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길/♣경기도
예봉산(禮峯山, 683m) 5-1
*꽃향유*
2018. 3. 31. 23:44
2018.03.27(화)
예봉산 황홀한 그 꽃길을
꿈인 듯 생시인 듯
다시 걸었다.
팔당역~억새밭~세정사~운길산역
2주만에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
할미꽃도 꽃대를 제법 올리고
생강나무 노오란 꽃망울이 터지고
진달래도 피었다
산수유 꽃터널도 걷고
하늘빛 왜현호색도 피어나고
미치광이풀이 벌써 피었네
가는잎그늘사초도 앞다투어 피어나고
처녀치마는 꽃망울이 살짝 고개만 내밀었다
너도바람꽃이 아직도 남아서 반갑게 인사한다
"또 만났네요!"
오늘의 목적 청노루귀 발견
아직 입을 오무린 녀석들도 보이고
예삐 예삐~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터진다
흰노루귀도 발견
흰색은 흰색대로 우아하고
분홍노루귀도 피어나고
3종세트를 다 만난다