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지장산 1-1

2019.03.08(목)

지장산에 변산아씨가 있다는 소식에

그곳으로 달려갔다.

아마도 경기도에서 최북단에 피는 꽃이 아닐까

그래서 더욱 궁금하였다.

해발 877.2m의 지장봉은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며

골짜기마다 작은 폭포와 소가 끊임없이 이어져

산천이 수려하여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남쪽에는 종자산이 있고 북쪽은 고대산 동쪽은 금학산이 우뚝 솟아있는 연천의 최고봉으로

정상에 오르면 연천 일대가 손에 잡힐 듯 시야에 들어온다.

(연천군청 홈피 펌)

절골입구~심원사부도~제1등산로~지장산~화인봉~석대암~원심원사~절골입구~신망리역

동두천역에서 백마고지로 가는 통근열차를 타고

전곡역에서 내렸다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39-8 버스를 타고

절골입구에서 하차

보개산 숲길을 따라 걷는다

그런데 원심원사에서 사유지라는 이유로

등산로를 모두 막아놓았다

꼭두새벽에 일어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갈수야 없지

항일의병비 옆으로 막산을 타고 올라 임도를 만났다

등산로 1코스길

숲속을 기웃거리며 변산 아씨를 찾는데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올라도 보이지 않아

되돌아 내려와 숲속을 다시 뒤진다

그러다가 복수초가 눈에 들어오고

드디어 변산아씨를 만났다

이럴땐 꼭 보물을 찾은 느낌~

연분홍빛 드레스의 변산아씨 발견

귀여운 애기복수초

부지런한 꽃등애는 열심히 꿀을 모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