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6(금)
도락산(道樂山 964.4m)
월악산국립공원(月岳山國立公園)과 소백산국립공원(小白山國立公園)에 인접해 있으며,
서쪽으로 상·중·하선암과 북쪽으로 사인암이 인접해 있어 단양팔경 관광을 겸한 산행지로 제격이며
주변경관이 좋고 암벽을 오르내리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도락산 산행은 경관이 빼어나며 암릉을 오르내리는 재미도 있지만
초심자들에게는 결코 만만한 코스가 아니므로 조심스런 산행을 하여야 한다.
매년 10월 중순에서 하순까지 산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 때의 신선봉은
녹의홍상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의 얼굴처럼 해맑다.
신선봉 암반 위에는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 신기한 바위연못이 있는데,
사방 1m 푸른 하늘을 담고 있다.
이 연못은 숫처녀가 물을 퍼내면 금방 소나기가 쏟아져 다시 물을 채운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지금은 연못 속에서 무당개구리 수십 마리가 무리지어 살고 있다.
신선봉에 서면 서쪽으로 문수봉(1,161.5m)과 대미산(1,115m)으로 이어지는
월악산 국립공원의 주능선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도를 즐기는 산' 道樂山,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노송과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진 멋진 산인데,
비가 내리고
운무는 모든 풍경을 꼭꼭 숨겨버렸다.
그래도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축복의 단비이니
낙뢰만 내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감사한 마음으로 비를 맞으며 걷는다.
지난번 천주산에서 만났던 꼬리진달래가
예쁘게 만발하여 환영한다.
기암괴석에 자리 잡은 소나무들의 강인한 생명력과
멋드러진 운치에 감탄하다보니
어느새 산행이 끝나버렸다.
살아보고 싶은 집이다
비가 제법 내렸나보다
꼬리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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