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0(목)

 

 

2년전 겨울에 다녀왔던 계룡산

그 중 삼불봉에서 관음봉에 이르는 1.8km의 자연성릉 구간은

운무가 가득하여 신비롭기까지 했었다.

그 멋진 암릉 모습에 매료되어

계획했던 장군봉까지 가지 못하고

직전에서 하산 해야 했는데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러 다시 계룡산을 찾게 되었다.

오늘은 지난번과는 달리 반대편인 장군봉에서 시작했는데

옅은 안개에 전망은 별로고

날씨가 무더워 땀은 비오듯 쏟아진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기가 몹시 힘들고

몸은 천근만근 무거웠다.

산행시간은 6시간이 주어졌는데 

과연 이번에는 시간안에 종주를 할 수 있을까

나 자신을 못 미더워 하며

느린 걸음이나마 꾸준히 발길을 멈추지 않았다.

남매탑에 도착하여 시간을 예측해 보니 빠듯 할 것 같아 재촉하여

시간안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버스에 오르니 도착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관음봉을 포기하고 남매탑에서 하산한 팀도 있었다.

대장님이 시간 계산을 잘못하여 7시간 거리를 이 무더위에 6시간으로 단축해 놓았으니

힘든게 당연했던 것이다.

후미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예정시간보다 1시간 더 늦게 귀가길에 올라야 했다.

 

 

 

병사골공원지킴터~장군봉~갓바위~신선봉~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공원지킴터

 

 

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병사골공원지킴터

 

 

암릉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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