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유* 2018. 9. 22. 00:56

2018.09.15(토)


가을은 결실의 계절

그리고 버섯의 계절

밤도 줍고

버섯도 따고

예봉산에서

풍성한 가을을 만나다.


털북숭이 박주가리 꽃을 만나고


가을 하늘을 닮은 닭의장풀도 만나고


며느리밑씻개는 왜 이렇게 예쁜거야~



메꽃도 피어있고


갈퀴나물


물봉선


벌써 밤이 통통하게 영글어 떨어졌다


새삼


으름도 열리고


여기는 네개씩이나


산박하


숲속을 헤집고 다니다가

온통 거미줄로 휘감겼다




영지버섯도 만나고





여뀌



구기자 꽃




무궁화를 참 예쁘게 키워놓았다





주워온 밤으로 밤죽을 끓여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