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길/♣경기도
예봉산 7
*꽃향유*
2018. 9. 22. 00:56
2018.09.15(토)
가을은 결실의 계절
그리고 버섯의 계절
밤도 줍고
버섯도 따고
예봉산에서
풍성한 가을을 만나다.
털북숭이 박주가리 꽃을 만나고
가을 하늘을 닮은 닭의장풀도 만나고
며느리밑씻개는 왜 이렇게 예쁜거야~
메꽃도 피어있고
갈퀴나물
물봉선
벌써 밤이 통통하게 영글어 떨어졌다
새삼
으름도 열리고
여기는 네개씩이나
산박하
숲속을 헤집고 다니다가
온통 거미줄로 휘감겼다
영지버섯도 만나고
여뀌
구기자 꽃
무궁화를 참 예쁘게 키워놓았다
주워온 밤으로 밤죽을 끓여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