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5(화)
'산오름' 팀이 양주에 있는 불곡산을 다녀왔다.
불곡산은 양주의 진산으로
예전에 회양목이 많아 겨울철이면 빨갛게 물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그런데 佛谷山이 아닌 風谷山을 다녀온 느낌이다.
무슨 바람이 그렇게 불어대는지
몸이 흔들거려서 사진 찍기도 어렵고
바위능선을 오를 땐 바람에 날려 가지 않으려
난간을 꼭 붙잡고 올라가야 했다.
악어능선이 좀 험해도 멋있다 해서 미리 검색해보니
대교아파트에서 오르라 해서
양주역에서 내려 시내버스를 타고 그 곳까지 가서 등산로로 들어섰는데
오르다 보니 아무래도 이상하다.
옆 능선이 암릉으로 그 쪽이 악어능선으로 보인다.
길을 잘못든 것이다.
정상에 올라가서 능선 입구를 살펴보니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올라와야 했는데...
산행거리도 짧고
악어능선을 놓친 아쉬움도 커서
마음 같아선 내려갔다 다시 오르고 싶었지만
정신없이 불어대는 바람 때문에 포기해야만 했다.
다시 한번 발걸음 해야 할 것 같다.
(대교아파트~임꺽정봉~상투봉~상봉~양주시청)
악어능선
멀리 도봉산과 삼각산도 보인다
저 안에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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