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단상((斷想)들

꽃게 무젓을 담그며

*꽃향유* 2018. 10. 10. 23:22





서천에 갔을 때 살아있는 싱싱한 꽃게를 사와서 무젓을 담갔다.

무젓을 담그며 엄마 생각이 났다.

꽃게 무젓은 풋마늘을 넣어야 맛있다 했는데

계절상 풋마늘은 구하기 어려워 통마늘을 편 썰어 넣었다.

식구들이 잘 먹는 걸 보니

엄마 손맛에 비슷하게 맞춰진 듯 하다.

엄마는 무젓을 담그며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