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서포터즈 

이달의 서포터즈

2010년 12월의 서포터즈
작성자 김경애 작성일 20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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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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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서포터즈

 

* 이름 : 이화순(개인봉사자 / 2010년 관악구 자원봉사 평가대회 구청장표창)

 

이화순 선생님은 2007년 2월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도서 제작 봉사를 꾸준히 진행하였으며, 현재 시각장애인의 레포츠 활동 활성화를 위해 월1회 이상 정기적으로 등산교실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학습 및 재활, 여가활동을 위해 바쁜 가사생활 와중에 시간과 노력을 바쳐 성실하게 봉사하고 계십니다.

 

 

*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점

 

직장을 명퇴하고 시간 여유가 좀 생겨서 자원봉사를 하려고 찾던 중 실로암복지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서울대공원수목원에 갔다가 시각장애인이 도우미와 함께 산행 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들도 산행을 하는 구나! 나도 산을 좋아하니 도우미를 해보았으면 좋겠다!’

잠시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산행은 힘들 것 같아 우선 산책도우미와 녹음도서 봉사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건강이 좋아져 산행도우미를 하게 되었는데, 봄 산행을 하다가 둥글레 꽃이 피어 있어서 시각장애인에게 둥글레를 아느냐고 물으니 차는 마셔 보았지만 꽃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모양을 설명하고 손으로 만져보게 하였더니 50 평생 처음 만져본다며 무척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더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후론 산행을 하면서도 꽃, 나무, 숲, 날씨, 하늘의 구름 등 내 표현력을 총동원해서 주변의 상황들을 설명해주고 좋아하는 노래를 물어서 같이 노래도 하며  될 수 있으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많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이렇게 몇 년을 함께 하다 보니 산행팀원들이 친구같고 한가족처럼 느껴져 산행 날이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어느 분은 왜 나는 안 해주냐며 미리 다음 산행 도우미를 선약하시는 분도 계시고 시각장애인 도우미에 탁월한 달란트가 있다며 치켜세우시는 분도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라 하면 어렵고 힘든 것으로만 생각하여 쉽게 하려 들지 않는데 자기 취미나 특기를 살려 봉사를 하게 되면 친구처럼 함께 즐기며 할 수 있는 봉사가 많으니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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