3구 남악산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선녀봉, 하트모양 해수욕장과 고군산군도 일원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이고
두 번째 코스는 해수욕장에서 선유1구~선유봉~장자도~대장도로 이어지며
또다른 고군산군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코스는 무녀도의 무녀봉과 무녀염전 등을 둘러 보는 코스로
독특한 풍경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명소이다.
선유도는 자전거 하이킹을 하기엔 최적의 장소다.
특히 선유도에서 장자도 가는 길은 하이커들에게 최고의 코스로 꼽히는 구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 절로 발길을 멈추게 한다.
여름철 가장 추천할 만한 곳은 선유도 해수욕장이다.
고운 모래가 십리에 걸쳐 있다고 해서 명사십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물이 들어왔을 때는 물놀이를, 물이 빠져나가면 갯벌체험이 가능하다.
무녀도-선유도-장자도-선유도-무녀도(약18.7km/6시간)
* 신시도에서 무녀도까지 셔틀버스 편도1,300원, 자전거 대여가능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국내 최초의 1주탑 현수교인
'단등교'가 지난 7월 임시 개통되어
배를 타지 않고 다리를 건너서 선유도 구불길 트레킹을 다녀왔다.
섬 트레킹이라서 바다를 마음껏 감상하며 사부작사부작 산책하듯
사진이나 많이 찍어와야 겠다는 마음으로 나섰는데
이건 큰 오산이었다.
사진을 찍다보니 후미를 따라잡기도 힘들고
이정표가 없으니 거리 감각도 없어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예측할 수도 없고
20분마다 있다던 신시도~무녀도 간 셔틀버스도 1시간 간격으로 있다해서
출발시간을 알 수 없는 버스를 타려고 준비해 간 도시락도 먹지 못한 채
망주봉도 포기하고 선유도에서 무녀도까지 정신없이 달렸다.
다행히 버스를 타고 신시도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신선이 노닐다 가는 섬이라서 선유도라더니
괜한 이름이 아니었다.
서해에 이처럼 아름다운 섬이 있는 줄 예전에 미처 몰랐었다.
다시 한번 와서 놓친 코스를 돌아봐야 겠다.
지금은 곳곳에서 교량과 도로 공사가 한창이어서
어수선한 분위기인데
공사가 완료되면 멋진 해상관광공원이 될 것 같다.
무녀도-무녀초등학교-선유대교(건너서 좌측방향)-통계마을 둘레길-옥돌해수욕장-선유봉-장자대교-장자도-대장도-대장봉-
장자도-선유도-명사십리해수욕장-선유대교-무녀초등학교-무녀도(셔틀버스)-고군산대교-신시도 (주차장)
나슬님은 짝궁님과 지리산 종주 길에 나서고
오늘은 레이스님과 둘이서 떠난다
차에 오르자마자
레이스님이 내가 좋아하는 홍시를 내민다
무녀도 도착
시작부터 감탄사가 터진다
구름도 예술이다
왼쪽 보이는 탑이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국내 최초의 1주탑 현수교인
'단등교'
왼쪽 암봉이 선유도 망주봉
칠면초가 붉게 물들고
학교가 아담하니 참 예뻤다
이런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은 행복할 것 같은 느낌~
자전거를 빌려타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선유대교
선유대교를 건너고
옥색 물빛도 예쁘고
모두가 감탄할 것뿐
유람선도 다니고
층꽃나무가 한창이다
저 암봉이 선유봉
펜션도 있고
건물 사이로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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